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하고 싶었던 일중 하나인
호박등 만들기를 실천에 옮겨 봤다.
마침 이웃집 호박 덩굴이 담을 타고넘어와
우리 과수원에 커다란 늙은 호박 하나를 선사해줬기에
감사히 활용~'ㅂ'
칼이 잘 들까 걱정 했는데,
다행히 호박이 덜 여문 상태여서 칼질 하는 것은 제법 손쉬웠다.
먼저, 머리 부분을 따낸 다음
속을 박발 긁어내고
호박 위에 얼굴을 대충 스케치 한 뒤,
그대로 구멍을 파내어 줬다.
이게 완성된 모습.
칼질 하다 잘못 해서 이빨이 하나 나갔다 ㅋㅋ
작업 하는 데는 대략 30분 정도 시간이 걸린듯.
마침 손님이 물물 교환으로 준 램프용 캔들이 있어서 호박 속에 넣어봤다.
ㅎㅎㅎ
해맑기도 해라.
표정이 해맑아서 그런지
할로윈 데이가 무엇 인지도 모르는 어르신들도 즐겁게 보고 지나가고
어린 애들은 저 잭오랜턴을 보면서
"할로윈 데이다!"
라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혹시나 여유가 된다면 조금 작은 녀석슬로 호박 등을 더 만들면 재미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