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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액체/레시피

상큼한 티타임을 위한 - 크렌베리 스콘




갑자기 스콘이 먹고 싶어져서 만들어봤다.

요즘 이상하게 늦게 자는 습관이 들었는데,
그와 더불어 한밤중에 쿠키나 빵같은걸 만들고 싶어져서
뜬금 없이 부엌으로 들어가 뭔갈 만들곤 한다.
덕분에 체중이 마구 늘어나는 기분ㄱ-;;

스콘은 비교적 만들기 쉽고 맛도 있는데다가
가족들도 좋아해서 종종 만들곤 한다^^


재료는,

버터 60g, 중력분 250g, 계란 1개, 우유 90g, 베이킹 파우더 6g
소금 1/4 ts, 설탕 1Tb, 크렌베리 50g, 럼 약간

* 버터는 깍뚝썰기 해둔다.
* 가루류는 모두 체에 걸러둔다.
* 오븐은 180도로 예열 해둔다.


먼저 크렌베리는 럼에 제어둔다.
우리 집에는 집에서 만든 화이트 와인이 있어
럼 대신 그걸 이용했다^^
돗수가 제법 높아서 먹기는 좀 부담스럽지만
이렇게 요리 할때 넣으면 살짝 나는 알콜 향이
음식을 더 먹음직 스럽게 만들어 주는 듯!




가루들 속에 버터를 넣고 비비는 느낌으로 잘 섞는다.




스크래퍼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우리 집에는 없는 관계로 그냥 손으로 슬슬!




잘 섞으면 요렇게 보슬보슬
버터 덩어리가 보이지 않을때 까지 문질러준다.





반죽에 크렌베리, 우유, 계란(계란 흰자를 조금 남겨두자)을 넣고
한 덩어리가 될때까지 슥슥 반죽한다.
너무 오래 반죽하면 질기고 딱딱해지니 주의.




한덩이가 된 반죽을 냉장고에 넣고 약 30분 가량 휴지 시켜 준다.
그 다음 덧 밀가루(강력분을 사용할 것)를 뿌린 뒤,
 반죽을 밀대로 밀고 접은 다음 다시 미는 것을 3~4차례 반복.
이 공정을 빼 놓아도 스콘 맛에는 지장이 없지만
이 렇게 해주면 옆구리가 더 예쁘게 갈라진다^^




잘 밀어준 반죽을 적당히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계란 물을 위쪽에 골고루 바르고 오븐에 넣고 20분가량 굽는다.
온도랑 굽는 시간은 오븐 종류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오니까
자신의 오븐에 맞는 온도랑 시간을 감안해서 간간히 체크!
(우리집 오븐은 테팔 OV-478070 인데 이 레시피 대로 하면 딱 맞게 구워진다.)

그리고 완성!
맛있게 먹어주세요^^

원하던 대로 옆구리가 빵빵 터져서 뿌듯!
그리고 적당히 노릇 노릇하게 구워졌고
크린베리도 잘 그을려서 맛이 더 진~해졌다^^




부랴부랴 홍차도 끓였다^^
늦은 시간이라든가, 살찐다든가 하는건 이미 아웃 오브 안중!


3분, 기다려 주세요


오늘의 홍차는 마리아주 프레르의 마르코 폴로.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

새콤하고 담백한 크렌베리와 잘 어울렸다^^



조기 오른쪽 뒤에 보이는 맥심잔은 우리 엄마 커피.

블랙 커피는 사랑하게 됬지만 홍자는 아직이신듯.




스콘은 하나 둘씩 먹다보니 순식간에 사라졌다ㅠㅠ
좀 많이 만들어둘걸~!




나중에 또 만들어 먹어야지.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나만의 요리법]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