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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의궤적/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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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이라니... 허원기가 차서 말이 안나온다. 그렇게 까지 수준 이하일줄이야.원참
너는 끝까지 비겁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너는 착하니까 사실대로 말 해 줄거야. 그렇지? 나 나쁜 사람인지 알죠? 누나니까 이야기 하는거야. 언니는 참 따뜻한 사람이예요. 언니는 잔인한 사람이예요. 언니는 그런 사람이 아니잖아. 누님처럼 달달한글 잘 읽었습니다. 얼굴을 보는 순간 안심 했어요. 목소리를 들으니 믿음이 가더라구요. 피곤하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풍경 천천히 기우는 태양 위를 덮은 수은빛 구름 옷깃 사이로 스며드는 바람에 가볍게 떨리는 몸 흘러나오는 한숨.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하늘이 푸른날엔 그림자도 푸르다. 노을질 무렵엔 그늘도 다홍빛이고, 흐린날 세상은 회색으로 뒤덮인다. 그리고 깊은밤 나의 뜰에 곱게 걸린 활금빛 달 그림자는 포근한 빛이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形님에게 당신을 처음 만난 날을 기억해요. 아몬드 모양의 눈동자와 같은 색의 머리카락. 부드러운 갈색의 느낌. 흘러내리던 빛마저 따스하던. 나를 어떻게 믿고 나왔느냐는 말에 저는 이렇게 답했었죠. [그냥 저랑 비슷한 느낌이어서요] 그리고 저도 같은 질문을 했고 당신도 같은 대답을 돌려주었을 겁니다. 당신의 권유를 받아들여 그 카페에 가지 않았다면 오늘의 나도 없었을 거에요. 있어야 할 곳이 없다면 스스로 만들고,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불러모아 다독이는 것은 아마 당신에게 배운 것일 겁니다. 얼마 전, 짧은 만남을 가졌지요.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그래도 저는 모든 말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나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습니다. 저는 물과 같습니다. 형체가 없어 끊임 없이 변하지만 결코 그 본질은 바뀌지 않아요...
지겨워 졌다고 말했었죠. 하지만 사실 너무 지쳐있었어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시간 시간이 없다는건 핑계에 불과하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