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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액체/맛있는 가게

Bojangles - 산본역 근처의 핸드드립 카페



Bojangles라는 이름이 너무 독특해서
어떤 의미인지 궁금해졌다.
살짝 검색을 해보자, 아래와 같은 내용이^^



벽에는 독특하면서 매력적인 그림이!
하얀 벽에 직접 그려져 있었다.



독특한 디자인의 조명.
불이 들어오면 더 예쁠테지만...
우리는 너무 이른시간에 만나서 볼수 없었다.



깔끔하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의 의자가 눈에 들어왔다.
책꽂이에 있는 책들은 전부 장르각 제각각.
소설부터 요리책에 철학 서적까지 늘어서있었다.



코스타리사, 예가체크, 인도네시아를 주문한 뒤
드립 하시는 분들을 몰래 도촬!



사실 안쪽에 이렇게 아늑한 장소가 있었지만,
햇빛이 너무 잘 들어와서 다른 자리에 앉아야 했다.




독특한 색의 화초.
파는 걸까.



창문 너머는 흡연실.
우리 집에도키웠다가 깍지진디에게 희생된 벤자민이 늠름하게 자라나 있었다.



가정용 더치툴?
본디는 속에 커피를 내리고 있었던 듯 옆에 짤막한 설명을 적은 표지판이 놓여 있었다



또 도촬!!!
뒤편에 늘어선 핸드밀러와 잔들이 탐나서
한참을 훔쳐봤다.



그러나 나의 시선따위는 의식하지 않고 열심히 드립에 열중해 계신다.



처음 주문할때 몇차례나 풀맛이 날건데 괜찮으시냐고 물어보기에
얼마나 강한 맛일까 했는데...
생각보다 거슬리는 부분은 하나도 없었고
딱! 내취향 커피였다'ㅂ';;
바디가 강해서 뭔가 먹는 느낌이 든다랄까.



...마셔도 꼭 이렇게 흘리면서 먹고야 마는 나;



사실, 커피와 함께 이 케익을 주문했었는데,
드립하는데 너무 심취하신나머지 기억 속으로잊혀져있었다.
나도 잊어버리고있었는데, 형님이 일깨워 주셔서=ㅂ=;;



색깔에 비해 녹차맛은 그다지 강하지 않았지만 나름 깔끔했다.
내 오른쪽에 앉아계신 형님은 심리태스트랄까 분석에 열을 올리시는 중.
이사님은 이날 열흘치 불량의 말을 쏟아내신듯'ㅂ'; 



시간은 빗살처럼 흐르고,
어린 아이들을 동반한 다른 손님 무리가 가득 들어오셨다.
꼬물꼬물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시기의 아이들이 어찌나 귀엽던지.





조금 부모들이 수다 떠는데 심취해서
방치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햇지만,
저희들 끼리도 상당히 잘 놀고 있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Tea and Coffee]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