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구성이 산만하다고 누군가 지적했던 것에 대해서 공감이 간다.
전체적으로 보면 하나의 뿌리로 이어지는 이야기지만
너무 동해 번쩍, 서해 번쩍이랄까.
한국의 국수에 대해서 너무 가볍에 다룬게 아닌가 하는 점도 마찬가지.
간단하게 칼국수와 냉면에서 끝난 점은 좀 아쉽다.
하지만 볼거리가 풍부하다는 점에서는 대중적인 이미지가 풍긴다.
국수의 뿌리를 알아보는 역사물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국수요리의 영상을 바라보는 재미도 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인지 하지 않아도 문제 없이 볼 수 있다고 할까나.
중국 시장 거리에서 만드는 수타 국수에,
손가락으로 면을 띠어내어 만드는 국수에,
가지런히 모아서 칼로 통통 써느 칼국 수에,
양고기 or 닭고기 국물에 말아서 내놓은 국수에,
가늘고 길고 쫄깃해 보이는 배트남식 쌀국수에,
해산물 가득넣고 향신료 팍팍 뿌린 파스타까지....
그래서 종합적 감상은....
지금, 나는 상당히 배가 부름에도 불구하고 파스타가 땡긴다는 것!!
(느낀점이라기 보다는 뱃속 상황에 대한 자각에 가깝지만)
내일 아침에는 라면이나 삶아 먹어야 할듯 하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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