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일하게 되면서부터 햄버거를 자주 먹게 되었다.
내가 사서 먹는 것은 아닌데,
점장님이나 sv님이 종종 사들고 오셔서;;
(아무래도 제때에 밥을 먹기가 힘들다보니 신경을 써주신다)
햄버거는 사먹어도 주로 롯데리아 치킨버거나 새우버거만 먹었는데
덕분에 빅맥이랑 서브웨이 햄버거도 먹어보게 되었다.
오늘도 점장님이 남편분이랑 저녁을 드시면서 빅맥을 사다 주셨다.
먹느라 정신이 팔려 햄버거 사진은 찍지 못했다.
대신에 맥도날드 종이백 사진을!
짜란~! 이 과장된 표현은 참으로 맥도날드 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저녁을 먹고 나서는 상당히 한가했다.
그래서 햄버거 때문에 느끼한 입을 달래기 위해 홍차를 마시기로 했다.
잠시 고민하다 집어든 것은 아마드 3총사 중 얼그레이
제일 오른 쪽의 파란 녀석
포트는 매장에 있던 유리 티팟을 이용했다.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어 물을 따로 데울 필요가 없다는 점이 참 편하다.
특히나 우리 매장의 란실리오는 쉽게 뜨거워지는 녀석이라
온수의 온도가 97~8`C까지 올라간다.
유리 포트의 좋은 점은 수색을 파악하기 쉽다는 것?
하지만 이 포트는 좀 유리가 얇은 편이라
쉽게 식고 잘 깨어 질 것 같아서 약간 불만이다.
우려지고 있는 찻잎을 클로즈업!
새카맣고 딱딱하던 잎들이
포트 속에서 부드러게 펼쳐지는 모습은
언제 봐도 재미있다.
적당히 우려진 차를 라떼 잔에 담았다.
새하얀 잔이라 수색이 맑게 비친다.
이건 핀홀 모드로 찍어본 사진.
어두워서 수색은 잘 표현은 안되지면
분위기 잡는 사진에는 잘 어울리는 효과같다.
이전에 집에 있던 얼그레이도 아마드의 제품이었는데
다른 회사의 얼그레이는 어떤 맛일지
다음달 월급 나오면 좀 질러봐야 겠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Tea and Coffee]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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