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

(48)
매콤 달콤 떡볶이 지난 월요일, 고장난 아이폰을 리퍼로 교환 받으러 나왔다가 마침 장날이기에 시장 구경을 갔다. 찬바람 이는 날이라 사람들의 걸음은 종종 걸음을 치고 있었고 상인들은 어서 집에 들어가려고 가격을 낮추어 팔고 있었다. 한바퀴 다 돌아보았을 쯤, 마침 하얀 쌀 떡이 눈에 들어왔다. 안그래도 동생이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했었는데 이참에 만들어 보기로 하고 떡 두뭉치를 집어 들었다. 장날이라 그런지 가격이 착했다 ^-^ 400g짜리 뭉치 두개에 3000원! 바로 옆에 오뎅 파는 아줌마가 있어서 그것도 재빨리 샤샥! - 재료 - 떡 400g, 달걀 2개, 오뎅 250g, 양파 1개, 그 밖에 넣고 싶은 야채, 고추장 3TB, 물엿 1TB, 물 500ml, 다싯국물용 멸치와 다시마. 먼저, 냄비에 500ml의 물과 ..
엄마 생일 케이크 인증샷 며칠전, 엄마 생일 기념으로 케이크를 만들어 봤다. 케익 만들어본지 거의 1년정도 지나서 제누아즈가 좀 퍽퍽 했지만 그래도 엄마랑 동생은 맛있게 먹어줬다ㅠㅠ 데코레이션 복잡하게 하기 귀찮아서 위에는 그냥 초콜릿으로 슥슥 글씨만 써주고 대신 맛이 밑밑하면 곤란하니까 제누아즈 틈바구니를 블루베리로 채워넣었다. 책에 나온 레시피를 참고해서 만들었는데 제누아즈는 좀 우리집 취향에 비해선 단편이었다ㅠㅠ 설탕이 덜 들어간 레시피를 찾아봐야 할듯. 크림과 설탕의 비율은 적절했지만. 케잌이 담겨진 예쁜 푸른빛나는 접시는 오페의 아무도님의 나눔으로 받은 크리스마스 접시^^ 커팅이 너무 거칠게 되서 크림 바르는 동안 빵가루가 두둥실ㅠㅠ 내년엔 좀더 잘 만들수 있게 특훈을 해야 할듯;; * 이 포스트는 blogkorea [..
상큼한 티타임을 위한 - 크렌베리 스콘 갑자기 스콘이 먹고 싶어져서 만들어봤다. 요즘 이상하게 늦게 자는 습관이 들었는데, 그와 더불어 한밤중에 쿠키나 빵같은걸 만들고 싶어져서 뜬금 없이 부엌으로 들어가 뭔갈 만들곤 한다. 덕분에 체중이 마구 늘어나는 기분ㄱ-;; 스콘은 비교적 만들기 쉽고 맛도 있는데다가 가족들도 좋아해서 종종 만들곤 한다^^ 재료는, 버터 60g, 중력분 250g, 계란 1개, 우유 90g, 베이킹 파우더 6g 소금 1/4 ts, 설탕 1Tb, 크렌베리 50g, 럼 약간 * 버터는 깍뚝썰기 해둔다. * 가루류는 모두 체에 걸러둔다. * 오븐은 180도로 예열 해둔다. 먼저 크렌베리는 럼에 제어둔다. 우리 집에는 집에서 만든 화이트 와인이 있어 럼 대신 그걸 이용했다^^ 돗수가 제법 높아서 먹기는 좀 부담스럽지만 이렇게 요리..
[인사동] 티마스터과정 홍차(2급) 수강생 모집! 언제부터 시작 하는 건지 궁금해서 전화로 문의해 보니까 수업은 신청한 수강생이 총 15명 이상 될 경우에 시작 한다고. 지금 이벤트 중이라 12월에 [차사랑]에 가입하신 분들은 20% 수강료 할인! (할인해서 수강료 24만원!) 차사랑은 전화 상담을 통해서도 가입 가능하고 한다. 차사랑 가입비는 역시 이벤트 중이라 12월에 가입하는 분에 한해서 면제 행사 중. (나는 무료라고 해서 냉큼 차사랑 회원에 명단을 올려버렸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를 참고하시길! 2010년도 티마스터과정 홍차 수강생 모집 1. 교육과정명 : 홍차 2. 교 육 기 간 : 2010년 12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30분 - 5시 30분, 15주(45시간) 3. 지 도 교 수 : 미정 4. 접 수 기 간 : 2010.12월~ 5. ..
Kimchi Chronicles 김치 연대기 - 한국 방문의 해를 맞이한 김치 다큐멘터리 2010~2012년 한국 방문의 해를 맞이 하여 미국 PBS에서 김치 다큐멘터리를 만든다고 한다. 장 조지(Jean-Georges Vongerichten)와 그의 부인 마르자(Marja)를 메인으로 휴 잭맨과 헤더 그래이엄이 각각 미국과 한국 촬영에 함깨하기로 했다고 한다. 30분 분량 13부작으로 제작중인 이 다큐멘터리에는 김치와 함께 한국의 다양한 식문화와 관광 자원을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이 다큐멘터리를 진행하게된 마르자는 어린시절 미국으로 입양된 혼혈 한국인으로 늘 자신의 뿌리를 중요하게 생각해왔고 한국의 문화나 음식에 대한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늘 한국에 대하여 관심이 많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자신의 어린 딸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해주고 싶은 마음에 남편인 장과 함께 흔..
가게루 - 맛있는 디저트 카페 지난번 사각사각 타닥타닥 모임때 2차로 갔던 카페. 한편에는 만화책이 줄지어 놓여있고, 다른 한편에는 예쁜 플랫슈즈들이, 그리고 그 옆에는 귀여운 손바느질 세트를 판매중이었다. 가게루는 여러가지 점에서 독특한 인사을 줬는데, 그건 바로 손님층이 대부분 남성이었다는 것. 우리는 정말 한참 동안 앉아 있었는데 그동안 들어왔던 손님의 80%는 남자였다. 아마 식사가 가능한데다 흡연이 자유이기 때문에 근처에 있는 회사원이나 부동산 사무실 분들이 많이 오는듯 싶었다. 나는 오래간만에 히비스커스를 마시기로 했다. 지난 여름 보관을 잘못해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로네펠트의 피치가든PFIRSICHGARTEN을 기리며! 차는 이런 유리 포트에 담겨서 나왔다. 사실, 투명한 편이 수색을 즐기기에는 좋지만 개인 적으론 투명..
보수동 책방골목의 우리글방 지난 10월초 부산 내려갔을때 방문했던 곳. 엄마와 내가 음성에서 쨈만드는 동안 동생이 알아본 카페중 한곳이다. 헌책방겸 북 카페를 겸하고 있는 곳으로, 네추럴한 인테리어와 카페 안을 가득 매우고 있는 수많은 책들때문에 활자 중독자 분들은 들려볼법한 공간이다. 이건 가게 안쪽에서 찍은 사진^^ 좁고 복잡한 길가의 초록이들은 숨통이 트이게 만든다. 나는 감기 때문에 따뜻한 코코아와 펜케이크와를 주문했고 동생이랑 엄마는 홈메이드 요구르트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솔찍히 말해, 펜케이크.... 뭔가 처절한 맛이었다. 절대 추천해주고 싶지 않은 맛. 표면은 탔는데 속에선 밀가루 맛이 풀풀. 코코아는 그냥 파우더 코코아 맛. 전반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비해 그냥 그랬다. 그나마 커피와 요구르트는 좀 먹을만 했다. ..
메주콩 핸드픽 오늘은 엄마의 지인들이 모여 메주를 쑤는 날이다. 우리집은 몇년째 장을 집에서 담구고 있는데 (물론 지금까지는 대부분 다 엄마가 만들었다) 때문에 잘되는 집은 장맛부터 다르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 같은 가지 나물을 무쳐도 간장 하나만 바꾸었을 뿐인데 진수성찬이 부럽지 않은 맛이 난다. 그래서 엄마는 매번 장을 담구는데 신경을 많이 쓰신다 올해는 아는 지인으로 부터 메주를 만들 콩을 구매했는데 어쩌다 보니 이게 영 상태가 좋지 않다. 올해 날씨 탓인지 쭉정이도 많은데다가 약을 거의 안준 유기농이라 해도 좋을 정도의 콩이었기 때문에 (그집은 유기농으로 재배 하려던게 아니라 단순 바빴기 때문이지만) 꼬물거리는 갈색의 통통한 벌레님들 께서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었다. (아마 한번 바람에 켜지도 않은듯 했다) 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