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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해구아래/감성사전

눈물, 땀, 비, 침, 피




눈물 - 감정이 차오르고 흔들려 넘친 것. 사람들은 울지 못하는 이를 향해 감정이 메말랐다는 표현을 쓴다.



땀 - 우리 신체가 어떤 운동을 할 때에 몸에서는 열에너지가 만들어지고 그것을 방출하기 위해 땀을 생산한다. 그래서 땀이란 노력의 상징으로 흔히 쓰이곤 한다. 허나 언제나 흘린 땀과 그 대가가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비 - 파동. 비는 까마득히 높은 하늘에서 작은 물방울들이 추락하여 땅에 충돌하는 현상이다. 그 하나하나가 만들어내는 소리가 우리를 흔들기 때문에 비가 오면 사람의 감정이 움직인다.



침 - 음식물이 만나는 최초의 소화액. 식욕은 가장 원초적인 욕구중 하나로, 이것을 원하거나 충족할 때 타액이 분비된다. 무엇인가를 탐할 때 군침을 흘린다는 표현을 쓰는 것은 식욕이 얼마나 강하고 본능적인 것인지를 말해준다.



피 - 그것의 피는 붉지 않다. 아주 긴 시간 동안 인류에게 생명의 상징으로 인식 되어 온 것. 사람들은 우리와 기타 육상 생물들의 피가 붉기 때문에 모든 피는 붉다고 생각 하는 경향이 있으나 사실 피가 붉지 않은 생물(오징어)도 있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