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395)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들다 작은 목련 나무 한그루가 말라죽었다. 가느다란 가지 끝에는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흰 털이 부드럽게 자란 봄눈이 돋아났다. 하지만, 뿌리까지 시든 그 나무에서 꽃은 결코 피어나지 못할 것이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사진,그리고 일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유기 고양이들의 반려인을 찾습니다. 종이우산님의 앙냥냥 월드에 들렀다 보게된 글입니다. 사랑스러운 녀석들이 어서 빨리 좋은 인연을 맺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슬쩍 가져와 봅니다. 이번 주(2010.11.8), 유기 고양이들의 분양정보 입니다. SONY | DSLR-A900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60sec | F/8.0 | +2.00 EV | 45.0mm | ISO-8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 2010:11:06 09:40:35 이 성격좋고 예쁜 녀석도 아직 인연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사람을 보면 놀아달라고 조르는 아이지요. 어느덧 중고양이의 포스가 나는군요. SONY | DSLR-A900 | Aperture prio.. 꿈 꿈을 꿨다. 검고 텅 빈 무한 속에 내던져진 작은 조약돌만한 은하 귀퉁이의 좁쌀만한 별 주위를 맴도는 바늘끝만한 행성의 어느 나라 어느 도시 어느 집의 밝아오는 아침 갈색 향 흘리는 토스트 위로 메끄러지는 버터나이프 와삭, 소리가 굴러 떨어진다. 가벼운 포옹과, 야옹 나른히 내뱉은 울음소리 너머 멀어지는 발걸음. 훔쳐다본 창밖 앙상히 말라 오스사니 떠는 나뭇가지 끝자락의 잎새는 기필코 떨어진다. 우아하게 뒤틀려 묘비 위를 흩날리는 그 뒤를 쫓아 달리다 새를 발견 했지. 단숨에 덮쳐 발톱으로 숨통을 조른다. 뭍 위로 끌어올려진 물고기의 퍼덕임을 본적 있니. 말갛던 눈망울은 충혈 된 아가미 빛을 띠었지. 그 순간, 손끝에서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가 울렸다. 하나하나 정성들여 깃털을 뽑았지. 난잡히 흐트러지고 .. 시점변환 - 술래 시점변환 단문장문의 상황에서 반대편의 입장에서 써주세요. 나는 그 녹슨 철문을 내려다본다. 수십 명의 사람이 숨죽여 웅성이는 듯한 기척이 전해져온다. 이 안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었고 이젠 끝날 것이다. "숨어도 소용없어." 손을 뻗어 금속 손잡이를 잡자 소름 끼치는 냉기가 파고든다. 하지만, 단지 그뿐이다. 나는 손잡이를 돌려 문을 열며 선언한다. "이제 모든 걸 끝낼 시간이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글쟁이들의 글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가까이에서 보기 - 갈색의 느낌 갈 냄새가 나.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사진,그리고 일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4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사진,그리고 일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단어연습 - 받치다, 받히다 : 빌리의 결투신청 그후 빌리는 한 손에 받쳐 들고 있는 작은 반지의 무게가 점점 무거워지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동시에, 이 엄청난 실수로 인한 절망감 역시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있었는데, 그것은 알프스 산맥 꼭대기에서 굴러떨어진 눈송이 하나가 거대한 눈덩이로 불어나는 것에 비할 수 있을 정도였다. 쿵, 쿵. 지나치게 긴장한 탓에 요란하게 뛰는 심장 소리만이 유일하게 그의 귀에 들어올 뿐이었다. 산드라의 답변이 돌아온 것은 둘 사이에 이어진 정적만큼이나 무거운 시간이 흐른 뒤였다. "좋아, 그 신청 받아들일게." 빌리는 그 말에 마치 거대한 종에 머리를 받힌 듯한 충격을 받았다. 대 앵, 대 앵, 대 앵! 좋아, 그 신청 받아들일게. 좋아, 그 신청 받아들일게. 그 신청 받아들일게. 그 신청. …그런데 산드라는 .. 보수동 책방골목의 우리글방 지난 10월초 부산 내려갔을때 방문했던 곳. 엄마와 내가 음성에서 쨈만드는 동안 동생이 알아본 카페중 한곳이다. 헌책방겸 북 카페를 겸하고 있는 곳으로, 네추럴한 인테리어와 카페 안을 가득 매우고 있는 수많은 책들때문에 활자 중독자 분들은 들려볼법한 공간이다. 이건 가게 안쪽에서 찍은 사진^^ 좁고 복잡한 길가의 초록이들은 숨통이 트이게 만든다. 나는 감기 때문에 따뜻한 코코아와 펜케이크와를 주문했고 동생이랑 엄마는 홈메이드 요구르트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솔찍히 말해, 펜케이크.... 뭔가 처절한 맛이었다. 절대 추천해주고 싶지 않은 맛. 표면은 탔는데 속에선 밀가루 맛이 풀풀. 코코아는 그냥 파우더 코코아 맛. 전반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비해 그냥 그랬다. 그나마 커피와 요구르트는 좀 먹을만 했다. .. 이전 1 ··· 59 60 61 62 63 64 65 ··· 1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