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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비치다]
물론 축복 받아야 할 일이지만
귀찮고 싫은 '그날'을
어쩌면 이렇게 곱게 표현 할 수 있는지.
김선우의 말은 물을 닮았다.
고요하고 부드러우며 형태가 없지만
산의 모양 조차도 바꾸는 힘을 가진
그런 물을 말이다.
속도감이 있다거나 폭발적이지 않지만
마치 하얀 화선지에 찍힌 하나의 묵빛 점처럼
존재감이 있는 언어들.
가슴이 매말라 물기가 필요할때
조금씩 야금야금
아껴 가면서 읽어봐야 할 책.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책 읽는 사람들]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물론 축복 받아야 할 일이지만
귀찮고 싫은 '그날'을
어쩌면 이렇게 곱게 표현 할 수 있는지.
김선우의 말은 물을 닮았다.
고요하고 부드러우며 형태가 없지만
산의 모양 조차도 바꾸는 힘을 가진
그런 물을 말이다.
속도감이 있다거나 폭발적이지 않지만
마치 하얀 화선지에 찍힌 하나의 묵빛 점처럼
존재감이 있는 언어들.
가슴이 매말라 물기가 필요할때
조금씩 야금야금
아껴 가면서 읽어봐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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