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효과나 규모가 전작에 비하여 상당히 커졌고,
여러가지 화려한 소재들로 무장했지만 글세.
수만가지 진미를 섞는다고 맛좋은 요리가 만들어지지 않는 것 처럼
요란스럽기만 하고 산만느낌이 지배적이었다.
솔찍히 래리가 그가 극중에서 한 행동이라곤
도망다닌 것 말고 뭐가 있었을까.
갑자기 튀어나온 아멜리아 에어하트랑 눈이 맞은 것?
아니면 에이브라함 링컨과의 시시한 농담 따먹기?
하다못해 수많은 악당들이 부활해 카문 라와 손잡을때
악당들의 숙적을 꼬셔와 맞대결정도는 시켜 줬어야 하는게 아니냐고!
그리고 궂이 전편의 박물관 전시물들을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할 이유가 있었을까.
그냥 그 석판 하나만 왔다 갔다 했다면
오히려 스토리가 더 깔끔했을 텐데.
이정도로 쓸만한 소재를 가지고
겨우 이런식으로 밖에 만들수 없었는가 하는 생각만 모락모락.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영화리뷰 모읍니다.]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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