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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액체/Tea&Coffee Story

코페아 리베리카 (Coffea. liberica)

 


코페아 리베리카는 다른 많은 종의 커피 들이 그렇듯이 아프리카에서 발견 되었으며,
원산지는 라이베리아이다.

재배 역사는 아라비카 보다 훨씬 짧다.
꽃, 잎, 열매의 크기는 아라비카나 로부스타보다 크고,
병에 대한 내성, 적응력이 뛰어나 재배하기 쉬우며, 주로 저지대에서 자란다.


리베리카와 아라비카 체리의 크기비교.

리베리카 원두

리베리카의 잎사귀


리베리카의 꽃


 재배 지역이 리베리아, 수리남, 가이아나 등인 리베리카는 일부 유럽으로 수출되지만 대개 자국 소비에 그친다.
리베리카는 전체 커피 생산량 중 가장 수효가 적으며(1~2%정도),
열매의 향미가 아라비카에 떨어지고 쓴맛이 지배적이기기 때문에
쓸모 없는 종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사실 이 종은 상당히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아라비카는 병충해에 상당히 약하기 때문에 재배 하는데 상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중 하나이다.
아라비카를 병들게 하는 수많은 질병 중 하나가 뿌리혹병균 Plasmodiophoromycetes이다. 

뿌리혹병균에 간염된 식물



상대적으로 이에 강한 저항력을 가진 리베리카의 뿌리에
아라비카의 줄기를 접목함으로 이 질병을 피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유용하게 쓰이고 있으니,
리베리카는 단지 쓸모 없는 식물이 아니라 오히려 매우 소중한 품종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Tea and Coffee]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