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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의궤적/다이어리

의문


아직도 모르겠다.
나에게서 뭘 원한건지.

이것저것 무례하게 케물어 주기를 원한거였을까?
그날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아니면
내가 자신 앞에 무릎 꿇기를 원한걸까?
하지만
만일 내가그랬다면 당신은 실망했을거야.

왜?
왜 떠난거지?

주소를 물어 왔다.
알려줬지.

내가 물었을 때
그는 도망친다고 대답했다.
왜냐고 물었지만
대답은 돌아 오지 않았지.

나에게 상처 입히기를 원했다면
그건 성공 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는
그냥 지나가는 김에 들린다고만 말했지,
나를 만날거라곤 하지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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