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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콘과 찰떡궁합 - 클로티드 크림 크림 스파게티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에 생그림을 질렀다가 엉뚱한 생크림 스콘만 한번 만든 뒤 방치해뒀던 생크림을 처치하기 위해 클로티드 크림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사실 클로티드 크림은 저온살규 과정을 거치기 전의 우유로 만드는 것이지만 생크림을 이용해 그것과 조금이나 비슷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여기선 생크림만으로 만들었지만 레시피에 따라선 우유를 첨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준비물 - 생크림, 중탕용 볼, 물, 냄비. 만드는 방법은 그다지 까다롭지 않다. 생크림을 약한불에 끓어오르지 않게 조심하면서 한 시간 가량 중탕한다. 처음에는 이렇던 생크림이... 한시간 뒤면 이렇게 변한다! 약간 누룽지 같은 느낌의 노란 빛이 도는 층이 표면으로 떠올라있다. 우유로 만들때는 이걸 곤든 크러스트라고 부른다지만 생크..
어느 추운 월요일, 나와 함해준 따스함 : 오설록 그린컵 아침 7시. 알람이 울리면 눈을 비비고 일어나 부엌으로 나간다. 아침은 간단하게 사과 한알과 우유를 부은 씨리얼. 다 먹고나면 조금은 마음이 급해진다. 서둘러 씻고 머리를 말리며 가스렌지에 주전자를 올린다. 물이 다 끓을때 쯤, 찬장에서 티백 하나를 꺼내들고 그린컵을 챙겨든다. 그린컵에 찰랑찰랑하게 물을 붇고 살짝 티백을 담근 뒤, 차가 우러나는 동안 톡톡, 화장을 한다. 선크림에 비비크림 그리고 파우더. 마스크를 쓸 것이기 때문에 립글로즈는 바르지 않는다. 차가 다 우러나면 티백과 거름망을 빼고 뚜껑을 닫는다. 휙 하고 가방안에 던져진 그린컵을 꺼내드는건 남부터미날로 향하는 버스를 기다릴 때. 영하를 맴도는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내 손안은 따스하다. 짧고도 긴 기다림 후 버스가 도착했다. 앞으로 50분..
o`sulloc - 트로피칼드림 그린티 트로피칼드림 그리티는 오설록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받은 블랜딩티다. 화려한 이름에 비하여 케이스는 상당히 깔끔한편. 블랜딩 정보 - 녹차 베이스(35%)에 홍차엽(인도), 파인애플, 망고, 파아야, 매리골드, 합성열대과일향. 이름 처럼 상큼할것 같은 블랜딩이다. 왼쪽부터 파파야, 파인애플, 망고. 선명한 노란 빛의 매리골드(금잔화). 금잔화 자체엔 특별한 향은 없지만 잔뜩 들어있어서 눈이 즐겁다^^ 파인애플과 파파야 위에 걸쳐져 있는 이 갈색의 잎파리가 홍차. 녹차도 홍차도 바싹 말라 있어 금방 구분이 가지는않는다. 블랜딩 정보에 홍차가 얼마나 들어있는지 적혀 있지 않아서 물 온도를 얼마에 맞출까 잠시 고민하다가 그냥 홍차 우리는 것보단 좀 차갑고, 녹차 우릴 때보단 살짝 따끈하게 우리기로 결정. 오늘도 ..
사루비아다방 - 정산소종正山小種 지난 21일, 드디어 사루비아 다방에 들러서 꿈에도 그리던 정산소종, 그러니까 랍상소우총을 맛봤다! 키문과는 전혀 다른 신비한 훈연향 사이로 꽃향기 같은 달콤함이 느껴지는차. 한입 입에 머금어 보자 그 깔끔함에 놀랐다. 나는 원래 떫은맛이 싫어서 차를 3분 안되게 우리는 편인데, 이녀석은 딴진 하느라 살짝 3분 넘게 우렸는데도 전혀 떫은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조심그럼게 차를 한모금 넘기자 달콤한 여운이 길게 남았다다. 용안이라는 과일이 이 홍차의 맛과 닮았다고 하는데, 먹어보진 않았지만 분명 은은한 단맛을 가진 과일일것이다. 느긋하게 아껴먹고 싶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어느사이 비어있는잔. 그래서 딸려나온 보온병의 물을 넣고 한번더 우려봤다. (아래사진) 비록 보온병이 딸려나왔었지만 아무래도 ..
랍상소우총의 신비한 향기와 함께한 - 사루비아 다방 역시 지난 21일 오설록 서포터즈 때문에 인사동 올라갔다 겸사겸사 들린 삼청동의 카페다. 랍상소우총, 즉 정상소종을 맛볼 수 있다는 말에 [반드시 가고야 말겠어!]라고 생각한 곳. 난향에 비교되기도 하지만 비교적 평범한 키문의 스모키한 향은 경험해 봤지만 랍상소우총은 실제로 본적도 마셔본적도 없이, 그저 다른 분들이 묘사하는 말과 사진으로 간접 경험만 했던 차인지라 저는 무척이나 호기심 가득차 있었다. 그날따라 어찌나 춥던지. 점심을 먹지 않고 그냥 서울로 올라왔기 때문에 배까지 고팠고 덕분에 몸도 마음도 잔뜩 움츠러들어 있었다. 모처름 들린 삼청동이어서 재작년 이맘때 들렀던 [bene]를 찾아봤는데 그 위치엔 이미 더이상 카페는 자리잡고 있지 않았따. 작고 따뜻한 분위기에 맛있는 치아바타를 팔던 곳이었..
일본 화산 폭발 - 신모아다케화산분화장면2011-1-27 화산 폭발은 먼나라의 일이라고마나 생각했는데 바로 옆 나라 일본에서 이런일이 벌어지니 오싹하다. 비록 계속 간헐적으로 분출이 있었던 활화산이라지만 무려 8km에 떨어진 지역까지 2cm의 돌이 날아갔다니. 만약 백두산이 터진다면 정말 피해가 심각할듯.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이런 저런, 라이프 스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쿡앤하임 Cook`n Heim - 수제 햄버거와 감자튀김의 맛있는 조화! 지난 21일 오설록 서포터즈 때문에 인사동에 올라갈일이 있었는데 그참에 삼청동을 거닐다 방문했던 수제 햄버거 가게. 사실, 쉐시몽을 가려고 했는데 문앞 간판은 클로즈라고 쓰여있어서 (설마 뒷문이었던건 아니겠지?;;) 돌아 내려오다 너무 추워서 들어가기로 결정한 곳. 조금 이른시간이어서그런지 손님은 남녀커플 한팀뿐이었다. 그래서 더 편안한 마음으로 테이블에 앉을수 있었따^^ 잠시후 투명한 잔에 물이 나왔는데 상큼한 레몬향이 나는 따뜻한 물이었다. 잔뜩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온도^^ 버거 하나만 시키자니 섭섭해서 칠리 감자프라이를 함께 주문했다. 물을 마시면서 기다리자 잠시후 서빙되어온 감자. 매콤한 칠리위에 살짝 데코레이션된 치즈와 파슬리(일까) 감자는 파삭파삭 아주 잘 튀겨졌고 칠리도 느끼히지 ..
오즈의 마법사 티코스터 씨리즈 - 양철 나무꾼과 겁쟁이 사자. 지난번에 네스홈에서 구입한 천으로 드디어 티코스터를 만들었다. 일전에 만들었던 고양이와 병아리 티코스터를 다시 만들어 볼까 하다가 조금 새로운 녀석으로 도전하기로 결정! 바로 오즈의 마법사 씨리즈다!! 영국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있다면 미국에는 오즈의 마법사 씨리즈가 있다. 무려 14권이나 되는 대작이며, 그의 아들과 팬들이 펴낸 것까지 합하면 그 수는 더 늘어난다. 국내에선 이 14권만이라도 다 읽은 사람은 매우 드물것이다. (물론 나도 아직 읽어보지 못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즈의 마법사의 주인공인 도로시가 토토와 함께 허수아비, 사자, 양철나무꾼을 만나 오즈의 마법사를 찾아가는 내용까지는 알고 있을 것이다. 뒤에 나온 책들에선 더 많은 주인공들이 나오겠지만 내가 아는 대표적인 주인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