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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액체/맛있는 가게

제니스 카페


사실, 이 곳에 가기로 했던 것은
지난달 24일이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미뤄지고 말았다.
결국 20일쯤 지난 시점인
지난 11일이 되서야 갈 수 있었다.

이 아늑한 분위기의 카페는
가정집들이 늘어선 골목에 위치해 있었다
사람들이 많이 가는 쪽이 아니라
초행길인 사람은 길 잃기 쉽상!
초행길은 아니지만 또 찾아가라면 난 못찾아 갈거 같다ㅠㅠ



편안한 녹색톤의 벽과
카페 주인이 직접 찍은 사진들이
멋진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이 사진을 보니까 나도 어찌나 여행이 가고 싶던지..ㅠㅠ

 

지나치게 밝지 않은 조명이 벽 색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느낌.



함께 간 언니의 의견에 따라 오늘이 파이와 샌드위치 하나를 시켰다.
오늘의 파이를 주문하면 정해진 음료중 하나와 스프를 먹을수 있다고>ㅂ</

따란~!
이건 양송이 스프.



데코레이션이 마음에 들었다.
물론, 맛도 좋았지만!



음료는 홍차.
오늘의 파이에 딸려 나오는 홍차는 립톤 표라고.
(메뉴판에는 얼그레이도 있었지만)



그리고 잠시후에 나온 오늘의 파이!
이름하여 토마토 파이!
상큼한 드레싱으로 버무린 샐러드와 함께 나왔다.

뭐랄까, 내가 알고 있는 파이에 대한 개념을
송두리째 갈아 엎어버린 경험이랄까나.
파이라고 해봐야 고구마 파이피칸 파이 뿐이었는데,
이건 그렇게 달달 하지도 않고 부드러우면서 담백했다.
잘 익은 토마토의 맛이 일품.



이쪽은 파니니를 이용한 샌드위치.
감자가 곁들여져 나온다.
빵은 이 곳에서 직접 구운 것으로,
따로 구매도 가능하다고 했다.



... 사진이 왜 이모냥인지;;
먹느라 흥분해서 예쁘게 직은게 없다ㅠㅠ
적당히 짭쪼름 하면서 야체와 치즈의 맛이 잘 어울어졌다.


배 부르다고 말은 하면서도
결국 둘이 힘을 모아(?) 싹싹 그릇을 비워버렸다.



차는 잘 맛을 보지 못했지만...
파이와 샌드위치는 정말 최고였다ㅠㅠb
서울 까지 올라온 보람이 있었어!!
한동안 이 카페의 아늑한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들이 그리울거 같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Tea and Coffee]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