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의궤적/리뷰 (120) 썸네일형 리스트형 100만 번 산 고양이 100만 번 산 고양이 카테고리 유아 지은이 사노 요코 (비룡소, 2002년) 상세보기 100만번이나 살았다는 이야기 보다 희 털 고양이를 향한 줄무늬 고양이의 사랑이 너무나 예뻐서 서점으로 달려가 지르고야만 동화. 흔히 다른 그림 책에서 보기 쉬운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그림과 내용이 아니라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하지만 조금은 거칠고 냉정한 스토리 텔링속에 담긴 미화시키지 않은 순수한 마음이 눈에 띈다. 기회가 된다면 이 작가의 다른 동화들도 읽어 보고 싶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책 읽는 사람들]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Masters of Science Fiction ABC 에서 만든 SF 씨리즈. 지금 까지는 4편 까지 제작되었다고 알고 있다. 오늘 미칠듯이 한가한 나머지 이 네편을 다 봤는데 네편 모두 아주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 네편의 이야기는 모두 다른 시간과 다른 공간을 배경으로 펼처지기 때문에 어느 것을 먼저 보아도 전혀 상관이 없다. 모두 원작자가 따로 있는 이야기를 드라마화 한 것이기 때문이디. 그래서인지 각 회별 완성도가 뛰어난 편이다. 별들의 전쟁처럼 본격적인 SF적인 내용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과학과 윤리가 얽힌 본질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고작 네편에서 그친 것이 아쉬운 씨리즈. 스티븐 호킹이 나레이션을 맡은 것으로도 상당한 화제였다고. 오프닝과 별도로 각 회마다 짤막하게 화두를 던져두는데, 여러가지 생각해볼만한 문제들이기 때문에 상당히 .. 렛 미 인 - 뱀파이어, 그리고 그의 시종 렛 미 인 감독 토마스 알프레드슨 (2008 / 스웨덴) 출연 카레 헤데브란트, 리나 레안데르손, 페르 라그나르, 헨릭 달 상세보기 (원제 : Let the Right One in) 차가운 눈과 긴 밤. 해를 볼 수 있는 시간이 고작 5시간인 영하 30도를 넘나드는 작은 도시에 뱀파이어 이엘리와 그의 시종인 호칸이 찾아온다. 뱀파이어와 그 시종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소설에서 찾아 볼수 있다. 일본의 '시귀'에서는 늑대 인간이라는 개념으로 등장하며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로 유명한 앤라이스의 뱀파이어 연대기, '애니타 블레이크' 씨리즈까지... 빛과 함께 피(거의 대부분 그것은 인간의 것이여야 한다)를 먹어야 한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는 그들은 결국 빛 아래를 거닐 수 있는 존재의 도움이 필요 한 것.. 비에도 지지 않고 - 미야자와 겐지 비에도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 않고 눈보라에도 여름의 더위에도 지지 않는 튼튼한 몸을 갖고 욕심은 없이 결코 성내지 않고 언제나 조용히 웃으며 하루에 현미 네 홉과 된장국과 나물을 조금 먹고 타산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모든 일을 잘 보고 들어 이해를 하고 그리고 마음에 새기고 들판의 소나무 숲 그늘 작은 초가집에 살아 동쪽에 병든 아이가 있으면 가서 돌봐 주고 서쪽에 고단한 어머니가 있으면 가서 볏짚을 져 주고 남쪽에 죽어가는 사람이 있으면 가서 두려워 말라고 말해 주고 북쪽에 싸움과 소송이 있으면 부질없는 일이니 그만두라 말하고 가뭄이 들면 눈물 흘리고 궁한 여름엔 허둥지둥 걸어 모든 사람들한테 바보라고 불리고 칭찬도 듣지 않고 걱정도 끼치지 않는 그런 사람이 나는 되고 싶다 雨にも負けず -宮沢賢治 雨.. 삼봉 이발소 파란에서 연재되었던 삼봉이 이발소입니다. 아름다움과 추함 인간의 내면과 외면 그리고 작은 기적에 대한 이야기. 잘초딩이 아직도 있었다면(언월의 첫단합을 이뤄냈던 ㅂㅂ?) 꼭 보여 주고 싶은게 바로 이 만화!! 완결은 3년 전에 난 작품인데 최근에 영화로 만든다고 하면서 뒤늦게 책으로 출판되고있네요. 지난 추석 명절에 혜진 언니의 추천으로 손에 들었는데 앉은 자리에서 전권을 다 봐버렸답니다.... (최근 같은 작가님이 연제중인 3단함체김창남도 재미있습니다) http://blog.daum.net/jeongyn92/6717073 케익처럼 달콤한 행복을 찾으셨나요? -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감독 민규동 (2008 / 한국) 출연 주지훈, 김재욱, 유아인, 최지호 상세보기 사실, 오늘은 영화를 보려는 예정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잡혀 있던 약속이 예정 시간 두시간전에 문자 한통으로 취소 되는 바람에 허탈한 마음을 좀 달래보려고 본것이 이 영화랍니다. 상영중인 영화가 6편 정도 있었는데 그중 세편은 그다지 취향이 아니었고 다른 두편은 이미 본 영화였죠. 이 이야기를 처음 만난 것은 상당히 오래전의 일입니다. 2000~2001년 쯤이었으니 한창 고등 학교를 다니던 시절이네요. 작가인 요시나가 후미는 BL동인지로 이름을 날리던 분인데 국내에서는 서양골동양과자점이 번역 되면서부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죠. 총 4권의 이 만화책은 애장본이 나올정도로 인기 몰이를 했습니다. 바로 이.. THE ROAD - 코맥 매카시 로드(THE ROAD)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코맥 매카시 (문학동네, 2008년) 상세보기 예견된 종말을 향해 걸어가는 길. 그것이 '로드'다. 달리 도망치거나 먼길로 돌아 갈 수도 없이 불로서 멸망한 세계. 눈 앞에 펼쳐진 고난과 상처만으로 가득한 길을 걸어가는 한 아버지와 그의 보석같은 아들의 이야기. 만일 그 길을 것는 것이'남자' 혼자였다면 이 이야기는 희망과 아름다움 같은 것이 존재 하지 못했을 것이다. 남자에게 있으 그 작은 아이는 세상의 모든 값지고 아름다운 것의 결정체와 같은 것이었으리라. 지킬 것이 있었기 때문에, 더럽혀서는 안될 것이 있었기 때문에 '남자'는 최후의 최후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그의 아내가 흑요석 조각으로 목을 베어 자살을 할때조차 그는 흔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아이에게 세.. 아내가 결혼 했다 이거이거, 아주 재미 있는걸요? 연애와 축구의 절묘한 비유가 딱맞아 떨어집니다. 원작을 읽어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작가님은 아마도 축구 팬일겁니다^^ 남자분들은 보면 심기가 불편할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봤답니다~ 사랑이 충만한 투 감독 시스템의 아내 주인아와 그녀에게 홀딱 반해 절대로 포기 못하는 남편들의 이야기가 정말 흥미롭네요. 개인적으로는 여주인공 인아가 무척 마음에 든답니다^^ '넌 내거야' 라고 구속하려는 노덕훈에게 '나 자기 사랑하지만 자기건 아니다?' 라고 하는 당돌함과 자유스러움이 좋다랄까요? 이 영화를 보면서 '글루미 선데이'랑 비슽하다는 생각이 머리에서 계속 맴돌았어요'ㅂ' 흥미 있으신분은 두영화를 살짝 비교해가며 보는 것도 좋을듯^^ * 이 포스트는 bl.. 이전 1 ··· 11 12 13 14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