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은 고양이야.
내 핸드폰 바탕 화면에는
네 사진이있었다.
때때로 멍하니 그것을 바라보다
긴 한숨만 내쉬고
핸드폰을 주머니에 집어 넣곤 했었지
니가 돌아오지 않을 것이란걸 알았지만
사진을 차마 지울수 없었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널 향한 내 마음은 거짓이었고
난 참으로 가치 없는 사람이 되어비릴것 같았으니까.
어리석게.
그러던 어느날,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천원에 행복을 사려고 했다.
돈을 건내주고
그 것을 받아쥐었지.
정신을 차리고보니
니 사진은 사라지고
하양 연두빛 쿠폰만 남아서 반짝이더라.
잊는다는 건 아마 그런 것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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