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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해구아래/물고기의 노래

실향 失鄕





늦사리 콩타작도 끝난 들녁
게저분한 검불은 
소슬한 바람에 흩날리고
동무야, 부르는 소리 간데 없고
고샅엔 괴괴함만 감도느니
돌아서는 발걸음이 뜨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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