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들어보는 시나몬애플파이

지난 크리스마스에 케익 대신 만들었던 애플파이.
과연 잘 만들 수 있을지 걱정이었는데
다행히도 무척이나 성공적으로 완성되었다^ㅂ^

파이껍질 반죽을 약식으로 했으면 좀더 빨리 만들 수 있었겠지만
바로 요 층층을 만들려다 보니 시간이 이렇게 많이 걸렸다.

휴지한 반죽을 밀고 접고 밀고,
다시 휴지 하고 밀고 접고 밀고
또 휴지하고 모양 내고~~

차가운 반죽이 어찌나 잘 안밀리는지...
또 버터는 왜 자꾸 그렇게 삐져나오는지ㅠㅠ
또또, 사과 조림에서 국물은 자꾸 흘러나오지ㅠㅂㅠ

만드는데 걸린 시간은 무려 3시간 30분!

파이 껍질에 칼집을 좀 어설프게 내서 그점이 조금 걸리지만...
맛에는 전혀 영향을 안주니 무효!

비록 만드는라 진땀을 빼긴 했지만....
완성 한 뒤 이렇게 뿌듯하니
다음에 내킨다면 다시 한번 시도해보기로 결심 했다!

요번엔 처음 시도하는 거라 정신이 없어 과정 샷을 못찍었지만,
그때는 놓치지 않고 장면 장면을 다 찍어야지.

*

사족.

제이미의 요리 프로에 보면
시판용 파이 반죽도 나오던데...
왜 우리 나라엔 없을까;ㅂ;
하다 못해 제과 제빵 전문 사이트도 기웃 거려봤지만
이미 속에 뭔가가 가득 들은 녀석들만 있고
아무것도 첨가 안된 생재는 찾아 볼 수 없다.

한국에서도 파이 생지 팔아주세요;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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