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 카지노라는 곳은 결국 멋모르는 관광객들 주머니를 털기 위해 존재 하는 곳이다. 들어가서 따고 나올 가능성은 적으니 돈 버리러 간다고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자. 한마디로 가는 게 낚이는 것.
지구본 - 세계관의 변화. 고대 사람들은 지구를 거대한 코끼리, 뱀, 악어, 나무, 때로는 인간의 형상을 한 무엇인가에 의해 떠받혀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우리는 유리 가가린 이후로 지구의 이미지는 파랗고 하얗고 둥근 모양을 떠올리게 되었다.
조각 - 조각가들은 말한다. 조각은 돌을 부수어 자신이 원하는 형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숨어있는 진짜 모습을 조금씩 꺼내는 것이라고. 내 눈앞에 있는 이 작은 나무토막에도 어떤 아름다운 조각이 숨어 있을지 알 수 없는 것이다.
매듭 - 연속과 단절. 우리는 흔히 일을 마무지 지을 때 매듭을 짓는 다고 말하곤 한다. 그러나 매듭은 두 개의 끊어진 끈을 이을 때도 사용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결 고리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연필깎이 - 연필이 잘 쓰이지 않게 됨에 따라 점차적으로 보기 힘들어진 물건이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연필 사용을 강요중인 초등학교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 연필깎이는 칼날과 작은 플라스틱 몸체로 이루어진 단순한 형태에서부터 금속이나 나무로 어떤 모습을 형상화한 것에 이르기 까지 아주 다양한 종류가 있다. 금속이나 나무로 만들어진 항공모함이나 스텔스 모양의 연필깎이는 연필 깎는 용도 보다는 디스플레이용으로 더 많이 쓰이지만
'깊은해구아래 > 감성사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낚시, 강, 호수, 미끼, 낚였다 - 감성이 별로 이입되지 않은 감성사전;ㅂ; (0) | 2008.06.05 |
---|---|
청, 홍, 백, 흑, 태극 (0) | 2008.05.22 |
약, 편지, 손전등, 스타킹, 유리창 (0) | 2008.04.27 |
만우절, 프로레슬러, 권총, 바가지, 크래커 (0) | 2008.04.14 |
나무젓가락, 책갈피, 삼각자, 시집, 구원 (0) | 2008.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