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물고기의궤적/다이어리

가슴아픈일





어느날, 알바가 말했다.

[요기 근처에서 여고생 둘이 동반자살 했대요]

운동화 끈으로 서로 묶고 아파트에서 뛰어 내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참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오늘 그게 같은 동네 살던 아이의 동생이라는 말을들었다.

[같은반 5명의 아이들이 괴롭힌것 뿐이고 이지메는 아니다]

라고 같은 학교의 누군가는 말하고 있지만,
그건 비겁한 변명에 불과하다.

사람이 자살을 한 다는 것은
더이상 살아갈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아프다는 말이다.
그것은 보이는 상처보다 치명적이다.
눈으로 알아 볼 수 없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다면 무심코 지나칠수 밖에 없으니까

그 아이들이 그런 상태로까지 몰아간 것은
나에게는 잘못이 없어라고 말하는 모든 이들이다.

가슴이 아프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이런 저런, 라이프 스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물고기의궤적 > 다이어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출하기 전에 뽑아본 포키님.  (6) 2009.09.23
별밤.  (6) 2009.09.23
박력있는 입모양  (8) 2009.09.16
청포도가 맛있다  (8) 2009.09.16
그가 뒹구는 이유  (10) 2009.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