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도로 주의가 산만하고, 그 것이 문제가 되어
친구들, 심지어는 내심 좋아하던 짝궁과의 사이가틀어지자
울적한 마음이 든(그러나 그것을 단순한 불쾌함이라 느낀) 민준이는
과학 실험에서 1등을 하고자 마음을 먹는다.
하지만, 과학이란 집중력과 주의력이 필요한 과목.
자꾸만 실험에 실패해 우울해 하는 민준이.
그런 민준이에게 과학 선생님이 재치 있는 방법으로
집중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우씨, 왜 나만 갖고 그래?
아이들이라면 한번쯤 품어봤을 법한 의문을
재미있고 설득력 있게 풀어낸 책.
개인적으로 민준이는 산만한 아동의 특성을 잘 표현한 케릭터라고 생각 한다.
그래서 책을 읽는 아이들이 쉽게 공감이 갈 수 있다.
지금까지 자신이 했던 행동에 주위 사람들이
그런 반응을 보이는지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던 아이들도
민준이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문제를 조금 돌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민준이의 멋진 변화를 통해서
[이정도는 나도 할 수 있어!]
라는 야무진 자신감을 얻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착하고 예쁜 과학 짝궁앞에서 침착한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
이 책은 아이들에게만 권해 줄 것이 아니라
산만한 아동을 어찌 다룰지 모르는 학부모나 선생님께도 추천하고 싶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책 읽는 사람들]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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