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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르고 건조하니까 그곳으로 흘러가는거야. 천천히 조금씩 넘치지 않게 갈라진 흙 사이로 온전히 스며들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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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9 15:22 향기로운액체/시음기
처음에 이 이름을 들었을땐 상당히 의아했다.

블루마운틴.

커피에나 어울리는 이름이 아니냐구.

하지만 차를 우린 다음 향을 맡아 본뒤 
왜 이런 이름인지 조금 알것 같았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홍차계에는 블루마운틴이란 별명을 가진 녀석이 있다.
바로 닐기리!

이 차는 아마 닐기리를 베이스로 한것 같다는 생각이들었다.

.. 그런데 문의 결과 베이스는 아쌈이라고 ㄱ=;;
정말 이름 대중 없이 만들었다 싶은;;

3g을 300cc에 3분간 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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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은 좀 진하다.
맑고 투명하다기 보다는 무거운 느낌?

다 우린 다음 잎의 향을 맡아 봤는데
달콤한 가향 사이로 몰트향이 난다.

바디감은 있다.
그런데 홍차 특유의 맛은 강하지 않다.
(색을 보면" 우아 진해!" 이런 맛일것 같은데 아님)

수렴성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일하면서 우려 마신거라
두번째 잔은 완전히 식은 뒤에 마셨는데도
거슬리는 느낌이거의 없을 정도.

마시고 난 뒤에 살짝 단 맛이 감돈다.

홍차 처음 접하는 분들이 마시기에 좋은차일것 같다.
홍차에 적응 잘 못하는 제일 큰 이유중 하나인
떫은 맛이 별로 없기 때문.

맑은날 가볍게 마시기 좋은 차란 인상의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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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우리알레

이모님이 싸주신 도시락의 멸치 볶음에서 파리가 나왔다.

먹기전에 발견 했으면 행복했겠지만

 불행하게도 내가 그 파리를 발견한건

마지막 숫가락을 뜰때였다.


개인적으로 난 비위가 강하다고 생각 하고있었는데

나름 쇼크였는지 잠시후에 체기가 왔다.

손도 주물러 보고 배도 마사지 해보고 했는데

영 차도가 없다.


뭐 좋은 수가 없을까 하고 고민하던 

일전에 엄마가

 당신이 어릴 적엔 배탈이 나면 박하를 먹었다는 이야길 들려준 것이

얼핏 떠올랐다.


마침 시음 용으로 받은 민트티도 있겠다,

바로 야매 모로칸티를 만들었다.

원래는 녹차도 들어가야 한다지만 무시, 무시!

150cc의 물에 설탕 10g을 넣고 5g의 민트를 5분 동안 우린다음

미리 준비해둔 얼음이 가득든 잔에 콸콸콸!



배탈이랑 체한건 좀 상당히 다르지만,

어쨌건 효과는 있었다.

기름진 음식 먹고 속 더부룩할때

이 녀석을 만들어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는 녹차도 넣고 정통 모로칸티에 도전해봐야지~!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이런 저런, 라이프 스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posted by 에우리알레



도구가 손에 익지않아서 좀 느리긴 하지만
이제 스콘 만드는건 이력이 난듯!
내일은 블랙올리브 스콘이나 만들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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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우리알레


호시노모리에서 반주를 즐긴다음
해어지기 아쉬워 어디 적당한 카페가 없을까 물색하다 발견한 카페.
늦은 시간에 눈발까지 살짝 흩날려 쌀쌀한 날씨에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조명을 밝힌 카페는 포근해 보였기 때문에
우리는 망설이지 않고 안으로 들어섰다.

유리창 전면에는 초콜릿 카페다운 그림이자리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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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벽에는 빔 프로젝트로
크리스마스의 영원한 벗 나홀로 집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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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위에 카운터와 쇼케이스가 있다.
커피도 주문 할수 있지만,
역시 초콜릿 카페 답게 이곳의 메인은 초콜릿 음료와
색색의 수제 초콜릿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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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크리스마스는 조용한 편이었기 때문에
어찌보면 소박한 장식들이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물씬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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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카페 아니랄까봐
나뭇가지 끝에는 카카오 나무 열매도 달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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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초콜릿 장식들과
비치되어있는 책과 만화책들도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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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안을이리저리 둘러보는 동안 주문 했던 음료들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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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초코 에스프레소.
제일 밑은 초콜릿 층이고
그 위에 에스프레소와
폼드 밀크가 올라간 메뉴.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여러가지 맛을 즐길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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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가 주문한 겨울 한정메뉴 민트초코.
화이트 초콜릿에 생 민트를 넣고 우려낸 것인데
달콤한 맛화 민트 향이 고급스럽게 어울어진 녀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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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버케넛초코라고 하는데
위에 올려진 토핑이 말해주듯
견과류 맛이 풍부한 초콜릿 음료이다.
고소한 맛이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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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만 먹기 아쉬워서 주문한 초콜릿과
서비스로 나온 기본 초콜릿.
초록색은 말차맛, 하트 모양은 홍차맛인데
둘다 진한 홍차와 말차맛을 즐길 수있다.
서비스로 제공된 누가가 박힌 판 초콜릿도 입에서 살살 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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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임을 감안해 함께 나온 티코스터에서 정성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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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기념 초콜릿도 여럿 판매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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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먹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무시무시하게 커다란 초콜릿 덩어리지만,
먹고 싶은 충동이 자꾸생기는 것을
주머니 사정 때문에 억지로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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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크리스마스도 지나고 신년이 밝았으니
아마 새로운 기념 초콜릿을 팔고 있지 않을까 싶다.

다음에 이곳을 또 방문하게 된다면
커다란 기념 초콜릿을 꼭 지르고 말테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전국각지 맛집 다 모여라~]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posted by 에우리알레


지난 21일,
오래간만에 사각사각 타닥타닥의 모임을 가졌다.
이번엔 잠수를 타버린 이승사자님을 제한 
여자 멤버만 3인이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엔 문예동아리 답게 각자 단편 소설을 쓰고
비평의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는데,
그전에 저녁부터 먹기로 하고
약간의 고민 끝에 정한곳이 바로 [호시노모리]였다.

날이 추웠기 때문에
술은 따끈하게 뎁혀먹을수 있는 녀석으로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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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직원분이 먼저 반만 뎁혀서 주신다음
나머지 반은 나중에 뎁혀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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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그다지 즐겨 마시지 않는 나지만
따끈하게 뎁힌 이녀석은 달콤하고 향긋해서
꼴깍꼴깍~ 평소보다 좀 많이 마신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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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래는 기본 안주.
요기저기 리뷰를 봤는데 야채랑 콩은 고정이고
다른 두가지는 그날 그날 바뀌는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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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추위 때문에 시켜먹은 국물있는 요리!
해물카레나베였나?
안타깝게도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사실 이건 살짝 모험 하는 기분으로 주문한거였는데
(늘 새로운 맛을 두려워 하지 않는 사람들이라)
생각밖에 깔끔한 카레맛과 푸짐한 해물, 그리고 쫄깃한 우동면발이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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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지 않고 모인 것이라서
밥을 따로 주문할 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친절하게도 밥 3공기를 서비스로 주셨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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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내가 사랑하는 명란젓과 오징어젓도 서비스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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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의 메뉴였던걸로 기억하는 새우튀김.
8마리의 통통하게 살이 오른 대하와 야체튀김이 푸짐하게 나와서
3명 모두 행복한 탄성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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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닦을 물휴지와 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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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까지 먹기 좋게 튀겨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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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 머리 껍질은 남기지만
바삭바삭한 식감을 좋아해서 오독오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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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이 먹기에는 조금 많은 양이었지만
남기고 나오는 것이 너무 아까워 결국 다 먹고 나왔다ㅠㅜ

여기저기 리뷰를 보니 회도 유명한 것 같은데
다음에 온다면 그때는 회를 도전해볼까?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전국각지 맛집 다 모여라~]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posted by 에우리알레



주언니랑 만나기로 했던 시간이 미뤄져 거리를 배회하다 들어선 이곳.

에스프레소 한잔이랑 초코쿠키를 주문했다.
따끈한 에스프레소는 크레마도 맛도 풍부^^
달달한 초코쿠키랑 잘 어울렸다.
며칠전 서울에서 먹었던 싱겁고 바디감 없으며
이상하게 튀어오르는 신맛이 나던 에소랑 비교된다랄까.



가게를 오픈했을때 와본뒤론 처음인듯.
갓 오픈했을땐 카페 컨셉이 좀 모호했고
이것저것 사이드 메뉴가 너무 많단느낌이었는데
이젠 그런 느낌은 전혀 없고
커피 맛도 안정되었단 느낌!



요즘들어 이쪽 지역에 맛난 카페가 많이 생겨서 참 좋다^^
음성은 아직도 버스터미널 근처 하군데뿐이지만;

다음에도 에소가 땡길때 와야겠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에우리알레
2011.03.30 23:02 향기로운액체/시음기

어제 이불 속에서 뒹굴거리면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오토바이 소리 너머로 순심이가 짖는 소리가 났다.
동생이 나갔다 들어오면서 나한테 내민 것은
바로 작은 택배 상자.
오설록 서포터즈에서 온것이었다.
이틀전, 차마실때 필요한 도구에 대한 건의 이벤트 결과를 통보 받았는데,
우아 빠르다! 벌써 도착한 것이다'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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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쩍 열어보자 안에 들어 있던 것은 캔디블랙티와 그린컵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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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컵 크리스마스 버전, 나름 갖고 싶었는데 내 손안에 들어오니 뿌듯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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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래간만에 차를 마셔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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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동생이 마실 잔 3개를 준비하고
전기 포트에 물을 보글보글 끓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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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비닐로 낱개 포장된 티백을 개봉~ 
[캔디]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달달함 향이 가득 올라온다.
풍선껌을 닮은 냄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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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랜딩 정보 : 홍차(인도산) 30%, 별사탕, 녹차, 캔디향, 페퍼민트,
캐러빅 칵테일(히비스커스, 사과, 로즈힙, 파인애플, 커런트, 망고, 오렌지필, 구아바, 파파야)

칵테일이라 표현 한 것은 아마 각각의 티백안에 들어가는 과일이 균일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일일이 손으로 포장 하진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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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ml 의 물에 약 2분정도 우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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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스며나오는 붉은빛.
하지만 역시 홍차 100%가 아니기 때문에 완벽한 선홍색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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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마셨던 트로피칼 드림을 떠올리게 만드는 수색이다.
하지만 역시 히비스커스랑 로즈힙 때문에 좀더 붉은 느낌이 강하다.
우려질때의 잎 상태를 봐서 아마 인도엽이라는 홍차는 다즐링이나 뭐 그런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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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을 맡자 역시나 달달한 향이 아낌 없이 솟아 오른다.
살짝 한모금 입에 머금자 먼저 과하지 않은 새콤한 맛이 느껴진다.
그리고 홍차 특유의 오소독스한 향이 느껴지고
혀끝이 살짝 조이는 수렴성이 느껴진다.
그래도 뒷맛은 상당히 깔금한 편이고(민트와 녹차때문일까) 
사탕이 블랜딩 된 만큼 달콤한 맛이 뒤에 맴돈다.
어느것 하나 과한 점이 없어서
녹차, 혹은 홍차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부담없이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차라고 생각한다~
(but, 오설록 최대 단점은 역시 안착한 가격;ㅂ;)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Tea and Coffee]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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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우리알레
2011.03.24 10:21 물고기의궤적/리뷰


 

Apple | iPhone 3GS | Normal program | Average | 1/20sec | F/2.8 | 3.9mm | ISO-80 | No flash function | 2011:02:01 11:53:59

워낙 먹는걸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생겨난 것이 요리라는 취미.
그러다보니 정신을 차리고 보니
서점에 가면 레시피 북을 집어들고 있고,
TV를 틀면 요리 관련 프로를 열심히 보고있다.

그러던 중 알게된 것이 바로 [제이미 올리버] 라는 사람
처음 알게되었을땐 아직 볼이 발그래한 청년이었는데
어느사이 품절남이 되어있던 제이미 ㅠㅜ

... 중요한건 이게 아니고요-ㅂ-,;;

요즘 올리브에서 제이미의30분 레시피 씨리즈를
두편씩 붙여서 방영 하고있다!




개인적으로 제이미가 요리하는 모습을 보면 즐거워진다^ㅂ^
지나치게 까탈스럽지않고 시원시원~
쉴세없이 쫑알거리며 손 역시 쉬지않고
소금을 뿌리고, 프라이펜을 뒤적이고, 허브를 뜯고...
대충대충 만드는것 같은데 완성된 요리는 왜 그리 맛있어보이는지!!
조리법도 언제나 간단하고 까다롭지 않다!

하지만...
직접 만드는것은 아무래도 도전하기가 어려운데....
 그 이유인증....

왜!!!!

맨날 우리 나라에선 구하기 힘든 제료로 만드는거냐구!!ㅠㅁㅜ
며칠전엔 마트에서 사왔다는 페이스츄리반죽으로 파이를 만들었고
(왜 한국엔 이런 편한 아이템을 안파는걸까?) 
어제 만든 야채카레엔 렌즈 콩 통조림이랑 
처음듣는이름의 호박이랑(모양도 생경;;) 
카레 페이스트를 사용하는 거시었다 ㅠㅜ
콩이랑 호박은 그렇다 쳐도 카레페이스트는
아직 파는곳을 못봤는데....(끽해야 파우더)ㅠㅜ


만드는 방법이라도 어려우면 보는걸로 만족하겠는데;;
예약까지 해놓고 챙겨보지만
언제나 애증이 교차하고야마는 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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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우리알레
2011.03.17 16:50 향기로운액체/시음기

며칠전, 감기가 악화되어 방안에서 뒹굴며
따뜻한 물을 계속 마시고 있다.
하지만 계속 누워있고 뒹굴뒹굴 거리는 것도 지겨워
모처럼 시음기를 작성해보기로 했다.

오늘의 차는 Stash의 White Christmas T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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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랜딩 정보 : 백차, 페퍼민트, 생강뿌리

이름과도 잘 어울리고, 지금 내 상태에도 잘 어울리는 블랜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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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 봉투를 뜯자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확~ 하고 올라오는 박하향이 선명하게 느껴진다.
티백이 들어있던 포장 안에서도 시원한 박하양이 강하게 남아있어
코가 뻥~ 뚤리는 느낌!


레시피엔 3~5분 가량 우리라고 나와있었는데
나는 약 4분 가량 우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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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감기가 걸린 관계로 확~ 하고 올라오는 민트의 향말곤 잘 잡아내기 어렵다.
하지만 한모금 마시자 아주 살짝 생강맛이 느껴진다.
사실 난 생각맛에 예민한 편인데(싫어해서;;)
이녀석이라면 생강 싫어 하는 사람이라도 맛있게 마실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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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다 마신 다음에 희미한 단 맛이 입안에 감돈다.
생강 때문인지, 따뜻한 차를 마셔서인지
목도 한결 좋아진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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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우리알레

어제는 티마스터 수업을 평소와 달리 인사동이 아닌
수서역 근처에 위치한 브리스의 사무실에서 진행했다.
덕분에 모처럼 평소완 다른 곳에 온 핑계로 가로수 길에 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미리 조금 맛집을 알아두었으면 좋았을 텐데,
다들 각자의 일로 바빠서 대충 그자리에서 홍차를 파는 카페를 찾았다.
그러다 발견 한 것이 The Afternoon이었다.
네이버 지도에도 다음 지도에도 위치가 나와 있지 않아
조금 찾는 것이 까다로웠지만 다행히 무사히(?) 찾아 들어 갈 수 있었다.

상당히 조용하고 사람이 적은 편이었다.
전반적으로 인테리어는 깔끔하면서 메르헨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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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고민 끝에 주문 한것은 2개의 브런치와 에프터눈 티세트 2인.
브런치는 각각 12000원 씩이었고 에프터눈 티세트는 2인에 17000원.
나는 메뉴판을 잘 보지 않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딱히 홍차의 종류가 많지 않아 혹시나 하고 오늘 구입 했던
브리스의 마롱 글라세를 우려주실수 없나 물어봤더니 가능하다고 했다.
그리고 잠시후, 브런치에 딸려나온다는 커피가 서빙되었다.
커피 맛은...
딱히 거슬리는 탄 맛이나 쓴맛은 없었지만
상당히 묽고 미지근했다ㄱ-;;;
뭘까, 먹기 좋게 식혀서 나온건가?
라고 말하고 있는 동안 홍차가 담긴 포트와 잔이 서빙 되어 나왔다.
잔은 홍차 잔이라기엔 평범하지만 예쁘고 실용적인 디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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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와 잔은 세트였다.
제법 큰 포트였는데, 홍차는 저기 반정도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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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가 우려지길 기다리다 화장실을 다녀 왔는데,
돌아와 보니 작은 유리 잔에 우려진 홍차가 담겨 있었다.
별 생각 없이 잔을 잡았는데, 이상했다.
잔이 뜨거워야 하는데 미지근 하다ㄱ-;;;;
어라? 하면서 마셔 보지만, 역시 거의 식어있었다.
알고보니...일행중 한명이 슬쩍 보니까 물을 끓여서 우린 것이 아니라 
정수기에서 받아서 그대로 포트에 담았다는 것이다.

다들 말 없이 홍차를 홀짝이는 동안 브런치가 나왔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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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땅값 비싼 강남이라지만,
12000원이라기엔 지나치게 빈약한 이 접시는 OTL;;;
적어도 프랜치 토스트 4조각은 나와줬어야 하는거 아니야!
아니면 쏘시지나 베이컨이 좀더 많다거나;ㅂ;

이쪽은 좀더 푸짐하지만(스크럼블 애그가 있어서)
역시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양은 아니었다ㄱ-;;
아쉬운건 아쉬운 거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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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셀러드도 먹을만 했고
소시지도 껍질이 탄탄하고 씹는 맛이 살아있었다~
베이글 옆 종지에 버터와 함께 담겨 있는 것은 쨈인데
사과와 바나나가 섞인 듯한 묘하게 새콤하면서 달콤한 맛이 났다.
따끈한 베이글과 메우 잘어울려 제법 중독성 있는 맛.

서빙 되어온 브런치를 도촬하고 있는 동안 4단 트레이가 서빙되어왔다.
에프터눈 티세트였는데,
차를 다 마셔버린 다음 나와서 안습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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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위엔 작은 조각 케익과 쿠키 4조각, 그리고 우유 푸딩이 있었다.
솔직히 말해 쿠키는 그냥 그랬다.
하지만 케익과 우유 푸딩은 상당히 맛있었다.
케익은 속에 부드러운 생크림과 커스터드가 잘 어울어졌다.
우유 푸딩은 단맛이 적어 딱 내취향이었다.
하지만 감기 때문에 맛만 보고 푸딩을 사랑하는 막내에게 양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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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불고기 들어간 샌드위치 두조각.
열심히 4조각으로 나누어 모두 조금씩 먹어 봤는데
이녀석, 상당히 맛있었다!
야채는 싱싱하고 고기는 달짝지근~
빵도 퍽퍽하지 않고 보드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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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의 셀러드는 브런치에 나온 것과 같은 것이었다.
그리고 밑의 스콘은 상당히 바삭바삭한 편이었다.
그렇다고 딱딱한 것은 아니고~
동행의 말에 따르면 중력분 보다 박력분이 많이 들어간 느낌?
(박력분으론 스콘을 안만들어 봐서 난 잘 모르겠지만)
스콘에 딸려나온 쨈은 베이글에 나온 것과 같은 종류였다.
스콘과도 상당히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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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론...
비싼 편이지만 음식은 맛있는 편.

하지만 홍차는..ㅠㅠ
그리고 커피는...ㅠㅁㅠ
못마시겠다, 맛없다 이런건 아니지만,
음료면에 있어선 전문성이 느껴지지 않는 공간이었다.
딱히 차나 커피에 민감하지 않고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그리고 과일 주스(?)는 먹을만 하다는 듯)
그리고 양에 그닭 신경 쓰지 않는다면 나쁘지 않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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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우리알레
2011.03.03 22:42 향기로운액체/레시피


오렌지페코의 로드님에게 받은 사쿠라 호지차의 진짜 맛을 느껴보기 위해,
추천 메뉴인 오차즈케를 만들어보기로 결심했다.


* 재료 *

루피시아Lupicia의 사쿠라 호지차Sakura Houji차 3g
(없다면 다른 호지차나 녹차, 혹은 보리차, 아니면 맹물로 대신해도 된다.)
마른김 조금(혹은 김 튀각), 메실장아치 반쪽, 명란젓 반쪽,
밥 반공기, 장식으로 올릴 송송 썬 파, 다시마 작은 조각 하나.

사실 오차즈케는 우리가 보통 입맛 없을 때 물에 밥말아 먹는식으로
간편히 먹는 음식이어서 딱히 이렇다할 레시피는 없다.
그때그때 있는 재료로 각자 취향에 맞게 만들어 먹으면 OK! 

먼저 다시마 조각을 잘게 썰어 호지차와 함께 티팟에 넣고 우려서 차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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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우려지는 동안 그릇에 밥을 푸고 준비한 재료를 보기 좋게 얹어준다.
밥 공기에 밥을 넣고 김을 조금 뿌린다음(물에 불은 김이 싫어서 일부러 조금만 넣었다) 
송송 썬 파(나는 그냥 집에 있는 대파를 이용)를 올리고
그 위에 메실 장아찌 반쪽이랑 살짝 구운 명란젓 조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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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약 2분 가량 우린 사쿠라 호지차를 조르륵~ 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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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어서 고소한 맛이 나는 명란젓덕분에
사쿠라 호지차 특유의 강한 맛이 중화 되는 느낌이었다.
이 명란젓은 선물로 들어온 것인데
너무 맛있어서 아껴먹는 것도 잊을 정도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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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까무잡잡한 메실장아찌는 새언니 한테 받은건데
셰콤하면서도 짭쪼름 한것이, 차에 만 밥이랑 찰떡 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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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 오차즈케는 먹어봤지만, 이렇게 정식으로 만들어본건 처음이다.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금세 한그릇 뚝딱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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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먹기 까다로운 사쿠라 호지차는 오차즈케를 만들어 먹으니 생각보다 더 잘 어울렸다.
하지만 다음엔 집에 있는 세작으로 도전해볼 생각^^
세작으로 만들면 좀더 깔끔하면서 단 맛이 날것 같다.
그리고 다음엔 파도 좀더 많이 넣어야겠다~!
파 싫어하는 편인데 오차즈케엔 그 상큼한 향이 뜻밖에 잘 어울렸다^^

그리고 다른분 같은 경우엔 우전차같은 여린잎으로 차를 우린 다음
남은 잎을 함께 말아 먹기도 했다.
쌈싸름해서 사라졌던 입맛을 되살려준다고!

... 하지만 그전에 명란젓이 다 사라질지도'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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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우리알레
2011.03.03 12:45 향기로운액체/시음기


일전에 티페스티발에서 조금 집어 왔던 호지차의 맛을 못잊어
오렌지페코에서의 분양 글에 냉큼 달라붙었고
또 그 글이 덥석 당첨이 되어 내 손에 들어오게 된 이녀석.

 * 블랜딩 정보 : 호지차, 소금에 절인 벗나뭇잎

잘 보면 좀더 갈색이 도는 잎이 호지차,
좀더 연두빛이 도는 것이 벗나무잎.

향은 상당히 독특하다.
흔히들 쑥향이라고도 표현하는 시원한 향
그리고 벗꽃을 표현한 것 같은 달콤함이 느껴지고,
그 사이로 짠냄새가 슬며시 밀고 올라온다.
벗나뭇잎을 한조각 입어먹어보자 과연,
소금을 집어먹었을 때와 같은 진한 짠맛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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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방법을 몰라서 그냥 홍차 우리는 룰로 우렸봤다.
3g의 찻잎을 300cc의 물에 3분 동안.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는 룰이 좀 들렸나보다;
호지차는 1.5분에서 2분까지만 우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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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님이 보내주신 티코스터랑 나름 맞춘다고
보너의 크리스마스 스프 머그에 차를 마시기로 했다.
크리스마스는 이미 한참 전에 지나갔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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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홍차완 다르게 보리차같은 고소해 보이는 갈색이다.
우리고 나자 호지차 특유의 고소한 향이 풍기기 시작했다.
짭짤하면서도 달콤하고 고소한 독특한 냄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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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한입 입에 머금자 독특한 미끈거림이 느껴진다.
아마 소금에 절인 벗나뭇잎 때문인 듯.
거기에 확하고 올라오는 상쾌함과 짠맛이 느껴진다.
상대적으로 호지차의 고소한 맛은 적게 느껴졌다.

조금 여기저기 알아보자 아이스티,
혹은 오차즈케용으로 추천한다는 말이 보였다.
조금 달게 해서 아이스티를 만들면, 확실히 이 짠맛은 좀 덜거슬릴듯 싶었다.
그리고 간이 베어있는 고소한 차이니 오차즈케를 만들기도 좋을 것이다.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것이 분명한 차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스 티를 마시는건 내 목상태를 생각해봤을때 무리인 듯. 
아직 차가 좀더 남았으니 다음엔 오차즈케에 도전해볼까싶다.
마침 집에 알로 만든 젓깔도 있고, 매실장아찌도있으니(일본식은 아니지만서도)
사쿠라 호지차로 만든 오차즈케는 어떤 맛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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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우리알레

지난달인 2월 25일에 보내셨다고 하는데
도착한것은 어제인 3월 2일.
이제나 저제나 하면서 차를 우려 마시고 있는데 도착한 이녀석.
주말과 삼일절이 끼어 있긴 하지만
이건 좀 너무 느린 배송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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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소분 봉투에 담겨서 온 루피시아의 사쿠라 호지자와
덤으로 함께온 헤롯의 얼그레이, 그리고 귀여운 딸기 티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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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호지차는 상미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빨리 마셔야 할듯.
땡땡 딸기 티코스터와 함께 즐거운 티타임이나 즐겨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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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우리알레

질 좋은 홍차를 잘 우렸을 때, 차의 수면 위에 안개같은 것이 끼는데
이것이 금이 간듯 갈라지는 현상이을 포기크랙이라고 한다.

상미기한이 지난 차들을 해치운다고 요즘 매일 같이 홍차를 잔뜩 우려마시고 있다.
오늘은 다즐리언의 키문 op를 골든 룰에 따라
3g의 찻잎을 300cc의 물에 3분 동안 우린 뒤 잔에 따랐는데
아래 사진과 같은 포기크랙 현상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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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크랙]이란 용어를 모르던 예전엔
이 안개같은것을 잔을 잘못 닦아 기름이 낀 것이라고 생각하고
반성의 시간을 갖곤 했었다ㄱ-;;;
알고 보니 포기 크랙이이 뭔지 몰라
나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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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차의 증거라고 불리기도 한다는 것을 안 지금은
오히려 화학실험을 지켜볼 때 처럼 신기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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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일지 궁금해서 인터넷을 검색했는데
나오는 것이라곤 [심즈 크랙]
[크랙 쿠키 만들기 포기]
...뭐 이런 것들 뿐ㄱ-;;;
홍차 관련 서적을 몇권 갖고 있는데
포기크랙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건 하나도 없다.
여러 종류의 홍차 회사나 it 카페 소개도 좋지만
좀더 전문적인 이야기를 전해주는 책도 나와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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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우리알레

티 마스터 수업을 함께 듣는 분에게
에프터눈 티타임 초대를 받았다.
[티타임]이란 형식으로 초대 받은 것이 어니었기 때문에
사실, 처음엔 단순히 '놀러간다' 라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당일 바로 그 근처에 가자 어쩐지 
화려한 테이블이 기다리고 있을것 같은 예감이 모락모락 솟아오르는 것이었다.
그리고 도착해보니 과연...
내 예상보다 더 멋지게 세팅된 테이블이 기다리고 있었다!

따란!!
무려 2단 트레이!
+ 웨지 감자와 수제 치킨볼
그리고 초코 케잌과 치즈 케잌까지!
소스도 무려 홀그레인 머스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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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트레이는 2단 트레이였지만 3단 트레이의 기본 음식인
샌드위치, 스콘, 그리고 달달한 과자까지 풀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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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들은 잘 모르겠지만 마카롱은 아몬디에 제품.
개인적으로 마카롱을 그닭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아몬디에의 마카롱들은 적당히 달면서 재료 본연의 맛이 풍부해서 깜짝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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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무화과가 들어간 촉촉한 스콘은 직접 만드신거라고.
쨈과 버터를 발라 먹으면 찰떡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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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지 감자와 치킨볼 역시 갓 만들어 따끈따끈^^
사실 이날 아침에 웨지 감자가 엄청나게 먹고싶어서 여기저기 방황 했었는데...
이렇게 내 눈앞에 나타나니 그저 감개무량ㅠㅂ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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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하고 계신 홍차가 워낙 많아서
책장 하나가 아니라 3~4개는 전부 홍차로 빼곡히 채워져 있었다.
개중 마셔 본경험이 있는 홍차를 발견하는게 오히려 힘들정도였다.
뿐만 아니라 가지고 계신 잔들도 모두 예뻐서 모두 입을 벌리고 열심히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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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주신 홍차는 떫은 맛도 적고
향도 풍부해서 순식간에 꼴깍꼴깍 마셔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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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된 앤틱잔들도 많았는데,
세월의 흐름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아름다웜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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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비운 6인용 포트만 해도 8개쯤은 되는 듯ㅎㅎ
게다가 전부 처음 마셔보는 녀석들뿐!

차도 음식도 너무 맛있었고
함께 나누는 대화도 무척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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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시간은 흘러흘러 순식간에 4시간이나 지나버렸고...
돌아서면서 아쉽기는 또 어찌나 아쉽던지...

해어지기 전에 오설록에서 받은 캔디 블랙티 티백을 하나 드렸는데
무려 10배로 되돌려 주셨다! 
이걸 노리고 드린건 아니었지만... 역시나 전부 처음 먹어보는 녀석들이라
사양하는 것도 없이 냉큼 받아든 나는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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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우리알레

이달초 광화문 탐방후 오설록 서포터즈 일행과 함께 방문했던 오설록 티하우스의 스페셜 플레이스.
오설록 티하우스의 1층은 오설록의 제품들을 판매하는 티샵이고
2층은 디저트류와 차를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3층 프리미엄 티하우스는 티 클레스를 진행하거나 특별한 서비스를 받을수 있는 공간으로,
이곳을 방문하자면 2층의 매장보단 조금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
우리는 활동 비용과 색대를 닥닥 긁어보아 언제 또 방문할지 모르는 3층의 문을 두드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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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서비스와 판매 제품, 그리고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3층은 메뉴판도 아래층과는 다르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위층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일로향, 삼다연, 온세미로, 예그리나, 라온인삼.
이름들이 동글동글해서 자꾸 발음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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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먹을지 결정하기전에 집에서 주섬주섬 챙겨온
약소한 차들을 꺼내어 조원님들께 하나씩 드렸다.
정말 별것 아닌데 기뻐해주셔서 뿌듯했다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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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쪽에 디스플레이 되어 있던 푸른 빛이 도는잔.
이 잔은 주문한 차가 나오기 전에 환영하는 의미의 차를 한잔주는데 사용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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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테이블에 세팅되어 있던 예쁜 흙빛깔 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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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테이블 한쪽 구석에 자리잡고 있던 길쭉한 화병들.
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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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주문하면 이런 한과가 함께 제공된다.
무려 한개에 900원 정도 하는 비싸신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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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우리기 전에 예열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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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프로의 손놀림은 다르다는 느낌~
티 소믈리에님이 나이에 비해 무척 동안이라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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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 컨셉인만큼,
차도 계량 저울로 분명히 달아서 우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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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용 사진을 찍으려고 모두 차와 음료가 나올때까지 모두 정지! 하고 기다렸다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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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아이스크림이 올려진 샤벳이 바로 온세미로!
위의 아이스크림은 상큼한 요구르트 맛과 깔끔하면서 분명한 녹차맛이 느껴졌다.
밑의 분홍색은 보는 것처럼 딸기 샤벳.
촌스럽지 않은 딸기 맛이 가득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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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올려진것은 얼려진 피스타치오.
베리님이 슥삭 집어드셨기 때문에 맛은 못봤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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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미로를 먹는 동안 서빙되어 나온 삼다연.
삼다연은 후발효차라고 한다.
발효차이기도 하고 일로향과 구분하기 쉽게 진한 색 다기에 담겨져 나왔다.
다 우려진 차는 서빙되어 나온 다음 숙우에 따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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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녹차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쉐이크는 예그리나.
잘 보면 잔 밑에 진한 녹차 가루들이 보인다.
살살섞은 뒤 마시보니까 적당히 달콤하면서 깔끔한 녹차맛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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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향을 숙우에 따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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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여린 녹색빛의 차였다.
일심 일엽을 채취하여 만든 차다운 깔끔함이 느껴졌다랄까.
그런데... 바보처럼 온세미로를 먹은 다음 맛을봐서
그 섬세하고 여린 맛을 잘 느낄수 없었다ㅠㅠ
다즐링 퍼스트 플레쉬처럼 연하고 투명한 맛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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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관에 들어 있는 찻잎들이 모두 밝은 연두색의
여리디 여른 새싹들이었다.
과연 비쌀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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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떡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한과였던 티푸드.
입자가 매우 고와서 입에 넣자 마자 파삭파삭 녹아들었다.
마치 바나나 킥같은 질감의 과자.
물론 맛은 바나킥이랑은 비교하기 힘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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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에 나온 리온 인삼.
뽀얀 거품이 올라온 그린티 라떼에 인삼이 들어간 음료.
과하지 않은 인삼 맛이 포인트!
사실 인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리온인삼의 인삼 맛은 부드럽고 독하지 않아서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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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일로향을 한번 다 비울 때 쯤 되서 나온 웰컴티.
사실 주문한 차가 나오기 전에 우려서 나오는 것인데
이 차가 일로향보다 맛과 향이 더 강해 이번엔 나중에 서빙 되어 나온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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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이잔 눈여겨 보고 있었기 때문에 즐겁게 받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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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두번정도 우려마셨을때 서빙되어온 장미와 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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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티하우스의 특별 서비스중 하나인 티 블랜딩 서비스라고.
잎차를 주문해 마셨을 경우만 체험해 볼수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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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향이 강한 장미는 발효차인 삼다연에 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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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는 상대적으로 향이 여린 일로향에 넣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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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삼다연과 잘 어울린 장미차.
너무 맛있어서 다들 깜짝 놀랐다.
담다연의 은은한 발효향과 장미의 달콤한 향이 멋지게 어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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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향과 국화의 조화는 생각보다 뛰어나지 않았다.
국화의 향이 그다지 강하지 않아서 좀 아쉬웠다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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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명의 조원 대신 다섯개의 그린컵을 정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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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로 베리님이 포즈를 취해주셨다.
어쩐지 판촉 행사 하는 분위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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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컨셉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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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다 마시고 사진도 다찍고
그다음엔 수다 떨다가 타로카드로 점도보고 하다보니
시간은 빛의 속도로 흘러갔다.

그리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계산서 ;ㅂ;
.. 서포터즈라 정말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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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참한 봉투는 계산서를 담는데 사용한다는 봉투.
우리는 필요 없어서 그냥 두고 갔지만
저 봉투만 해도 상당히 비싸보인다.

Panasonic | DMC-FX180 | Normal program | Pattern | 1/10sec | F/2.8 | 0.00 EV | 6.0mm | ISO-400 | Off Compulsory | 2011:02:09 20:59:21


나 혼자만을 위해서 방문하기엔 조금 사치스러운 느낌이지만
귀한 분이나 꼭 보답이 필요한 분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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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우리알레
2011.02.22 22:30 향기로운액체/시음기
2월 18일 저녁, 갑자기 뭔가 군것질 거리를 하고 싶어졌다.
하지만 이미 저녁을 한참 넘긴 시간이었고
딱히 배고 고픈 것도 아니었다.
그래서 간식을 챙기는 대신 찻물을 올렸다.
찬장을 뒤적이며 어떤 차를 마실까 고민하다가,
마침 부어오른 목 때문에 고생하고 있었기도 했고
카페인을 섭취하기엔 늦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내가 집어 든것은 바로 Anty-stess tee.

Anty-stess tee는 지난달 혜진 언니에게 받은 허브티다.
사실 언니도 지인에게서 받은 것인데,
아무래도 입맛에 안맞는다고 패스~ 라면서 선물한 것.
상당히 독특한 맛이라고 하기에 냉큼 받아들었다.

조금 찾아 보니까 Bad heilbrunner의 허브 티들은
단순히 '맛'을 위해 마신다기 보다는
'약'이라는 느낌으로 마시는 차라고 한다.
자연형紫煙形님께 들은 독일에서의 체험담에 따르면
가벼운 감기등에는 약을 쉽게 처방해주지 않는 다고한다.
대신 이런 허브티나 민간 요법으로 대처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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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의 이름인 Anty-stess tee가 말해주듯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허브티다.

Panasonic | DMC-FX180 | Normal program | Pattern | 1/25sec | F/2.8 | 0.00 EV | 6.0mm | ISO-400 | Off Compulsory | 2011:02:18 22:37:40


아래는 블랜딩 정보.
여러가지 허브들이 들어가 있는데
잘 보면 케이스에 그려져있는 허브가 포함되어있다.

melissenblätter(크림레몬잎) 30g
hopfenzapfen(올리조. 위 그림의 가운데 있는 동근란 꽃송이 같은것) 25g,
lavendelblüten(라벤더꽃송이) 25g,

그밖에..

anis(아니스), fenchel(회향), rosmarinblätter(분쇠 로즈마리), subholzwürzel(감초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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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차를 마시는 방법을 설명하는 문구.
서양의 차들은 이렇게 케이스에 제품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가 들어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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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아래는 기타 정보와 유통기한이 표시되어 있다.
Panasonic | DMC-FX180 | Normal program | Pattern | 1/60sec | F/2.8 | 0.00 EV | 6.0mm | ISO-400 | Off Compulsory | 2011:02:18 22:38:00


혹시 케이스가 없어졌을 때를 위해서인지
티백을 포장하고 있는 종이에도
앞뒷면 모두에 차에 대한 설명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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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한 제품 설명과 심플한 포장지는
단순한 기호품이 아닌, 약용 제품이라는 느낌이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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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0~15분이나 우려야 하기 때문에
뚜껑이 있는 그린컵을 사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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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공기가 찬편이기 때문에 나는 10정도 우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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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은 역시 무려 10여분이나 우린 허브티답게 밝은 갈색을 띄고있었다.
여러가지 허브가 들어간만큼 복잡한 향이다.
상쾌함 사이로 꽃향이 살작 올라온다.
맛은 색깔 만큼 묵직한 느낌.
제일 먼저 느껴지는 것은 개운함이지만... 뭔가 좀더 미묘하다.
딱히 뭐라 말할 수 없는 진~~한 허브의 맛 사이로
아주 살짝 단 맛이 여운을 남긴다(감초 때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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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약처럼 목에 확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었지만
다 마시곤 난 다음은 한동안 목에서 상쾌한 여운이 남았다.
이상하게 자꾸 마시고 싶어지는 차랄까나.

구매대행 사이트에서도 판매 하고있는 듯 한데,
가격이 참 안착하다ㅠㅠ
TB 15들이 한통에 약 만4천원 정도;; 
Bad heilbrunner를 또 접하려면
지인 중 누군가가 독일로 여행을 가거나
아니면 내가 독일로 여행을 가는 수 밖엔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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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우리알레
2011.02.18 17:06 향기로운액체/시음기


2월 14일, 그러니까 지난 월요일
티마스터 수업을 들은 뒤
동기 분들과 함께 카페 Themselves에 들렀다가
파나마에서 생산된 홀빈을 충동구매 해버렸다.

파나마는 블루 마운틴을 누르고 최고의 커피로 뽑힌
떠오르는 신성 에스메랄다 게이샤가 생산되는 지역이다.
물론, 에스메랄다 게이샤는 극악한 가격이기 때문에
내가 마신 원두는 다른 농원에서 생산된 커피다.
오르께따Horqueta에서 생산된 티피카Typica를
풀리 워시드Fully Washed 방법으로 가공한 것.

재작년 봄에도 파나마에서 생산된 원두를 먹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달달하면서 볼륨감 있고 과하지 않은 부드러운 신맛에
매장 직원들은 전부 그 원두에 홀딱 반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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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이 살짝 탔지만  속은 촉촉 하니까 무시~무시~

원두 25g을 그라인더에 넣고 슥삭슥삭 갈아준다.
이것도 오래간만에 하니 재미있다.
물론 이보다 더 많이 하면 팔이 아프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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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타 제품의 이 그라인더는 좀 불편한편.
하부가 투명한 프라스틱으로 되어있어
원두의 상태를 관찰하기는 좋지만,
상부와 붙어 있는 디자인이어서
드립퍼에 원두를 넣을 때 상당히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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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원두 특유의 기포가 보글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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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에 눈금이 없어저 정확히 몇 cc 추출했는진 모르지만
대략 300~ 350cc 정도 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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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가 최근 애용하는 컵.
정말 오래되었고 이빨도 살짝 나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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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진 커피의 1/3씩 잔에 따른 다음
엄마와 동생의 잔에는 따뜻한 물을 부어 희석시켰다.
향긋하고 달짝지근한 커피 향이 모락모락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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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물로 희석하지 않고 이대로 진하게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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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모금 입에 머금자 진득하고 진한 커피 맛이 느껴졌다.
쓴맛은 과하지 않고 신맛 역시 부드러웠다.
입안에서 한번 굴려보자 볼륨감과 감칠맛이 느껴진다.
목 뒤로 넘긴 다음에도 달콤한 여운이 길게 남았다.

충동적으로 지르긴 했지만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
커피 한번 내려먹을때 25g 씩 이니까
이제 7번 밖에 안남았다 ㅠㅠ
아껴 먹어야지.
역시 은근 원두가 홍차보다 비싸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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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우리알레
우리집은 큰집이 아니기 때문에 명절에 음식을 만들지는 않는다
그래도 바로 옆동네에 큰집이 있기 때문에 한두집 정도는 늘 우리 집에서 묵어간다.
모처럼 친척들이 모이는 것이니만큼 소소한 티파티 준비를 해봤다.
제작년엔 제누아즈 구워서 케익 만들고, 아이싱 쿠키를 만들었고
작년엔 초콜릿과 견과류 듬뿐 들어간 브라우니를 만들었었다.
올해는 타르트 두 종류와 스콘을 준비했다.

하루만에 미리 준비하면 힘드니까
먼저 클로티드 크림과 스콘을 만들었고,
그 다음 날에 타르트 2종을 구웠다.

먼저 이건 초코 타르트.
불 조절을 살짝 실패해서 껍질이 살짝 탔다^^;
역시 미니 컨벡션 오븐은 불조절이 힘들다ㅠㅠ
안쪽과 바깥쪽의 온도 차가 너무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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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수분이 많은 필링은 무사;
먹을때 껍질만 조심하고 먹기로 했다.
다음엔 불조절을 좀더 신경써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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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화려한 녀석은 레몬 머렝 타르트.
먼저 타르트에 레몬 필링을 채워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당일에 머랭을 올린다음 오븐에서 구워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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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과 흰색의 머랭 아래 보이는 노란 빛의 필링엔
레몬 즙이 무려 2개 분량이나 들어가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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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머랭이 잘 익어줄지 걱정이었는데,
생각보다 예쁜 갈색이 나와줘서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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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콘은 종종 만들어 먹기도 했고,
종류별로 하나씩 시식도 해봤지만...
타르트 2종은 이번에 처음 만들어 본것이라 어떤 맛일지 살짝 두근거렸다.

삼촌과 사촌 동생들이 도착한 것은 오후 8시 무렵.
큰집에서 저녁을 먹은 다음이다.

주택인 관계로, 난방을 적게 해서 티타임은 방에서 즐기기로 했다.
설이 아니라 추석이었다면 거실의 나무 좌탁에서 널찍하게 놀았겠지만...
방 안이니까 그냥 작은 상으로 만족하기로^^;
모처럼의 티파티니까 다구까지 갖춰서 세작을 우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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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우리려고 물도 올리고 세팅중이었는데
마음이 급한 녀석들,
스콘에 클로티드 크림과 사과 젬을 발라 베어 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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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난 스콘은 블루베리, 세모난 것은 플레인과 건포도 스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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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좀더 넓었으면 좋았을텐데...
안타깝게도 좀더 큰 싸이즈의 상은 음성에 다 가져다 둬서^^;
처음엔 좀더 단정했는데 이것저것 그릇이며 티팟이며 컵이 늘어나서 엉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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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에 들린 것은 세작.
상 왼쪽에 있는 검은 틴은 마리아쥬 프레르의 마르코폴로다.
삼인 다기이기 때문에 세작은 동생들에게 양보하고
난 홍차를 마시기로 했다(왜 다들 홍차를 거부하는거니ㅠㅠ)

사진 아래에 있는 잔에 담긴 검은 것은 커피~
삼촌이자기는 녹차 마시기 싫다고 커피 내려 달라고 해서
선물로 들어온 코스타리카 따라주를 내려줬다.
일부러 물 온도를 낮춰 내렸는데도 거의 사나몬 로스팅이었기 때문에
도저히 숨길수 없는 신맛이 막 톡톡 튀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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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대로 열심히 차를 내려봤다.
먼저 다관에 물을 부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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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물을 다시 숙우에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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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온도가 적당히 식으면 다관에 찻잎을 넣고 물을 넣어준다.
다 우려진 차는 숙우에 부어 동생들이 적당히 따라먹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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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첫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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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은 대만족^ㅂ^!
다른 곳에서 마신 녹차는 쓰고 떫은 맛이 강한데
이녀석은 향이 폴폴 나고 부드러워 좋다고~
으쓱해진 나는 [물 온도가 중요한법]이라고 날난체를 좀 해봤다^^;


홍차는 시간이 늦었기 때문에 조금 엷게 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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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리고 이제 타르트 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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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득~ 하고 진한 초콜릿 타르트!
생크림이 들어가 부드럽고 촉촉한 초콜릿 필링이 매력적이었다.

그래도 뭐니뭐니 해도 인기스타는 바로 이 레몬 머랭 타르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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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레몬 필링과 부드럽고 달콤한 머랭의 조화는 최고!!
아래 사진을 봐도 어느 쪽이 더 인기 있었는지는 확연히 알수 있다 ㅎㅎㅎ
레몬 타르트가 조금 더 싸이즈가 작기는 했지만
초콜릿 타르트보다 확실히 더 잘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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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집에서 의사소통의 실패로 밥을 두그릇 비워야 했던 삼촌(..;)은
타르트를 작게 잘라 한입씩 맛만 보고 더 못먹었다.
하지만 맛은 있었는지 더 못먹는걸 무척 아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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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먹고 차를 마신 다음은 삼촌의 건의로 영화상영회가 진행되었다.
발리우드표 히트작인 세 얼간이(3 Idiots, 2009)였다.
런타임 무려 160분;;
하지만 영화는 조금 뻔한 전개였지만 충분히 재미있었고
(발리우드 특유의 춤과 노래, 그리고 골때리는 사건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분명했기 때문에 전혀 지루하지 않은 160분이었다.
단지, 영화를 다 본 다음은 새벽 2시였고;;
그 다음애도 다들 차와 초콜릿의의 카페인 때문인지 폭주해서
컴퓨터 하고 TV 보고 수다떠느라 새벽 5시가 되서야 잠이 들었다는 것ㄱ-;;;

덕분에 다음날 8시에 일어나는 것은 끔찍했지만,
이렇게 사촌들과 밤을 새워 논것이 무척 오래간만이었기 때문에
그 피로감은 다소 유쾌하기도 했다.

올 추석, 그리고 내년 설에도 이런 즐거운 시간을 가질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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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우리알레
2011.02.07 21:09 향기로운액체/레시피

재료 : 귤 600g, 젤라틴 6장, 설탕 60g.

귤 100g에 젤라티 한장과 설탕 10g이 들어가니까
내키는 대로 양을 조절하기 좋은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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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젤라틴을 [찬물]에 넣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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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라틴이 찬물에서 불려지고 있는 동안,
분량의 귤을 반으로 잘라 스퀴져로 즙을 잘 짜낸다.
집에 믹서기가 있다면 겉 껍질을 까고 믹서로 갈아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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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g의 귤즙을 내기 위해선 생각보다 많은 귤이 들어간다.
구매한지 오래되 무르기 시작한 귤을 해치우기엔 안성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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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짜낸 귤 즙을 망에 한번 거른 뒤
설탕과 함께 냄비에 넣고 약불로 끓기 직전까지 가열한다.
(냄비 가로 작은 기포가 올라오면 OK)
그 다음 냄비의 불을 끄고 물기를 꼭 짜낸 젤라틴을 넣고 잘 녹인다.
젤라틴이 다 녹아 없어지면 컵이나 적당한 용기에 넣고
냉장고에서 1~2시간 가량 굳힌다.

위 레시피의 분량대로 하면 아래의 푸딩 병으로 4개 정도 나오고 조금 남았다.
귤 껍질에 넣어도 재미있겠지만,
워낙 상태가 안좋은 녀석들이 많아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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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푸딩 병은 이곳 저곳 유용하게 쓰인다.
젤리나 잼을 넣기도 좋고 물꽃이 용으로도 적당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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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넓은 그릇에 넣고 귤을 잔뜩 넣어 만들면
여러 사람이 원하는 만큼 적당히 덜어먹기 좋을 듯.
나같은 경우는 명절 맞이 티파티에서 먹으려고 만들었지만
갑작스런 냉장고 고장으로 굳는 시간이 늦어져
그냥 동생과 함께 해치워버렸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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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도구나 비싼 재료가 없어도 만들기 쉽고 맛있는 좋은 디저트라고 생각한다.
남는 귤이 처치곤란인 분들은 꼭 시도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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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우리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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