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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산지 벌써 3년이 넘었다.
하지만 3년 동안 처음의 30페이지를 제하고는
더 읽지 않고 있었는데...
남는 것은 시간 뿐인 병실안에서는
3년동안 하지 못했던,
혹은 하지 않았떤 일도 벌어질 수 밖에 없다.
이것은 파울로 코엘료의 이야기이다.
그가 적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 자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말이다.
나는 이 작가와 친근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가 정말로 어떤 삶을 살 고 있는지는 전혀 알지 못한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책에 적혀 있는 것은
'파울로 코엘료'라는 사람의 사랑 이야기이자 열열한 고백이다.
이 책에서는 주인공의 이름이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허나 그가 출판 했다는 책이라든가, 살아온 인생,
추구하는 사상, 사랑하는 방법과 표지를 따라가는 모습은
그가 파울로 코엘료라는 것을 말해준다.
(흐르는 강물처럼을 읽고 난 뒤었기 때문에 더 그런 점이 더 잘보였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소설이므로
그의 삶이나 사랑과 100% 같지는 않을 것이다.
주인공의 성격도 실제 그의 성격과는 다르거나 과장 되었을 수있다.
하지만, 분명한건
이건 그가 자신의 아내에게 보내는 열열한 사랑의 고백이라는 것이다.
그녀가 아무말 없이 떠나버리고, 긴 새월이 지나도
그는 영원히 그녀를 사랑하며 찾아 해맬 것이라는 달콤한 내용의!
결론 :
재미 있게 읽기는 했지만,
결국 본인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이건 지독한 염장 소설이라고 볼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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