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21)
간사이 여행기 2 - 고베에서 보낸 오후 포트라이너가 산노미야 역에 도착하자 나와 동생은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역 주변 지도를 구해 프린트해둔 호텔 약도와 비교해가며 길을 찾았다. 잠시후 도착한 호텔은 자란에 올라와 있던 사진그대로였다. 깔끔하면서 현대적인 디자인! 건물 1층은 상점가로 쓰이고 있었고, 2층부터가 호텔과 그에 속한 레스토랑이 자리하고 있었다. 고베 시내는 무척 깨끗하고 깔끔했다. 행인도 별로 없고... 대지진으로 인해 새로 지은 건물들이 많은 탓인지. 그리고 화분이며 식물들이 무척 많았는데, 레스토랑, 카페 옷가게며 가정집 할 것 없이 모두 예쁘고 아기자기한 화분을 키우고 있었다. 그래서 얼핏 보기에는 그곳이 뭐하는 집인지 알기 힘들다. 위쪽 사진은 레스토랑이고 아래쪽은 옷가게. 화려한 화분도 아닌데 가게 분위기를 밝고 산뜻하게 ..
간사이 여행기 1 - 고베로 향하는 발걸음 이번에 여권을 연장하면서 전자 여권으로 바뀌었다. 예전 것은 구멍이 나서 돌아왔고. 이전 여권은 유효기간이 지난 것이었지만(내건 일주일, 동생건 한달) 둘다 연장을 안한 5년짜리여서 갱신이 가능했다! 덕분에 25000원에 해결! 전자 칩이 내장된것은 제일 뒷장으로 신용카드같이 빧빧한 느낌'ㅂ'; 출발 당일, 눈을 뜬 것은 새벽 5시 정각. 요란한 알람소리에 화들짝 놀라 일어났다=ㅂ=; 전날 사둔 샌드위치로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부랴부랴 송탄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도착한 시간은 버스 출발 약 10분전. 나와 동생은 인천 공항행 리무진 티켓을 끊었다. 버스를 타고 가는 도중에 전날 사둔 우유를 마셨는데 이.럴.수.가! 뚜껑이 불량이다=ㅂ= 덕분에 가방이 우유 투성이; 그나마 요구르트가 아니어서 다행이랄까나...
고베, 오사카, 교토에 예약한 숙소들의 위치 해외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예전에 태국을 한번 다녀 오긴 했지만, 페키지였기 때문에 바가지만 쓰고 왔다) 여러모로 신경쓰이는 바가 많다. 게다가 동생이 잠자리에 대해 조금 예민한 편이어서 저렴한 곳 보다는 청결해 보이는 곳을 중심으로 호텔을 찾아봤다. 숙소예약은 자란넷을 이용했다. 물론, 일본어가 능숙하지 않기 때문에 번역 사이트의 도움을 받았다. (표기된 금액은 두명분의 숙박료 기준이다) 첫날은 고베! 호텔 trustee 코베 이전의 집류지는 전국에 체인으로 있는 호텔로 보인다. JR·판급·한신 「산노미야역」에서 도보 7분 , 지하철 해안선 「이전의 집류지·다이마루전역」①출구에서 도보 1분. 가격도 착하고 (6500엔) 무엇보다(사진으로만 본거지만) 청결했다! 지은지 얼마 안된 ..
제니스 카페 사실, 이 곳에 가기로 했던 것은 지난달 24일이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미뤄지고 말았다. 결국 20일쯤 지난 시점인 지난 11일이 되서야 갈 수 있었다. 이 아늑한 분위기의 카페는 가정집들이 늘어선 골목에 위치해 있었다 사람들이 많이 가는 쪽이 아니라 초행길인 사람은 길 잃기 쉽상! 초행길은 아니지만 또 찾아가라면 난 못찾아 갈거 같다ㅠㅠ 편안한 녹색톤의 벽과 카페 주인이 직접 찍은 사진들이 멋진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이 사진을 보니까 나도 어찌나 여행이 가고 싶던지..ㅠㅠ 지나치게 밝지 않은 조명이 벽 색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느낌. 함께 간 언니의 의견에 따라 오늘이 파이와 샌드위치 하나를 시켰다. 오늘의 파이를 주문하면 정해진 음료중 하나와 스프를 먹을수 있다고>ㅂ
아오모리 서포터즈 응모하고 일본여행가기!(9/4마감) 사과와 네부타 마츠리로 유명한 아오모리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그를 위해서 한국어 블로그 운영을 시작했는데, 블로그 운영진이랄까나 주인의 이름이 재미있습니다. 일명, 아오모리링고 링고는 일본어로 사과를 의미하지요. 사과가 유명한 아오모리다운 이름이라고 생각 합니다. 아래 이미지는 http://cylog.cyloghomes.net/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스크린샷을 찍은 것입니다. 응모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cylog.cyloghomes.net/aomoringo/Posts/view/12053 이벤트 기간은 9월 4일까지입니다. 이제 이틀밖에 남지 않았네요^^; 서둘러 응모하셔서 당첨되시길 빌겠습니다. *..
후천성도주증후군 일전에 찍은 사진을 뒤적이다 예쁜 광택이 도는 지구본이 눈에 들어왔다. 갑자기 점장님이 그리스에 대하여 말했던 것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아름다운 파란 바다와 극명히 대비되는 흰 건물들. 파도 소리와 약간 짭짜름한 물거품. 언젠가 돈을 모아 꼭 가보겠노라고 마치 자신에게 들려주 듯 들뜬 얼굴로 읊조렸던 이야기. 지구 본에서 확인 할 수 있는 것은 안타깝게도 그리스가 아닌 동남아시아지만 어디라도 상관 없다. 어딘가로 한 일주일 정도 사라져서 아무런 방해 없이 푹 쉬다가 왔으면 싶다. 휴일이라고 해도 푹 쉬어지는 성격이 아니면서이런말 하기는 좀 그렇지만 나를 알아 보는 사람도 없으며 누구의 기억에도 선명한 인상을 남기지 않고 누구도 내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나 역시 누구에게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없고 억지..
하늘마을 티셋 에, 웹툰 하면 보통 다음이네 네이버를 많이 떠올리는데요 이 이야기는 피디 박스에서 연재되었던 지라... 그 내용이나 완성도에 비해서 알려지지 못했던 것이 무척 안타까운 이야기랍니다. 저도 아는 언니의 추천으로 보게되었어요. '하늘마을 티셋'이라는 이름에서 떠올릴 수 있 듯이 이 이야기는 티벳의 페러럴 월드 같은 개념의 세계 관을 가지고 있답니다. 최근 티벳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접하다 보니 자연 스럽게 이 이야기가 떠오르더군요. 전반적으로 스토리는 잔잔 하게 흘러갑니다. 어떤 사건이 일어나도 그저 담담하게. 하지만 도저히 눈을 뗄 수가 없게 하는 뭔가가 있어요. 완결까지 나온 이야기니까 도중에 흐름이 끊길 걱정 안하시고 보셔도 된답니다^^ 늦은 오후에, 맛있는 차 한잔을 들면서 여유로운 마음으로 보시면 ..
우드스탁! 우드스탁 건대점 주소 서울 광진구 화양동 11-14 B1층 설명 음악, 사랑, 그리고 평화, 이들이 어울어진 젊은이들의 문화공간 상세보기 어제 언더번개로 쿵야와 슬라쉬님을 만났습니다. 사실 좀더 이른 시간에 보려고 했는데... 피치못할 사정(?)으로 만나서 저녁을 먹고나니 막차 시간이 간당간당 하지 뭔가요. 그래서 저랑 쿵야는 상콤하게 막차를 포기하고 슬라시님이랑 같이 노래방으로 갔지요. 한시간 반가랑 그야말로 혼신의 힘을 담아 노래를 불렀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해어지기가 아쉬워 근처에 있던 바에 들어갔는데요, 그게 바로 우드스탁! 건대 역 앞에서 얼쩡거리다가 받은 쿠쿠펀에 나와있는 그림을 보고 한번 가보고 싶다고 슬쩍 생각 하고 있었는데 설마 정말 가게 되리라곤 미처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죠. 일단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