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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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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추운 월요일, 나와 함해준 따스함 : 오설록 그린컵 아침 7시. 알람이 울리면 눈을 비비고 일어나 부엌으로 나간다. 아침은 간단하게 사과 한알과 우유를 부은 씨리얼. 다 먹고나면 조금은 마음이 급해진다. 서둘러 씻고 머리를 말리며 가스렌지에 주전자를 올린다. 물이 다 끓을때 쯤, 찬장에서 티백 하나를 꺼내들고 그린컵을 챙겨든다. 그린컵에 찰랑찰랑하게 물을 붇고 살짝 티백을 담근 뒤, 차가 우러나는 동안 톡톡, 화장을 한다. 선크림에 비비크림 그리고 파우더. 마스크를 쓸 것이기 때문에 립글로즈는 바르지 않는다. 차가 다 우러나면 티백과 거름망을 빼고 뚜껑을 닫는다. 휙 하고 가방안에 던져진 그린컵을 꺼내드는건 남부터미날로 향하는 버스를 기다릴 때. 영하를 맴도는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내 손안은 따스하다. 짧고도 긴 기다림 후 버스가 도착했다. 앞으로 50분..
영화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 - 진짜 실존하는 슈퍼히어로 독특한 설정으로 인기몰이를 했던 킥에스를 모방한 슈퍼히어로가 실제 미국 도심 한복판에 출몰중이라고 한다. 시에틀에 나타나고 있는 그의 이름은 Phoenix Jones. 그는 리얼한 슈퍼히어로 의상속에 방탄 조끼로 무장하고 테이저 야광봉, 최루가스등 방어용 무기를 지니고 심야의 도심을 순찰한다고. 베트맨 처럼 엄청난 재력을 가진 것도, 슈퍼맨처럼 슈퍼파워를 가진 것도 아니지만 용기와 근성 하나로 슈퍼히어로가 되겠다고 나선 데이브 리쥬스키처럼 그는 단지 '몸' 하나로 악당들과 맞써싸우고 있다. 약 9개월동안 거리의 평화를 지키면서 실제로 총과 칼에 위협을 받으며 자잘한 부상을 입었지만 그는 여전히 포기 하지 않고 시민들이 안전히 걸어다닐 수 있는 밤거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다. 아래는 인터뷰 동영상인데 생..
오후 4시의 티타임에 즐기는 '스콘'과 '늑대의 입' 티타임이라고 한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에프터눈 티타임. 오후 4시에 즐기는 한잔의 홍차 그리고 맛있는 '간식', 즉 '티푸드'야 말로 홍차를 즐기는 사람들의 로망! 티푸드의 대표주자는 역시 '스콘'이다. 그런데 스콘과 늑대의 입이라니, 조금 쌩뚱맞게 느껴질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실 이 둘은 아주 깊은 관계가 있다고.! 아래는 오늘 금방 구운 따끈따끈한 크렌베리 스콘. 이녀석을 잘 살펴보자. 여기에 바로 늑대의 입이 있으니까. 반들반들한 스콘 표면? 아니다. 그럼 크렌베리? 그럴리가. 바로 예쁘게 갈라진 스콘의 옆구리가 늑대의 입! 일종의 속칭이다. 최근엔 신경쓰지 않는 분들도 많지만, 이 벌어진 옆구리야 말로 매력 포인트! 그래서 이런 재미있는 속칭이 붙을 정도로 영국 사람들은 스콘의 옆구리..
코페아 리베리카 (Coffea. liberica) 코페아 리베리카는 다른 많은 종의 커피 들이 그렇듯이 아프리카에서 발견 되었으며, 원산지는 라이베리아이다. 재배 역사는 아라비카 보다 훨씬 짧다. 꽃, 잎, 열매의 크기는 아라비카나 로부스타보다 크고, 병에 대한 내성, 적응력이 뛰어나 재배하기 쉬우며, 주로 저지대에서 자란다. 재배 지역이 리베리아, 수리남, 가이아나 등인 리베리카는 일부 유럽으로 수출되지만 대개 자국 소비에 그친다. 리베리카는 전체 커피 생산량 중 가장 수효가 적으며(1~2%정도), 열매의 향미가 아라비카에 떨어지고 쓴맛이 지배적이기기 때문에 쓸모 없는 종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사실 이 종은 상당히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아라비카는 병충해에 상당히 약하기 때문에 재배 하는데 상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중 하..
책 더미를 정리 하며. 요즘 지나치게 축 늘어져 지내는 것 같아서 예전에 쓰다 집어 던진 이야기를 다시 써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런데 막상 다시 이야기를 이어가자니 주인공의 성격이라든가 도시며 나라의 이름, 생각해 뒀던 스토리 라인이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처음 이야기를 구성하며 적어둔 설정집을 찾아 봤는데 영 보이지를 않는다. 책더미 사이에 들어가 있을것 같기는 한데, 아무래도 동생이 옷장 구석 책무더기에 집어 던져 둔것 같았다. 어디에 있을지 도저히 감이 오지 않아서 결국 옷장 안쪽에 아무렇게나 쌓여있는 책들을 정리 해보기로 했다. 잘 안보는 책들은 상자에 순서대로 담아 옷장 안에 넣어두고 잘 보는 책이나 읽고 싶은 책들은 골라 나름대로 분류해 줬다. 그러다 보니 어릴적에 적었던 일기라든가 중고등학교 시절 필..
덱스터 시즌5 11화 : Hop a Frieghter - 딸꾹질 하면서 방구 뀌는 고양이 덱스터 덕에 최근 인기 몰이중. 어쩜 드라마 감독은 이런걸 어디서 찾았나 몰라 ㅋㅋㅋ 사족 덱스터는 시즌 5로 종영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최근 시즌 4와 5의 일기 몰이덕인지 시즌 7까지 계약 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개인적으로 시즌 2는 좀 너무 말초 신경 자극적 내용이었다고 생각한다. 그에 비해 시즌 4, 5는 좀더 사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랄까. 시즌 4는 리타가 죽고 시즌 5는 새로운 여주인공으로 떠오르던 리타가 사라지나면서 끝났는데 시즌 6에선 과연 어떤 사람이 여주인공으로 떠오를런지. 12화에서 에스터와 코디가 방학중에 와서 지내고 싶다고 말하는데 다시 이 귀여운 꼬마들이 재등장 한다니 개인적으론 기대중^^ 원작에선 코니가 작은 킬러의 면모를 완벽히 갖춘걸로 나오는데 (최종 보스 킬ㄱ-;;)..
꽃보다도 꽃처럼 8권 - 돌에 소원을 촬영장 속 이야기 꽃보다도 꽃처럼 8 국내도서>만화 저자 : MINAKO NARITA 출판 : 학산문화사(만화/잡지) 2010.11.15상세보기 드디어 꽃보다도 꽃처럼 8권이 나왔다. 얼마전 해리포터 시사회에 갔다가 그냥 음성으로 오기 그래서 서점에 들렸는데 마침 따끈따끈한 신간이 17일에 나와있었던 것이다~! 7권은 작년 10월에 나왔던걸 멍하니 있다가 두달이나 지난 12월에 샀는데 이번엔 무슨 행운인지 이렇게 빨리 내 손안에 들어오다니!! 그 근처에 쿠로코의 농구 2권이 있었지만 최근 가난한 인생을 살고있어서 눈 딱 감고 이거 한권만 들고 나왔다ㅠㅂㅠ 이번 이야기는 지난 권의 주 내용이었던 [돌에 소원을]의 촬영 도중 일어난 여러가지 일들. 드디어 켄토는 자신의 마음에 대한 자각을 하기도 하고~ 배역애 대한 몰입이 실..
마다가스카르에서 초미니 카멜레온 발견 엄지 손톱 위에 올라 설 정도로 작은 초미니 카멜레온이 발견 되었다. 이 사진이 발견자인 루커스 형제. 영국의 사진 작가인 윌 브랜드 루커스는 그의 동생과 함께 Amber Mountain Park의 잔디 밭에서 점심을 먹으려는 중 아주 우연히 이 작은 녀석을 발견 했다고. 손가락 싸이즈 보다 조금 더 작은 카멜레온은 이미 알려져 있지만 이녀석은 거기에 비교도 안될 정도로 작다. 크기가 너무 작아 보호 색을 바꿀 필요가 없을 정도인 듯 엷은 흙 색깔빛 피부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좀더 자세한 기사가 궁금 하신 분은 아래 링크로 http://www.dailymail.co.uk/sciencetech/article-1335369/The-tiny-chameleon-bigger-human-finger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