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사건을 조사하던 중 갑자기 졸도하는 엘리슨.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진 그녀(?)는
그 와중에도 가족들이 걱정되어 집으로향하지만
...이웃집 개에게 괄시를 받고
조에게 차근차근 설명하려고 시도 하지만
상냥하던 남편은 매정하게
[실례지만 누구지죠? 우리 집에서 당장 사라지지 않으면 경찰을 부를겁니다!]
라고 축객령을 내린다.
하지만 우리의 엘리슨 여사.
결국 남편을 설득해 집 안에 발을 들이밀고
느그하게 거품목욕까지;;
여차저차하다 결국 경찰에 채포되어 병원으로 끌려간 엘리슨.
그리고 나타나는 범인의 아내.
얼굴에는 웃음을 띄며 걱정했다고 말하지만
사실 진범은 이 여자였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녀는 모든 죄를 남편에게 뒤집어 씌우기 위해
공기방울을 링거에 집어넣는다.
불쌍한 엘리슨은 컥컥거리다 의식불명상태가 되는데.
잠시후 환자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는 것을 알게된 의사들이 달려와 응급처치를 하는 동안
엘리슨(?)이 뚜벅뚜벅 병실로 걸어들어온다.
조는 [엘리슨!] 하고 반갑게 부르지만 청천병력같은 대답이 돌아온다.
그녀가 하는말이 [아니. 사실, 나는 토드예요.]
조는
[What?]
하고 되물어 보지만현실은 변하지 않고
자신의 아내가 저지른 만행에 폭발한 토드는 맹열히 아내를 쏘아붙이는데.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저 남자의 아내를 죽일뻔 했잖아!!]
누구냐고 따지는 토드의 아내.
이 부분이 하이라이트.
평소의 앨리슨의 억양이 아닌 오묘한 아저씨틱한 발음이ㄱ-;;
앨리슨 : (조를 가리키며)이 남자는 훌륭한 남자야
(혼수상태인 토드를 가리키며)그리고 저건 이 남자의 훌륭한 아내고
난 당신의 남편이야
당신이 이틀동안 죽이려고 했던 그 남편이라구
토드의 아내 :누가 경비원을 불러줘요
이 여자는 미쳤어요, 밖으로 내보내라구요, 이 여자가 여기서 뭐하는 거예요?
간호원 : 드부아 부인, 방으로 저희가 모시고 가겠습니다
앨리슨 : (토드의 아내를 향해)당신은 간호원들이 근무 교대를 할 때까지 밤새도록 기다렸어
그리고는 내 링거, 아니 저 사람의 링거선에공기 방울을 넣었지
거기다가 그 전에는숲속에서 날 쏠려고도 했었지
이미 죽였던 사립탐정과 날 같이 묻으려고 했던 거야
의사 : (응급처치중)클리어!
토드의 아내 : 이 여자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앨리슨 : (조를 돌아보며)어젯밤 당신 집에 있던 검사에게 이 말을 전해요
(헛웃음 섞임 목소리로)검사해볼 새 머리카락이 있다구요 저 여자의 머리카락이에요
(토드의 아내를 향해 손가락을 까딱인다)여기와 여기와, 머리카락을 달라구
토드의 아내 : 아무도 이 사람들을 데리고 가지 않는다면 내가 가겠어요(도망치듯 병실은 빠져나간다)
앨리슨 : (분개한 목소리로)저 여자가 나가잖아! 머리카락도 다 가지고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