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 씨리즈를 사랑하는 어린 팬들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속의 장면이 나오지 않는 것이
매우 커다란 불만거리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왜 냐하면, 나도 좋아하는 이야기가
영화나 다른 매체로 만들어 진다고 했을 때
똑같은 기대감을 품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디 그게 내 마음에 쏙 들게 만들어지기가 쉬운가.
게다가 영화란 제작하는데 시간도 돈도 천문학적으로 들어간다.
내용이 지나치게 길면 아무리 재미 있어도 관객들도 짜증을 내는 법.
결국 소설의 모든 것을 영상으로 옮기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한정된 내용을 한정된 시간에 얼마나 멋들어지게 구현해 내는가.
그게 소설을 영화화 하는 감독들의 임무랄까나.
그런의미에서, 혼혈왕자는 멋지게 미션을 성공했다고 말하고 싶다.
주인공들간의 미묘한 러브라인과 우정,
톰 리틀의 가증스러운 어린 시절과
(하지만 그 오만한 얼굴은 화면에 상당히 아름답게 잡혔다)
말포이의 심경 변화(오, 맙소사, 말포이가 불상하게 보일줄이야),
그리고 혼혈왕자라는 주제를 강조해 주는 쎈스!
(!!)
또한 CG 역시 전 편에 비해 매끄럽고 속도감이 넘친다.
죽음을 먹는 자들이 론의 집에 방화 도주 하던 장면도 멋지지만
개인적으로는 쿼디치 장면에 1위를 주고 싶다.
스릴넘치면서도 박진감 있는 경기모습은
마치 정말로 이런 종목의 스포츠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자아내어주었다.
덕분에 론 위즐리가 상당히 돋보였다'ㅂ';;
푸하!! 그는 아무리 멋져보일때라도 왜 웃길걸까ㅠㅂㅠb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불만을 토로하자면,
덤블도어의 대사중 please를 왜 부탁하네로 해석한건지;;
이건 나름 엄청난 스포일러라고!!
아무리 이미 책으로 나온 내용이라지만
책을 읽고 영화를 보는 사람보다 그냥 영화만 보는 사람이 많은 상황에
이건 좀 너무 하는 처사가 아닌가 싶다.
(덤블도어에게 '제발'이라는 애원조의 대사가 안어울린다는 건 사실이지만;;)
푸하!! 그는 아무리 멋져보일때라도 왜 웃길걸까ㅠㅂㅠb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불만을 토로하자면,
덤블도어의 대사중 please를 왜 부탁하네로 해석한건지;;
이건 나름 엄청난 스포일러라고!!
아무리 이미 책으로 나온 내용이라지만
책을 읽고 영화를 보는 사람보다 그냥 영화만 보는 사람이 많은 상황에
이건 좀 너무 하는 처사가 아닌가 싶다.
(덤블도어에게 '제발'이라는 애원조의 대사가 안어울린다는 건 사실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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