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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낙엽, 그리고 가을 아침 비가 내리고 조금 서늘한 바람 그러나 따사로운 시간. 사박사박 가을길을 걷는 세 모녀.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사진,그리고 일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드디어 내일이 그날이다!! 시험 끝나면 2012년 보러가야지~ 룰루~! 아침부터 비가 와서 나른하고 공부는 안되고 손님도 없고ㅠㅠ 몰컴이나 하고 있을때가 아닌데;;;
케익, 쿠키, 초콜릿, 우유, 커피 그림 : 첨 - 케익 - 밥 이상의 그 무엇. 미국의 어떤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여자들은 정말로 케익 배를 따로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미 위가 가득 차 있다 해도, 케익을 보면 위가 더욱 늘어난다고. 너를 위한 빈자리는 언제나 준비되어 있다! - 쿠키 - 간단하게 누리는 즐거움. 언제 어디서라도 그저 손으로 집어 입에 넣기만 하면 된다. 마실 것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좋다. - 초콜릿 - 충족감. 아주 작은 한 조각 만이라 해도 언제나 기쁨을 선사해주는 좋은 친구. 케익, 쿠키, 초콜릿, 우유 커피 혹은 티까지. 어울리지 않는 것이 없는 팔방미인. - 우유 - 기본. 하지만 마시면 배가 아파진다. - 커피 - 중독성. 오늘은 이제 그만~! 이라고 말하지만 돌아서면 또 홀짝이고 있다. * 이 포스..
단어연습 - 갑절 / 곱절 갑절은 그 자체로 두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곱절은 곱하기와 같은 개념이다. 예를 들어 나는 사과가 두개인데 철수는 갑절은 받았을걸? 하면 철수는 4개의 사과를 가진거고, 나는 사과가 두개인데 순이는 세곱은 더 받았다 라면 나는 사과가 두개 있고 순이는 6개 받았다는 의미인 것이다. ----------------------------------------------------------------------------------------------------------------- "결국, 이것 뿐인가." 준호가 레시피 한 장을 집어든 것을 훔쳐본 짐이 '호오' 하고 감탄한다. "브라우니?" "김 선생님 단 건 싫어하셔도 초콜릿 만은 언제나 다 드셨으니까. 이번만큼은 조금 새로운걸 해 드리고 싶었는..
간사이 여행기 4 - 반짝이는 밤을 걷다 도큐한즈에 들려서 카페 사람들에게 돌릴 기념품을 산 다음, (예쁜 나무 케이스의 홍차와 티백들 질렀다) 한참 동안 엉뚱한 곳을 돌아다니다 겨우겨우 마르아쥬 프레르를 찾은 뒤에는 이미 녹초가 되어 있었다. 마르코 폴로와 크리스마스 블렌딩 티를 집어들고는 어찌어찌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그리고 잠시 쉬는 시간~! 뒹굴뒹굴. 침대가 폭신폭신 해서 동생도 나도 무척 마음에 들어했다^^ tv가 상당히 깔끔한 디자인이어서 마음에 들었다. 나도 요런거 하나 장만하고싶은 생각이! (TV는 거의 안보지만) 그리고 화장실도 정말 깔끔! 역시 생긴지 얼마 안된 호텔이어서 그런지 욕조도 세면대도 흠집 하나 없이 만질만질~ 30분 정도 뒹굴거리다가 다시 밖으로 나왔다. 우선 그사이 꺼져버린 배부터 채우기로 결정. 저녁은 햄버거..
악몽 그것은 죽음이었다. 마치 중력이 존재하지 않다는 양, 그것은 팔과 다리로 천장을 디뎌 웅크리고 있었다. 거꾸로 매달린채 내려다보는 얼굴은 혐오스럽다. 눈. 검은구멍 같이 퀭한 눈동자 위로 코는 구멍만 남아 벌름 거린다. 피부 위에 칼로 그어둔 상처를 닮은 얇고 붉은 입술이 히죽 하고 웃는다. 뒤틀린 미소다. 질척. 물소리를 내며 붉고 얇은 입술 사이로 검고 미끈거리는 혀가 미끄러져 나온다. 아니, 그건 혀가 아니었다. 미끄덩거리는 4개의 촉수가 검은 덩어리에서 빠져나온다. 민달팽이다. 그것은 천천히 미끄러져 나와 이윽고 완전히 붉은 구멍에서 빠져나왔다. 그리고 철퍽, 하는 소리와 함께 침대 위로 떨어진다. 고개를 돌려 확인하고 싶지만, 몸은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 단지 조금씩 서걱거리는 침대보의 진동으로..
색연필 길이는 한 뼘 정도다. 정확히는 한 뼘에서 새끼손가락 두 마디 정도 부족한 길이. 처음 이 녀석을 받아 들었을 때는 조금 더 길었지만. 매끄럽게 깎인 육각 기둥은 광택이 나는 검은 빛으로 코팅되어 있다. 연필 자루의 끝자락에서 1.6cm 정도 위로 은빛 태가 둘려 있고 첫 번째 면과 세 번째 면에는 같은 빛으로 글자가 새겨져 있다. GERMANY SV Albrecht Dürer FABER-CASTELL SCHWARZ, BLACK 8200-1999*** 독일 알브레이트 듀러 파버 카스텔 검은색, 검은색 연필은 조금 울퉁불퉁 하게 깎여 있다. 연필 깎이가 없어 칼로 대충 다듬어 사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완전히 제 멋대로인 것은 아니다. 이 색연필을 마지막으로 깎았을 때만은 적어도 연필깎이의 도움을 받았기..
간사이 여행기 3 - 눈물의 타코야끼, 그리고 과일 타르트 부른 배를 두드리며 먹을것 투성이인 난킨마치를 지나 다시 모토마치 상점가 안으로~! 이곳 역시 식물들로 장식된 가게들이 많이 보였다. 아이비, 파키라.. 다른건 뭔지 모르겠다. 바닥에는 이런 장식용 조명들이 많이 보였다. 바닥에 있는 조형 물은 모두 다른 모양이었는데, 이건 전설속의 괴물이 모티브인듯. 맨홀 조차 아기자기하고 특색있는 그림으로 표현해둔 것이 일본 답다. 어느 가게 2층 창문의 모습. 이런 디자인은 우리 나라에서도 흔히 보던 것. ....그리고 길가다 본 빠찡코가게 대장금 빠찡코도 있는걸 보고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는데... 그 옆에는 한글 경고문까지;;; 일본에 와서 제일 감탄 했던 것은 바로 가로수가 하나 같이 정원에 심은 조경수 처럼 어여쁘다는 것이었다. 우리 나라의 가로수들은 가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