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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의궤적/다이어리

전화



어제 점심시간
너에게서 걸려온 전화 한통.
통화를 하는 내 목소리가 무척이나 살가웠나보다.

"언니 남자 친구예요?"

한 여자 아이의 질문에
난 깔깔 거리면서 고개를 저어줬지.

결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도 너는 영원히 가슴속에
그 아이를 묻고 있겠지.

이제 편해져도 좋잖아?

그렇게 말하면 넌 화를 낼테지.
하지만 정말 편해 졌으면 한다.
다시는 그러지 마.
이 바보 녀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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