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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의궤적/리뷰

제 8회 티 월드 페스티발 관람 후기 - [2010. 6. 3(목)~6(일)]




지난주 금요일, 쉬는 날을 틈타 티 월드 페스티벌에 다녀왔다.
작년에 다녀왔던 국제 식품 산업대전이나 카페쇼와는 달리
거의 국내 업체들만이 참여했지만, 볼거리는 제법 많았다.
특히 다기 종류를 판매하는 부스들이 다양했다.
 
티 월드 페스티발이라는 이름 답게
커피 관련 업체는 전혀 없었다^-^;
게다가 홍차 관련 부스도 거의 전멸..ㅠㅠ
내심 엄청 기대 하고 갔었건만!!

각설하고,

느긋하게 1시무력 도착한 코엑스몰.
전시회장으로 입장을 하자 마자 눈에 들어온 것은
여러가지 계량중인 것으로 보이는 녹차 종자들!
가느다란 뿌리 들이 자라서 녹차 나무가 된다니,
머리로는 이해해도 감성적으로는 무척 신기했다.



이건 여러 품동의 차들의 샘플.


회장에 있던 무대에서는 간간이 공연도 이루어 지고 있었다.
무척 감미로운 노래를 불러줬던 3인조 언니들.
(안타깝게도 홍대가 주 무대라는 것 말고는 아는게 없다;) 




평소에 비해 많이 차분한 분위기의 공연이었다고 ..


아래 사진은 연화차.
연꽃을 말려뒀다가 차로 쓴다고.
연화차는 보기도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그 향과 맛도 멋졌니다.
은은한 향기와 과하지 않은 달콤한 맛이 매력적!




 
연꽃과 관련된 차를 파는 부스들이 많이 보였다.
연화 뿐만 아니라 잎을 말리고 찌거나 가루로 만든 차들.
어떤 부스는 수확 시기에 맞춰 예약도 받고 있었다.



...이분은 가공할 노래 실력으로
무대 앞에 앉아 있던 사람들을 모두 멀리 이동시켜버렸다.
전날, 아니 한시간 전에 한잔 땡긴 듯한 발음ㅠㅠ


이건 니나스의 미니 틴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여서 사고 싶었는데,
안타깝게 이날은 단순히 전시만을 위해 가져다 둔거라
판매는 하지 않고 있었다.
 
대신 맞은편에서 아크바의 홍차랑 허브티를 세일중이라 그걸 냉큼 집어왔다.
상미 기한도 2012년 까지 넉넉한 녀석들이었다!


아래 색색의 병들은 유기농 허브티라고.
이젠 차도 유기농 시대인듯.




흰 접시 위에 붉은 열매가 열린 나뭇가지가 한폭의 그림!





작고 예쁜 도자기 잔들.
저런 작은 잔 하나에 몇만원에서 몇십만원 까지 하고 있었다.
가난한 저는 그냥 눈요기로 만족하고 돌아서야 했다.
(게다가 이미 빈털털이)



 
한쪽 구석에서는 다도 체험 행사도 하고 있었다.
내가 갔을 때는 당담자 분이 안계셔서
예쁘게 차려진 상들만 사진에 담아봤다.
 



아래 나무 그릇과 스픈은 유럽에서 사용하는 물건들이라고.

나무로 깎아 만든 이 잔은 휴대용이라고 한다.

스픈은 속이 비어 있고 앞에는 작은 구멍이 있어서

빨대로 사용한다고 부스 관계자 분이 설명해 주셨다.

 이 부스에서는 파는 곳이 별로 없는 마테차를 판매하고 있기에 냉큼 집어들었다.



개인전 부스도 많았다.




자신이 만든 그릇에 이렇게 작은 화초를 심어둔 분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꺽꽃이를 한 부스도 있었고...

 
 
양손에 이것 저것 잔뜩 들고 걸어다녀서 결국 근육통에 시달리고 말았지만
(들고간 가방이 무거웠던 것과 나중에 서점에 들렀던 것이 결정타)
유익하게 보냈던 휴일이었던 듯 싶다.
 
연말에 있을 카페쇼도 놓치지 않고 참여 예정!
벌써 부터 두근거리는 느낌이다'ㅂ'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이런 저런, 라이프 스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