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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의궤적/다이어리

오해

요즘들어 사소한 오해를 많이 사고 있다.


1. 며칠전 한 60~70대쯤으로 보이는 백발 노인 두분이 카페에 들어오시더니 


"여기가 일본에서온 처자가 하는 카페가 맞는가?"

"원두 커피가 1500원 한다면서?"

"도쿄 사람인데 한국 말도 잘한다던데?"


...이러신다 ㄱ-;;


그래서 나는 한국에서 나고 자랐고

도쿄엔 가본적도 없다고 했더니

친구에게 확인 전화 까지 걸고는

아무 것도 안사먹고 그냥 퇴장하심.



2. 이건 오늘 있었던 일.


한 60~70대로 보이는 할머니 6분이 들어오시더니

아메리카노 6잔을 주문했다.

그리고 계산하라면서 만원을 주길레

만원 더 주셔야 한다고 하니까


"여기 원두 커피 1500원 아니야?"


(그것도 반말로)


3. 이건 단골 손님이 사수한 에피소드.

이분이 나이가 나보다 두살 위이신데

처음 봤을때 전체적인 스타일이나 혼자서 카페를 한다는 상황 등등으로

내가 본인보다 연상으로 - 그것도 35 이상으로 생각 하고 있었다고.

심지어 자기 친구(3후반에서 40 초의 남성분)에게

카페 사장님은 35~40 사이 싱글로 보이니 

한번 열심히 작업해 보라는 의미 심장한 말까지 던졌었다고 ㄱ-;;


덧. 그 남자 분은 지금 우리 카페 단골 손님중 한명이라는~

덧덧. 그렇다고 딱히 작업 걸려는 느낌이 있는건 아니라는~~

덧덧덧. 하지만 앞으로 그 손님 보면 오늘의 일이 생각 나서 혼자 실실 거리며 웃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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