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트와일라잇 씨리즈나 트루블러드, 드라큐라와는 전혀 다른 뱀파이어 영화가 찾아왔다.
바로 렛미인(Låt den rätte komma in / Let the Right One In)
개인적으론 이 국내판 포스터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
감독은 우리에게는 생소한 토마스 알프레드슨이라는 사람으로
스웨덴 태싱인 그는 사실 모국에서는 여러가지 드라마나 영화로 유명하다고 한다.
뱀파이어라는 자극적인 소제를 사용했지만
현란한 특수효과나 자극적인 영상이 아닌
외로움과 교감을 통한 소년과 소녀의 만남을 아름답게 그려
세계적인 화제작이 되었던 영화이다.
바로 그 렛미인이 미국에서 리메이크되었다고한다.
감독은 클로버 필드로 유명한 매트 리브스.
11월 18일 개봉 예정이고 이제 여기저기 슬슬 트레일러가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미국식으로 바꾸자보니 주인공들의 이름도 다 바뀌었다.
오스칼은 오웬, 이엘리는 애비 등등으로
개인적으로 오스칼과 이엘리라는 이름에 애착이 강했는데
완벽한 미국식 이름으로 바꿔버려서 섭섭하기 이루 말할수가 없다 ㅠㅠ
(딱히 베르사이유의 장미의 누군가를 좋아하기 때문은 아니다!)
그밖에도 약간의 차이점이 있는데,
스웨덴 버전에선 이엘리 역을 맡은 배우가 소년이었지만
미국버전에선 애비역에 소녀를 채용했다는 것이다.
바로 그녀는 킥 애스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우와! 하는 감탄을 내뱉게 했던 힛걸의 크로 모레츠.
오웬 역에는 더 로드에서 아들역할로 나왔던 코디 스미스 맥피가 맡았다.
두 배우 다 연기력에 있어서는 널리 인정을 받았지만
문제는 원작의 포스가 너무 대단하다는 것.
그리고 할리우드에서 다른 나라의 영화를 리메이크 한 것 중
원작보다 더 잘만든 경우가 무척 드물어서...ㄱ-;;
렛미인의 팬의 한사람으로서 조금 두렵기까지 하다.
아래는 스웨덴 판의 트레일러와 미국판의 트레일러 영상이다.
직접 보시고 과연 두 판이 어떻게 다를지 점쳐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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