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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의궤적/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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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잃고 나서야 그리워하게 된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무겁고 짙고 밀도 높은. 공기속에 가라앉고 있다. 보이는 것이 무엇일지라도 움켜쥐려할걸 알기에 두 손으로 눈을 꼬옥 가리고 조용히 조용히 밑 바닥에.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봄님이 오셨다. 볕 잘드는 앞마당에 피어난 민들레.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하트&로제타 이제 슬슬 우유 결이 흔들리는 모습이 눈 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선생님이 상냥하고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셔 참 좋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가막새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년 3월 9일 밤 야심한 시간이지만.... 오늘같은 날은 좀 먹어도 된다고>_< 초는 심플하게 3개다 ㅋㅋㅋ 또 하나 하나 늘어가겠지. 이미 밤이 깊어 촛불을 끄자 방은 암흑 천지. 어쩔 수 없이 폭죽을 어둠 속에서 하늘로 쏘아 올린다. 팡, 팡! 하나도 보이지 않았지만 분위기는 산다!! 불을 켠 뒤에 보니까 폭죽 종이가 하나도 안펴지고 떨어져 있었다는건 비밀 ㅋㅋㅋ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복길이 며칠전만 해도 잘 있더니... 왜 싸운거니. 바보같은 할아버지 개야. 오래오래 살아야해. 빨리 낳으렴. 눈물이 짜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아침 손잡이를 돌린다. 묵직한 철문은 끼이익 하는 소리를 내며 슬며시 밀려 나갔다. 순식간에 차가운 공기가 밀려 들어온다. 작게 몸을 떤다. 하지만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는 중인 태양은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서 따스한 빛을 열심히 뿌리고 있었다. 그 포근한 느낌에 저도 모르게 살짝 입가에 미소가 걸렸다. 뒤뜰, 작은 회양목이 심긴 짤막한 소로로 걸음을 내딛는다. 순간 머리 위에서 푸드덕 새가 날아오르는 소리가 들린다. 흠칫해 오려다 보자 겁을 잔뜩 집어 먹은 듯한 모양새로 잿빛 비둘기가 날아가고 있었다. 구구구구 하고 우는 모양이 필사적으로 보인다. 뒤뜰, 그리고 너른 과수원은 좀처럼 사람이 돌아다니지 않는 탓에 산비둘기 쉼터가 된 지 오래였다. 아침으로 풀씨를 쪼아 먹던 비둘기들이 인기척을 느끼고 여기저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