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향기로운액체/맛있는 가게

쿡앤하임 Cook`n Heim - 수제 햄버거와 감자튀김의 맛있는 조화!


지난 21일 오설록 서포터즈 때문에 인사동에 올라갈일이 있었는데
그참에 삼청동을 거닐다 방문했던 수제 햄버거 가게.
사실, 쉐시몽을 가려고 했는데 문앞 간판은 클로즈라고 쓰여있어서
(설마 뒷문이었던건 아니겠지?;;)
돌아 내려오다 너무 추워서 들어가기로 결정한 곳.

조금 이른시간이어서그런지 손님은 남녀커플 한팀뿐이었다.
그래서 더 편안한 마음으로 테이블에 앉을수 있었따^^

잠시후 투명한 잔에 물이 나왔는데
상큼한 레몬향이 나는 따뜻한 물이었다.
잔뜩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온도^^



버거 하나만 시키자니 섭섭해서 칠리 감자프라이를 함께 주문했다.
물을 마시면서 기다리자 잠시후 서빙되어온 감자.
매콤한 칠리위에 살짝 데코레이션된 치즈와 파슬리(일까)



감자는 파삭파삭 아주 잘 튀겨졌고
칠리도 느끼히지 않고 씹히는 맛이 있었다^^
모 햄버거 가게의 그저 기름기만 많은 칠리 감자 튀김과는 전혀 다른맛!



감자와 칠리를 신나게 먹고있는 동안 나온 햄버거.
생각보다 높이가 높아서 조금 놀랐다^^
햄버거만 떨렁 나오지 않고 예쁘게 놓인 감자 튀김과 피클.



잘 보니까 양파가 2개에 토마토가 3개나 들어있다!
이런 야채가 많이들어간 햄버거는 지나치게 느끼하지않고 산뜻해서 참 좋아한다^^
개인적으론 페티보다 저 아이들 먹는 재미가 더 컸다 ㅋㅋ


버거를 반으로 자르가 속에 층층이 쌓인 녀석들이 더 잘보인다.
베이컨, 양파, 토마토, 피클, 치즈, 패티, 양상추.


열심히 사진도 찍고 칼질하고 정신 없이 앉아있는데
종업원중 한분이 콜라나 사이다중 하나를 서비스로 주신다는 친절한 제안을 하셨다.
하지만 비극적이게도 나의 365일 지질한 목상태 때문에 정중히 거절해야만 했다;ㅂ;
대신 부지런히 채워주시는 따뜻한 레몬물을 열심히 들이켰다.

이건 전표가 끼워져 있는 폴더에 붙어있는 쿡앤하임의 마크.
이 여성분은 누구기에 선글라스를 쓰고 있을까 하는 소박한 의문이 =ㅂ=;



가격은 칠리 감자튀김이 7000원,
베이컨 치즈 버거가 9000원.
부가세는 1600원 붙어 총액은 17600원.


나에게 있어 보통 음식점이나 카페는 두가지 부류로 나뉜다.
돈이 아까운 곳과 그렇지 않은 곳!
쿡앤 하임은 당연 후자였다^^
서비스도 서비스지만 그 맛있는 감자튀김과 버거를 먹기위해서라면
언제든지 다시 방문 하고 싶은 가게다.



사족,

이시간에 레스토랑 리뷰 쓰는건 너무 무모한결정이었다.
아, 배고파ㅠㅜ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전국각지 맛집 다 모여라~]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