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월요일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일명 가을 소풍 도우미.
장소는 진위에 있는 학농원.
한번은 길드 카페에 소풍 도우미를 한다고 글을 올렸다
그랬더니 시호가 달아놓은 덧글이 명언이다.
[또 애들 뒤치닥거리냐?]
일이 힘든것 보다는(사실 나는 애들 보는것은 전혀 힘든지 모르겠다)
고용주들의 안일한 태도가 마음에 안든다.
이런 시골 구석으로 사람을 부르려면
그전에 차편을 다 마련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아이들이 소풍을 끝내고 돌아가면 대략 2~3시 정도.
이때부터 뒷정리를 한다.
하루에 3~5학교가 오는데,
학교마다 도착하는 시간이 달라
당담하는 조마다 끝나는 시간도 다르다.
그래서 다른 조보다 조금 일찍 끝날때는
한가한 시간을 주체하지 못하고
여기 저기 문자를 날리곤한다.
그러다보니 이번 한주에 쓴 문자가
지난 한달 동안 쓴것보다 더 많은 지경에 이르렀다.
이제부터는 읽을만한 책을 가방에 넣어 두도록 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