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의궤적/다이어리 (613) 썸네일형 리스트형 손을 쉽게 내밀지 못한 이유 오늘 카노에 올라온 메피스토님의 글을 읽고 갑자기 떠오른이야기가 있다. 어떤 소녀가 몸이 불편한 할머니를 보고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모두 제각각 자기일에 정신이 팔려 있는중 오직 그 아이만 할머니를 바라보며 고민을 합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한 여인이 이렇게 말합니다. "괜찮아, 가서 도와드리렴." 그러자 아이는 마치 그 말을 기다렸다는 듯이 할머니를 향해 달려갑니다. 누굴 돕고싶지만 저렇게 머뭇거리다 지나친 경험 누구나 있을 것이다. (없다고 하지말아요, 인간미 없어 ㅠㅠ) 여기서 알 수 있는건 그 소녀에게 할머니를 돕고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 행동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었다는 점이다. 왜 소녀는 머뭇거렸을까? 가장 설명하기 쉬운건 아무래도 기회비용이다. 누군가를 돕는다.. 도면 배선 공사중 지난주에 드디어 철거 작업이 끝났고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배선공사에 들어갔다. 날씨가 추운것도 힘들지만 무엇보다 힘든건 주변 건물주 눈치보기. 바로 옆건물에 피시방이있는데 공사소음에 무척 민감하다. 불행중 다행인것은 간은 건물 1층의 횟집은 해질무렵부터 장사를 해서 피해주는 일은 거의 없다는 점 정도. 앞으로 몇주는 더 쿵쾅거릴 것 같은데 ㅠㅠ 제발 별트러블없이 지나가길!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제라늄개화중 계절이 계절인지라 꽃볼은 예쁘지 않지만 충분히 싱그러운 느낌을 불러일으켜준다. 모나리자 웨이브란 이름이 잘 어울리는 우아하고 부드러운 색감과 모양의 꽃!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사일 연속 눈 아핌에눈을 뜨니 어제 치운 마당이 눈으로 곱게 도포되어 있었다. 오늘은 충주에 나가서 냉온풍기 견적좀 내려고했는데... 꼼짝 없이 고립되어 있어야 하는 신세. 그 핑계로 오늘도집에서 신나게노는 중. 하지만 노는게 노는게아니다 ㅠㅠ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달려오는순심이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부숴져 버렸다.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다고 믿고 있었는데 아니것 같아. 그건 이미 한참전에 사라졌던거다. 어쩌면 있었던적도 없을지 모른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술이 고픈 날. 결과가 어떻던간에 오늘은 술을 마시고 싶어질거라 생각했다. 당신들은 과거의 영광을 추억하고 싶었을지 모르지만 그 책임을 떠넘겨 받는 것은 파릇파릇한 어린아이들이라고. 지긋지긋한 이기주의자들. 차라리 본인들이 이기적이라고 인정하면 인간적으로라도 보이지. 입으로는 정의를 말하면서 당신들은 남이 뭉개지건 말건 관심도 없어. 거기엔 그저 '나'만 있을뿐지. 정말 화가 난다.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