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기억도 나지 않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Jaurim 자우림 ─ Screw 나사 (螺絲) 아득히 높은 하늘 아래 나의 존재는 티끝같이 작아 그 위에서 내려다 본다면 작은 먼지 한톨과 다를바 없네. 바람에 날려 사라져도 그뿐. 비에 쓸려 흘러가도 단지 그뿐. 그러니 하늘을 올려다 보지마. 무거운 걸음으로 다시 오늘도 피곤이 가시지않은 머리로 어쩔 수 없지 이게 내 인생 나는 자리를 향해 출발해 쓰다가 버리는 작은 기계처럼 이런게 아니었지 목표는 꿈을 꾸었던 것이 언젠가 이제는 기억도 나지 않아 어머니 당신은 알고 계시나요 나는 이름도 없는 나사 어머니 당신은 만족하시나요 내가 왜 살아있는건지 말해줘요 (어머니 당신은 만족하시나요 내가 아니어도 세상은 돌아갑니다 어떤 행복을 꿈꾸어 나는 경쟁하고 경쟁했는데 우리가 그린 미래는 드라마에 불과한 공상입니다 어머니 당신은 만족하시나요) 일상의 무게로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