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싹 마른 종이 같던 사람.
멋대로 자신의 죄를 털어놓고
자 이제 어떤 반응을 보일거니?
시험하는 듯한 눈으로 바라보았던
몽롱한 얼굴과 표정이 아직 선명하다.
그리고 고작 한 달 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 도망칠거예요."
긴 시간이 흐른 뒤에
아주 작은 목소리로
"친구가 될 수있을거라 생각했다"고
그는 말 했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가을도
스물여섯의 나도
더는 존재하지 않았다.
바싹 마른 종이 같던 사람.
멋대로 자신의 죄를 털어놓고
자 이제 어떤 반응을 보일거니?
시험하는 듯한 눈으로 바라보았던
몽롱한 얼굴과 표정이 아직 선명하다.
그리고 고작 한 달 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 도망칠거예요."
긴 시간이 흐른 뒤에
아주 작은 목소리로
"친구가 될 수있을거라 생각했다"고
그는 말 했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가을도
스물여섯의 나도
더는 존재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