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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리뷰, 과연 믿을만 할까? 어제 서울 인사동에 티마스터 수업을 들으러 다녀왔다. 수업이 10시 30분에 시작해서 1시~1시 30분 무렵까지 진행되어서 강의가 끝나고 나면 제법 출출해진다. 그래서 같은 연령대의 몇몇분과 늘 점심을 먹곤 하는데... 어제는 내가 일전에 블로그에서 리뷰를 본 파스타 집으로 가봤다. 가격이 착한 편은 아니었지만... 블로그에 리뷰를 적은 분이 워낙 극찬을 하셔서 완전히 믿어버린 것이다. 덧글로 정말 맛있나 봐요! 라고 질문까지 했었데 [제값 하는 맛!]이라는 덧글까지 달아주셨기에 정말 맛있는 가게라는 환상을 가지고 조심스레 들어섰는데... 잠시 고민끝에 스파게티 런치 세드 두종류랑(하나는 토마토 소스, 하나는 크림 소스) 치즈가 듬뿍 들어간 씬피자 하나를 주문했다.. 전체로 나온 빵이랑 셀러드는 오! 하..
아이 엠 넘버 포 - 매우 잘 만든 헐리웃 스타일 영화 크레이지티켓에서 초 저가로 씨너스 영화 예매권을 구매한 기념으로 동생과 함께 영화를 보기로 했다. 블랙 스완은 동생이 이미 봤기 때문에 우리가 택한 영화는 [아이 엠 넘버 포] 영화의 티처무비나 포스터 한장 보지 않고 그냥 최근 뜨는 영화에 소설이 원작이라는 것 까지만 알고 선택했는데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고 상영관의 문을 나서면서 동생과 나는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이 영화 재미있는데?] 라고 조금도 주저 없이 말했다. 정작 영화의 자세한 정보를 찾아 본것은 바로 오늘, 리뷰를 작성하기 위해서였다. 알고보니 이 영화의 감독은 디스터비아, 이글아이의 D.J. 카루소! 아, 그 사실을 인지하자마자 세 영화의 분위기가 묘하게 유사하다는 것을 깨닳았다. 속도감 있는 진행과 스릴 있는 화면 연출이 바로 그렇다. 그..
플래니트 래더 질러버렸다; 2003년, 6권이 나온 이 후 4년 동안 소식이 없던 플래니트 래더의7권이 나온 것은 2007년. 그리고 내가 그 7권이 나왔다는 것을 알게된 것은 그로부터 다시 4년후인 2011년이었다. 그리고 이미 읽는 사람만 읽는 플래니트 래더 7권은 절판된지 한참이 지난 뒤었다. 워낙 마이너한 만화이기 때문에 어둠의 경로로 얻는 것도 불가능한 이 만화는(나빠쁜짓!) 결국 결말이 궁금 하다면 직접 구매하는 것 이외의 선택지는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 나루시마 유리의 책들은 소장하기로 마음먹고 있었고, 플래니트 래더는 1~6권까지 다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7권을 사는 것은 오히려 매우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알라딘을 가도, yes24를 가도, 인터 파크를 가도 하다 못해 옥션을 뒤적거려도 도저히 찾아..
오차즈케 - 식욕이 없을때 입맛을 돗구는 간편한 일식 오렌지페코의 로드님에게 받은 사쿠라 호지차의 진짜 맛을 느껴보기 위해, 추천 메뉴인 오차즈케를 만들어보기로 결심했다. * 재료 * 루피시아Lupicia의 사쿠라 호지차Sakura Houji차 3g (없다면 다른 호지차나 녹차, 혹은 보리차, 아니면 맹물로 대신해도 된다.) 마른김 조금(혹은 김 튀각), 메실장아치 반쪽, 명란젓 반쪽, 밥 반공기, 장식으로 올릴 송송 썬 파, 다시마 작은 조각 하나. 사실 오차즈케는 우리가 보통 입맛 없을 때 물에 밥말아 먹는식으로 간편히 먹는 음식이어서 딱히 이렇다할 레시피는 없다. 그때그때 있는 재료로 각자 취향에 맞게 만들어 먹으면 OK! 먼저 다시마 조각을 잘게 썰어 호지차와 함께 티팟에 넣고 우려서 차를 만든다. 차가 우려지는 동안 그릇에 밥을 푸고 준비한 재료를..
Lupicia - Sakura Houji 일전에 티페스티발에서 조금 집어 왔던 호지차의 맛을 못잊어 오렌지페코에서의 분양 글에 냉큼 달라붙었고 또 그 글이 덥석 당첨이 되어 내 손에 들어오게 된 이녀석. * 블랜딩 정보 : 호지차, 소금에 절인 벗나뭇잎 잘 보면 좀더 갈색이 도는 잎이 호지차, 좀더 연두빛이 도는 것이 벗나무잎. 향은 상당히 독특하다. 흔히들 쑥향이라고도 표현하는 시원한 향 그리고 벗꽃을 표현한 것 같은 달콤함이 느껴지고, 그 사이로 짠냄새가 슬며시 밀고 올라온다. 벗나뭇잎을 한조각 입어먹어보자 과연, 소금을 집어먹었을 때와 같은 진한 짠맛이 느껴졌다. 우리는 방법을 몰라서 그냥 홍차 우리는 룰로 우렸봤다. 3g의 찻잎을 300cc의 물에 3분 동안.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는 룰이 좀 들렸나보다; 호지차는 1.5분에서..
로드님이 보내주신 사쿠라 호지차와 티코지가 도착했다! 지난달인 2월 25일에 보내셨다고 하는데 도착한것은 어제인 3월 2일. 이제나 저제나 하면서 차를 우려 마시고 있는데 도착한 이녀석. 주말과 삼일절이 끼어 있긴 하지만 이건 좀 너무 느린 배송이 아닌가 생각한다. 깔끔한 소분 봉투에 담겨서 온 루피시아의 사쿠라 호지자와 덤으로 함께온 헤롯의 얼그레이, 그리고 귀여운 딸기 티코스터! 사쿠라 호지차는 상미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빨리 마셔야 할듯. 땡땡 딸기 티코스터와 함께 즐거운 티타임이나 즐겨볼까나~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Tea and Coffee]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질 좋은 홍차에서 볼수 있는 - 포기크랙 질 좋은 홍차를 잘 우렸을 때, 차의 수면 위에 안개같은 것이 끼는데 이것이 금이 간듯 갈라지는 현상이을 포기크랙이라고 한다. 상미기한이 지난 차들을 해치운다고 요즘 매일 같이 홍차를 잔뜩 우려마시고 있다. 오늘은 다즐리언의 키문 op를 골든 룰에 따라 3g의 찻잎을 300cc의 물에 3분 동안 우린 뒤 잔에 따랐는데 아래 사진과 같은 포기크랙 현상이 나타났다. [포기크랙]이란 용어를 모르던 예전엔 이 안개같은것을 잔을 잘못 닦아 기름이 낀 것이라고 생각하고 반성의 시간을 갖곤 했었다ㄱ-;;; 알고 보니 포기 크랙이이 뭔지 몰라 나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은 듯; 맛있는 차의 증거라고 불리기도 한다는 것을 안 지금은 오히려 화학실험을 지켜볼 때 처럼 신기한 기분이 든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
리톱스 발아 성공! 오뉴케익님께 분양받은 35립중 12개 정도가 발아했다! 겨울만큼 춥지는 않지만 아직 날이 많이 추운지라 잘 발아해줄까 걱정했었는데 기우에 그친 듯. 파종할때 워낙 씨앗이 작아서 이쑤시개에 살짝 물을 적셔 하나씩 떡구어줬다. 덕분에 한군데 뭉쳐 자란 것이 아니라 적당한 거리를 두고 싹이 자라났다. 이렇게 작은데도 갈라진 틈이 선명하게 보인다. 사실 사진은 접사한 것이라 크게 나왔지만 실제론 이것의 1/10도 안되는 작은 크기이다^^ 발아까지는 순조롭지만, 사실 이제부터가 정말 힘들것이 분명하다. 물관리 실패하거나 통풍이 잘 안되면 녹아버리거나 말라버린다는데... 옆으로 누워서 발아해 버린 녀석;; 과연 무사히 자라줄런지.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사진,그리고 일상...] 에 링크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