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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인간은 이토록 어리석어 이토록 사랑스럽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다시 잠드는 방법 차다. 차갑다. 겨우 잠들었나 했는데. 갑작스러운 불쾌한 습기에 소녀는 눈을 뜬다. 베갯맡이 축축하다. 처음엔 평소 습관처럼 침을 흘린 걸까 하는 생각이 짤막하게 머릿속을 스쳤으나, 젖은 부위가 지나치게 컸다. 생각이 깊어지는 동안 서서히 의식이 각성상태에 접어든다. 동시에 툭, 툭, 툭 하고 규칙적으로 떨어지는 물기 어린 울림이 귀에 들어온다. 소리의 근원은 바로 머리 위. 그제야 베게 끄트머리로 무엇인가 방울방울 떨어지는 둔한 진동이 뺨으로 전해졌다. 또 비라도 새는 걸까. 집주인에게 항의해야겠는걸. 귀찮은 마음에 옆으로 누운 상태 그대로 고개는 움직이지도 않고 한쪽 손을 머리 위로 뻗는다. 빠르지 않게 느릿느릿. 곧 소리의 근원에 도달한 손 위로 액체 방울이 떨어졌다. 톡, 톡, 톡. 차지 않았다...
김윤아 - Étoile 김윤아 3집에 수록된 곡. 윤아씨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뒤한결 깊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노래 할수 있게 되었다.부모가 된다는건 참 묘한 일이다. 어떤 대상을 대가 없이 사랑한다는 것은이상하게도 평온하고 다정하면서눈물이 날것 같은 기분을 불러 일으킨다 까만 밤하늘, 가장 아름다운 별.그 별을 따다 너의 곁에 뉘어 줄게.천국에서 제일 사랑스러운 천사내 품에 안기어 단 꿈을 꾸고 있네. 널 품에 안고 눈을 감으면세상은 노래를 하지. 시간의 비밀 사람의 비밀모든 수수께끼의 답. 천국에서 제일 사랑스러운 천사내 품에 안기어 단 꿈을 꾸고 있네. 어디부터 우리의 운명은맞닿아 있었던 걸까시작에서부터 영원으로사랑이 이어지네. 널 품에 안고 눈을 감으면세상은 노래를 하지.시간의 비밀,사람의 비밀,모든 수수께끼의 답...
김윤아 3집 - 315360 이 앨범을 산것은 몇년전인데, 천천히 느긋한 마음으로 귀도 마음도 놓아버리고 들은건 이번이 처음이다. 2집인 유리가면은 '소녀'와 '여자'의 노래였다면, 315360은 그 둘에 어머니가 더해진다. 그녀는 안타까움을 온화함으로 감싸안는 듯한 목소리로 조근 조근 말을 건네온다. 세상은 고통과 슬픔으로 가득하다고. 하지만 그래서 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멈출 수 없다고.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하늘 푸른날엔 그림자도 푸른빛.노을 서린 그늘 빛은 깊은 다홍색.흐린날의 하늘은 회색빛 물결. 그리고 꿈결 벅차오른 깊은 어둠, 고운 달빛 걸린 나의 작은 뜰녁은 여린 밤 다독이는 상냥한 금빛.
7명이라니... 허원기가 차서 말이 안나온다. 그렇게 까지 수준 이하일줄이야.원참
너는 끝까지 비겁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 . ] ​. 에 대해 아느냐. . 은 들리지 않는 탄성​​. 은 차마 내뱉지 못한 슬픔​​. 은 집어삼킨 분노라​ 그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