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의궤적/다이어리 (613) 썸네일형 리스트형 行 허위도허식도허례도잘라 내고 갉아내한장 백지 처럼 담백하고 싶었는데 의도치 않음에도 가득 흘러든 아우라 속으로 숨어 들어눈도 귀도 틀어 막고내 탓이 아니야 라고 말한다.어느 사이. 알면서도 속이고알면서도 속고밀면 밀리고당기면 가고 2012.11.07 2012.11.10,11 부산 간만에 방문하는 부산.늘 차를 끌고 내려갔는데, 이번엔 대중 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차를 끌고다니는게 빠르긴 하지만확실히 대중교통이 몸이 편하긴 하다. 중간 대전에서 환승 하면서 누경이랑 합류한 뒤(합류라고 적었지만 표를 늦게 예약하는 바람에 열차 칸이 달랐음)부산에 도착한 것은 약 11시 30분경.조금 떨어진 부산지하철 역으로 향한 뒤,약속 장소인 서면으로 향했다.여기서 리코스님이 합류. 실제 모이기로 했던 시간은 2시였기 때문에카페에서 시간을 때우며 기다리기로 했다. 우리가 간곳은 바로 여기.커피 샬롱 루이.산뜻한 푸른 빛이 예쁜 카페였다. 차와 커피, 그리고 허니 브레드를 시켜서 냠냠~ 생크림을 빵 위에 올려준게 아니라 볼에 따로 담아 준것이 인상적~ 벽에 걸려 있는 사진을 잘 보면 칼 마르크스가 .. 그들은 종이로 만들어져 있다. 그들은 종이로 만들어져 있다. 가벼워 바람이 불면 부는대로 날아가고 쉽게 더럽혀져 쓸모 없어지면 아무렇게나 구겨 쓰레기 통에 던져 넣는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모순 가슴 한쪽 구석에 분명히 서늘함이 도사리고 있음에도 마음은 이상하게 평온하다. 묘한 느낌.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참 문제다 나에게 개인적으로 벌어진 일보다 제 삼자가 끼어들면 평소보다 더 화를 내는 경향이 있다. 큰일이다. 안그래도 까칠한 성격인데....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모녀 어미 품에 안겨잠든 그녀의 평온한 얼굴.말간 피부에 남은붉게 눌린 옷자국.단정히 잘려진 앞머리.깨끝한 보라색 스웨터.부드러운 회색 머플러. 빛바랜 캡 아래 피곤에 물든 눈.질끈 묶은 머리칼.거친 회색 스웨터.노곤한 그녀의 팔안에깃털처럼 가벼히 안긴무거운 책임감. 2012. 10. 26. 금요일 지하철에서.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꿈 그녀는 동화작가였다고 했다. 하지만 결혼을 하면서 모두 내려두었다고 했다. 달콤한 단팥죽 가게에 남은 미완의 동화가 씁쓸하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취향 간결하고 짧은 문장이 좋다는건 잘 알고 있고 또 지나치게 긴 문장을 쓴다는 자각 역시 하고 있지만 역시 화려한 문장이 좋다. 특히 감각적인 문장을 좋아한다.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글이 좋다. 그런 글을 쓰고 싶다. 하지만, 기초먼저 다저야 한다는게 정답일듯.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합시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