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내용인즉, 지금 이 순간 갑자기 인간이 사라진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자연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인간이 나타나기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이러한 점들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 스럽게 지금까지 인간이 벌여온
수많은 일들에 대한 이야기들도 많이 나오는데,
예를 들자면 댐은 몇년 후면 터져 버릴 것이고
플라스틱은 징그럽게 오래 남아있을것이라는 이야기 등 등...
그 중 하나가, 고대의 화전민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숲을 연구 하는 사람이 숲에 있는 나무들에 대하여 분석을 한다음
[이 숲은 얼마쯤 전에 사람들이 화전을 일구었던 자리입니다]라고 말한다.
화전을 일구었던 자리는 자연 스럽게 공터가 생겨나고,
그러한 자리에는 볕 좋은데서 잘 자라는 나무가 자라 난다는 것.
역사에는 나와 있지 않은 아주 작은 사건이었는데 마치 보기라도 한 듯
우리는 생각도 하지 못할 흔적들을 더듬어서
이쯤에는 돌담이 있었고, 여기에는 집터라는 식으로 줄줄 이야기 하는데~
무지한 시선으로 볼때 그 곳은 그저 다른 곳과 다를바 없는 숲에 불과한데
그는 그 곳에 있었던 역사를 보고 있는 것이다!!
뭐랄까,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는 이렇게 나와는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 걸까.
아직 다 읽지는 못했지만, 다큐멘터리를 좋아하시는 사람에게는 권해주고 싶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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