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의궤적/리뷰 (120) 썸네일형 리스트형 카르마 사실, 올블로그 이벤트 응모를 하면서도 뽑힐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카르마 홈페이지에서 진행중인 이벤트에도 글을 남겼었는데 그건 이미 발표일이 지났지만 낙선... 그래서 올블로그 이벤트도 마찬가지이려나 하고 있는데 갑자기 문자가 날아왔다. [올블로그 이벤트 당첨 되신것 축하드립니다] 문자를 받았을때 느낀 감정은 놀람과 기쁨이었는데 그중 놀라움이 더 컸다. 문자를 잘 살펴보니 티켓은 공연 당일에 신분증 지참하고 찾아가 받으라고 쓰여있었다. 문자가 날아온것이 공연 바로 전날이기 때문에 함께 보러갈 사람 고르는 것도 문제였다. 다행히 친한 동생이 스케줄이 비어서 둘이 함께 보기로 했다. 아르바이트 끝난뒤 씻지도 못하고 바로 지하철을 탔다. 다행히 공연시간 보다 한참 널널하게 도착. 티켓을 수령하러가보니 .. 마음이 만든 것 지난 명절, 혜진 언니의 추천으로 보게된 웹툰입니다. 사실 한번 보기 시작하면 너무 빠질것 같아서 웹툰은 좀 자제하고 있는 중이였는데 이날 추천 받은 웹툰만 3개... ㅠㅂㅠ!! 주인공은 마치 소년 간은 여자아이 동주와 동주의 절친한 친구인 호진이. 1화 중반 까지만 해도 동주를 남자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치마를 입고 있는 모습이 나와 살짝 놀랐답니다^^; (이름도 중성적인 것을 보면 작가님이 노린것같네요) 치마를 입는 것을 무던히도 싫어 하는 이 아이는 언제나 바지를 입고 다닙니다. 그날도 집에 도착하자 마자 아빠아게 하는 말이 "나 이제 치마 벗어도 돼지?" 헌데, 치마를 벗으려고 옷속에 고개를 집어 넣는 순가 동주의 시선에 기묘한 것이 잡힙니다. 그것은 지느러미와 아가미가 달리고 물속에서.. 사이퍼 - 나와 너의 경계에 대하여 사이퍼 나리타 미나코 지음 학산문화사 2000.03.01 평점 인상깊은 구절 "시바네집 어디야?" "이스트 10번 가. 에비뉴 A 근처야" "에비뉴 A!! 범죄 소굴이잖아! 괜찮아?" "그정도는 아니야... 밤에만 좀 조심하면 괜찮아. 하긴, 언제나 길 건너에서 마리화나를 팔고 있고, 가끔 총성이나 비명은 들리지만." 사람의 심리에 대하여 세밀하게 묘사를 하는 작가 중 한명인 나리타 미나코의 초기작 중 하나이다. 활달하고 말괄량이인 아니스는 우연한 기회에(랄까, 아니스의 직구승부 어택이랄까나) 같은 학교에 다니는 배우 시바와 친해지게 된다. 시바는 슬럼의 소년들에게 동경의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었는데, 한때는 약의 유혹에 빠져 있었으나 그것을 극복하고 훌륭히 스타로서 성공의 길을 걷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인문/역사/사회/자연과학]인간 없는 세상 인간 없는 세상 상세보기 앨런 와이즈먼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인간이 없는 세상이 어떻게 변화하는 지 보여주는『인간 없는 세상』. 이 책은 어느 날 갑자기 인류가 사라지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에 대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행을 담은 것으로 인류가... 책의 내용인즉, 지금 이 순간 갑자기 인간이 사라진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자연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인간이 나타나기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이러한 점들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 스럽게 지금까지 인간이 벌여온 수많은 일들에 대한 이야기들도 많이 나오는데, 예를 들자면 댐은 몇년 후면 터져 버릴 것이고 플라스틱은 징그럽게 오래 남아있을것이라는 이야기 등 등... 그 중 하나.. 하우스 시즌1 - 20화 연휴의 마지막날인 어제, 다운 받아 두고 안보고 있었던 하우스를 몰아서 싹 다 봤습니다. 역시나 까칠한 하우스는 멋지더군요! 그런데 한창 보고 있는 중, 시즌1 - 20화에 DS이야기가 나오네요. 이번 화의 주인공은 환자인 하비와 그의 아넷. 초반에 살짝 그런 기가 보였고 체이스가 뭔가 의미 심장한 눈초리로 보기도 하고 캐머론이 근육을 조사한다고 전극 반늘로 찌르는데 하비의 반응이 좀 상당히 묘해서 조금 의심이 가긴 했지만 설마설마했는데.. 병실에서 아넷이 하비의 목을 조르다가 딱 걸린거지요;; (하비가 질식 욕구자였던거예요) 포어멘이 아넷을 붙잡고 놓아 주지 않으니까 체스가 말합니다. "그녀는 조교자예요." 알고보니 예전에 에스에머랑 연인 사이였던 경험이 있는 체이스; 은행원에게 반했는데 알고보니 그녀.. 꽃보다도 꽃처럼 꽃보다도 꽃처럼 상세보기 MINAKO NARITA 지음 | 학산문화사 펴냄 나리타 미나코씨는 '고전 작가'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주 예전부터 만화를 그려오던 분입니다. 초기작인 '사이퍼'가 85년에 출간 되었으니 말은 다했지요^^; 최근에 유행하는 눈크고 화려한 이목구비의 주인공들이 나오지는 않지만 나리타 미나코씨의 그림은 단정하면서 깔끔한 맛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결코 주인공들이 못생겼다는 의미는 아니지만요)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중요한 것은 바로 스토리! 주인공은 사카키바라 켄토(본명은 노리토). 일본 전통 예술인 가면극의 배우입니다. 표지를 보면 딱 느낌이 오실듯^^ 처음 책 표지만 보고 음? 이것은 에도시대가 배경?? 이라고 생각했지만... 껍질을 벗겨서 보니 당당한 현대물이더군요! .. 바람의 열두 방향 - 어슐러 르귄 바람의 열두 방향 상세보기 어슐러 K. 르귄 지음 | 시공사 펴냄 SF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받는다면 1순위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뛰어난 문학적 소양을 인정받는 장르 작가 르귄의 첫 단편집. 이 책에 실린 17편의 단편은 개인과 사회에 대한 깊은 사색을 아름다운 문장과... 르귄의 이야기는 언제나 저를 설레게 만듭니다. 처음 어슐러 르귄이라는 작가를 알게된 것은 아는 분들은 다 아실 땅바다의 이야기였지요. 그 세계관과 속에 담긴 철학은 아름답고 심오해서 저는 순식간에 그 이야기에 빠져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작가의 다른 작품들에도 흥미가 생겼지요. 때마침 우연히 서점에 간 저의 눈에 띄것이 저기 구석 어딘가에 놓여있던 '바람의 열두 방향' 르귄의 초기 단편들로 구성된 이 책은 그다지 대대적인 이슈를 불러 .. 하늘마을 티셋 에, 웹툰 하면 보통 다음이네 네이버를 많이 떠올리는데요 이 이야기는 피디 박스에서 연재되었던 지라... 그 내용이나 완성도에 비해서 알려지지 못했던 것이 무척 안타까운 이야기랍니다. 저도 아는 언니의 추천으로 보게되었어요. '하늘마을 티셋'이라는 이름에서 떠올릴 수 있 듯이 이 이야기는 티벳의 페러럴 월드 같은 개념의 세계 관을 가지고 있답니다. 최근 티벳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접하다 보니 자연 스럽게 이 이야기가 떠오르더군요. 전반적으로 스토리는 잔잔 하게 흘러갑니다. 어떤 사건이 일어나도 그저 담담하게. 하지만 도저히 눈을 뗄 수가 없게 하는 뭔가가 있어요. 완결까지 나온 이야기니까 도중에 흐름이 끊길 걱정 안하시고 보셔도 된답니다^^ 늦은 오후에, 맛있는 차 한잔을 들면서 여유로운 마음으로 보시면 .. 이전 1 ··· 12 13 14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