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의궤적/리뷰 (120)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포칼립토 아포칼립토 감독 멜 깁슨 (2006 / 미국) 출연 루디 영블러드, 달리아 헤르난데즈, 조난단 브리워, 라울 트루질로 상세보기 일주일쯤 전, 영화관에 갔다 볼만한게 없어 몸서리치며 돌아와 집에서 DVD로 감상한 영화가 아포칼립토다. 이전에 하도 백인 우월주의니 뭐니 하는 말이 있어서 시놉시스나 선전 문구조차 읽어보지 않았었는데, 아, 영화를 끝까지 보고나니까 그게 다 외곡된 평이었다는 것을 알수있었다. 왜 나는 이 영화를 영화 관에서 보지 않은거야! 어디에 마야인에 대한 비하가있고 서양인에 대한 우월주의가 숨어 있다는 것인지. 내 눈에 보인 것은 거대한 문명이 보다 약한 문명을 파괴할때 인간이 표출하는 잔혹성과 자연에 순응하는 삶의 아름다움 뿐이건만. 그리고 무엇 보다 해피 엔딩 이라는 것이 마음에 들었.. Medium - 생과 사, 그 중간에 서 있는 여인 국내에는 고스트 앤 크라임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미드. 원제는 보시다 시피 Medium이다. Medium은 바로이 씨리즈의 주인공인 엘리슨 드부아를 의미 하는 단어이다. Medium이라는 단어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담겨져 있다. 수단, 방편, 매개물, 무엇인가의 사이에 있는 것, 매개자, 그리고 영매. 그녀는 꿈을 통하여 이미 일어난 사건을 보거나 죽은 자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힘이 있는데, 그러한 능력을 통하여 경찰들에게 도움을 주는 컨설턴트이다. 영매라는 비 과학적인 소제를 이용한 씨리즈이다 보니 평범한 가정주부가 다른 사람은 볼 수 없는 것들을 보게 되며 그 메시지를 기초로 하여 사건들을 해결 하는 방식으로 내용이 전개 된다. 이이야기 속의 주인공들은 빼어난 미녀나 미남도 아니고 남들 보다 머리가.. 아이의 마음을 여는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 부모 면허증 : 코르넬리아 니취 부모 면허증 - 코르넬리아 니취 지음, 한윤진 옮김/사피엔스21 고양이를 키워 본적 있는가? 혹은 강아지는? 반려동물을 길러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그것이 상당히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 하물며 사람의 아이는 어떻겠는가. 어린아이들은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이다. 무엇이 위험하고, 옳고 그른지에 대한 판단이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 해서 아이들을 무조건 감싸고 부모가 모든 일을 대신 해준다면 그 아이는 영영 혼자 서지 못할 것이다. 이런 오래된 격언이 있다. 물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라. 어린아이들이 아직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것에 미숙하지만 그것은 경험의 부제에서 오는 것이다. 결코 아이들에게 그것을 이해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 아니다. 코르넬리아 니취는 아이들의 그러한 .. 박쥐 본편 예고 공개 진지하게 말하는 손강호와 백치 같은 김옥빈의 대비가 재미 있다. 개봉 : 2009년 4월 30일 아, 아직도 한참 남았네ㅠㅠ 그리고 하필이면 개봉일이 30일일게 뭐람! 30일은 월말 정산이라 하루종일 바쁠텐데;;;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영화리뷰 모읍니다.]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사이퍼와 80년대 미국 문화 아이콘 심심할때마다 한번씩 꺼내보는 만화책들이 있다. 그중 가장 자주 보는 것은 나리타 미나코의 작품들. 이번에 펼쳐본 것은 사이퍼. 쌍둥이 시바와 사이퍼의 성장을 다룬 이야기로 섬세한 심리 묘사와 개성 있는 주인공들이 매력적이다. 84년부터 시작해서 연제 기간은 5년동안이었지만 실제 작중에서 흐른 시간은 1년 뿐이다. 1985~6년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자연 스럽게 그 시기의 미국 문화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온다. 홀 엔 오츠. 아니스와 사이퍼의 사이가 단순한 친구 이상으로 될 수있었던 계기가 된 음반. 나는 갑자기 홀 엔 오츠가 어떤 가수인지 궁금해 져서 인터넷을 뒤적여 봤다. 그리고 몇개의 동영상과 노래를 들을 수 있었는데, 상당히 재미있었다. 그러다 보니 이야기 속에서 등장하는 여러가지 80년대의 문화.. 어린이를 위한 겨울노래 - 자크 프레베르 어린이를 위한 겨울노래 (자크 프레베르 시집) 카테고리 아동 지은이 자크 프레베르 (아이들판, 2004년) 상세보기 지난 24일 주문 했던 책이랑 음반이 도착했다! 한껏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보니 내 방 문 앞에 놓여있던 작은 상자. 신이나서 풀어해치고 물건들을 확인 했다. 이렇게 총 3권의 책과 두장의 음반을 확인했다. 그중에서 제일 먼저 집어든 것은 자크 프레베르의 시집 [어린이를 위한 겨울 노래] 그림은 자클린 뒤엠의 작품. 장례식에 가는 달패이들, 어린이들을 위한 겨울 노래, 자유의 기이함. 총 세편이 담겨 있다. 정말 예쁜 이야기다. (물론 산문이 아니라 운문이지만) 이 반짝이는 이야기들 속에는 슬픔이나 고통, 절망이 아니라 부활과 희망 따뜻한 삶의 온기가 녹아있다. 특히 장례식에 가는 달팽이들은.. 고양이와 새 - 자크 프레베르 그래.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어. 고양이가 새를 잡아 먹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까. 소녀가 새의 죽음을 슬퍼하는 것도, 고양이가 그것을 예상 하지 못한것도 모두 어쩔 수 없는 일이지. 하지만,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고통스럽고 후회스러운 일이지만, 그건 이미 벌어진 일이지. 그리고 그 일을 한건 바로 너야. 그래, 그건 슬픈 이야기야. 하지만 돌이킬 수 없어. 온 마을 사람들이 슬픔에 잠겨 상처 입은 새의 노래를 듣네 마을에 한 마리뿐인 고양이 고양이가 새를 반이나 먹어 치워 버렸다네 새는 노래를 그치고 고양이는 가르랑거리지도 콧등을 핥지도 않는다네 마을 사람들은 새에게 훌륭한 장례식을 치르고 고양이도 초대받아 지푸라기 작은 관 뒤를 따라가네 죽은 새가 누워 있는 관을 멘 작은 소녀는 눈물을 그칠 줄 모.. 눈을 뜨고 있는 나는 무엇을 깨닳은 것 일까 - 눈먼자들의 도시 눈먼자들의 도시 감독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2008 / 캐나다, 일본, 미국) 출연 줄리안 무어, 마크 러팔로,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대니 글로버 상세보기 11월 29일 토요일 12시 30분. 눈먼자들의 도시 티켓 두장을 손에 받아 들었다. 사실 그 것은 이미 이틀전인 11월 27일에 본 영화였다. 하지만 나는 그냥 그 영화를 보기로 마음 먹었는데, 달리 보고 싶은 다른 영화가 없었던 것도 그렇지만 마침 시간대가 잘 맞아 떨어지기도 했고 나는 마음에 든 영화는 몇 차례 반복해서 보는 습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함깨 동행한 사람이 그 영화를 보고 싶어 하는듯 했기 때문이다. (그래, 사실 그 이유가 제일 컸다) 이 영화에는 불분명한 요소들이 무척이나 많다. 왜 사람들의 눈이 멀게 되었는가...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