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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액체/Tea&Coffee Story

에프터눈 티 타임에 초대 받다!


티 마스터 수업을 함께 듣는 분에게
에프터눈 티타임 초대를 받았다.
[티타임]이란 형식으로 초대 받은 것이 어니었기 때문에
사실, 처음엔 단순히 '놀러간다' 라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당일 바로 그 근처에 가자 어쩐지 
화려한 테이블이 기다리고 있을것 같은 예감이 모락모락 솟아오르는 것이었다.
그리고 도착해보니 과연...
내 예상보다 더 멋지게 세팅된 테이블이 기다리고 있었다!

따란!!
무려 2단 트레이!
+ 웨지 감자와 수제 치킨볼
그리고 초코 케잌과 치즈 케잌까지!
소스도 무려 홀그레인 머스타드!



비록 트레이는 2단 트레이였지만 3단 트레이의 기본 음식인
샌드위치, 스콘, 그리고 달달한 과자까지 풀셋이다!



쿠키들은 잘 모르겠지만 마카롱은 아몬디에 제품.
개인적으로 마카롱을 그닭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아몬디에의 마카롱들은 적당히 달면서 재료 본연의 맛이 풍부해서 깜짝놀랐다.



요 무화과가 들어간 촉촉한 스콘은 직접 만드신거라고.
쨈과 버터를 발라 먹으면 찰떡궁합!



웨지 감자와 치킨볼 역시 갓 만들어 따끈따끈^^
사실 이날 아침에 웨지 감자가 엄청나게 먹고싶어서 여기저기 방황 했었는데...
이렇게 내 눈앞에 나타나니 그저 감개무량ㅠㅂㅠ



보유하고 계신 홍차가 워낙 많아서
책장 하나가 아니라 3~4개는 전부 홍차로 빼곡히 채워져 있었다.
개중 마셔 본경험이 있는 홍차를 발견하는게 오히려 힘들정도였다.
뿐만 아니라 가지고 계신 잔들도 모두 예뻐서 모두 입을 벌리고 열심히 바라봤다.



우려주신 홍차는 떫은 맛도 적고
향도 풍부해서 순식간에 꼴깍꼴깍 마셔버렸다~



정말 오래된 앤틱잔들도 많았는데,
세월의 흐름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아름다웜이 느껴졌다.



이날 비운 6인용 포트만 해도 8개쯤은 되는 듯ㅎㅎ
게다가 전부 처음 마셔보는 녀석들뿐!

차도 음식도 너무 맛있었고
함께 나누는 대화도 무척 즐거웠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흘러 순식간에 4시간이나 지나버렸고...
돌아서면서 아쉽기는 또 어찌나 아쉽던지...

해어지기 전에 오설록에서 받은 캔디 블랙티 티백을 하나 드렸는데
무려 10배로 되돌려 주셨다! 
이걸 노리고 드린건 아니었지만... 역시나 전부 처음 먹어보는 녀석들이라
사양하는 것도 없이 냉큼 받아든 나는 OTL;;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Tea and Coffee]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