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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의궤적/다이어리

즐거운 크리스마스 선물로 벽돌화된 아이폰을 받다.




오늘은 즐거운 크리스마스 아침.
일어나기 귀찮아서 이불 속에서 뒹굴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동생이 내 아이폰을 들고오면서 하는 말

[언니, 이거 이상해.]

잠이 덜깬 졸린 눈을 비비며 핸드폰을 내려다 보다
잠이 확 달아났다.
뜨거운 방바닥에 그냥 던져 놓고 잤기 때문일까?;
아윽ㅠㅠ 어제 저녁만 해도 멀쩡 했는데..
내 아이폰은 벽돌이 되어 있었다ㄱ-;;
그것도 아주 잘 달구어져 따끈 따끈한 벽돌이.

오늘은 즐거운 성탄절.
그래서 KT가 문을 열 가능 성이 전혀 없는날.
하는 수 없이 집에서 어찌어찌 해결 해 보기로 했다.
여기저기 웹 써핑으로 유사한 상황을 찾아 봤더니
초기화 하는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다ㅠㅠ

앱이랑 노래를 이것 저것 많이 집어 넣어놨고,
그것 보다 더 좌절 스러운건 찍어둔 사진들 백업을 안했다는 것;
그중에는 [아무도] 님에게 받은 소분 홍차의
시음기용 사진도 포함 되어 있었다ㄱ-;;

하지만 나에게 선택 권이랑 없었다.
눈물을 머금고 초기화를 시킨 뒤 복구를 시도 했다.
이래저래 무엇 때문인지 시간은 약 30분 가량 소효 되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복원이 거의 다 끝나갈때 쯤, 아이튠즈에 뜨는 경고 메시지.

[블라블라~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초기화가 불가능~ 블라블라]

아 정말 ㅠㅠ
안그래도 컴퓨터도 고장나서 동생 걸로 하고 있는데..
고장이 나려면 평일에 나든가ㅠㅠ!!
왜 하필이면 주말에, 그것도 크리스마스에!!
이런 크리스마스 선물은 전혀 원하지 않았다구!!




난 완전히 새됐다!!!!ㅠㅁㅠ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이런 저런, 라이프 스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