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집에서와 겹치는 내용이 조금 있지만
그래도 좋아 >ㅂ<//
중고라서 그런지 상당히 낡은 분위기가 풀풀 풍긴다.
빛 바랜 표지는 약한 얼룩이 저있었고
뭔지 알수 없는 번호가 적힌 라벨지도 붙어 있었다.
뒷장에는 누군가 남긴 메모가 쓰여 있는게눈에 들어왔다.
93. 11. 11
마음도. 머리도
그리고 배고
무지무지 고프다.
종로서적 마로니에 점
아내가 결혼했다에서
주인아가 자신이 낡은 책을 좋아 하는 것은
그 책에 남아 있는 사람들의 흔적 때문이라는 말이
언뜻 머릿속에 스쳤다.
주인아가 자신이 낡은 책을 좋아 하는 것은
그 책에 남아 있는 사람들의 흔적 때문이라는 말이
언뜻 머릿속에 스쳤다.
사실은 나도 그래서 낡은 것을 좋아한다.
1993년 11월 11일
10년 하고도 5년 전
이책은 종로 서적에서 누군가의 손에 들려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더 시간이 흐른 뒤,
이책은 내 손을 떠나 다른 사람에게 들어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사람의 손에 이 책이 들어 갈지 상상해보자 조금 재미있었다.
10년 하고도 5년 전
이책은 종로 서적에서 누군가의 손에 들려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더 시간이 흐른 뒤,
이책은 내 손을 떠나 다른 사람에게 들어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사람의 손에 이 책이 들어 갈지 상상해보자 조금 재미있었다.
아래 링크는 책을 구입한
알라딘 중고북에서 긁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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