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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또 굳이 표현하자면. 석탄이라도 삼킨것 같다. 침 삼키는 것도 힘들다. 왜 같은걸 먹고 같은 곳에서 자고 같은 시간 일하는데 나만 감기에 걸리는거냐고! 이런 체질 때문에 줄곧 따뜻한 차를 달고사는데 이젠 따신 차 한잔으론 차도도 안보인다. 오히려 더 불편해지는 느낌. 여튼 내일은 일어나면 병원부터 거야겠다. 약발이 잘 받아야할텐데.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o'sulloc - Candy Black tea 어제 이불 속에서 뒹굴거리면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오토바이 소리 너머로 순심이가 짖는 소리가 났다. 동생이 나갔다 들어오면서 나한테 내민 것은 바로 작은 택배 상자. 오설록 서포터즈에서 온것이었다. 이틀전, 차마실때 필요한 도구에 대한 건의 이벤트 결과를 통보 받았는데, 우아 빠르다! 벌써 도착한 것이다'ㅂ'; 슬쩍 열어보자 안에 들어 있던 것은 캔디블랙티와 그린컵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디션~ 그린컵 크리스마스 버전, 나름 갖고 싶었는데 내 손안에 들어오니 뿌듯뿌듯^^ 그래서 오래간만에 차를 마셔보기로 했다. 엄마, 나, 동생이 마실 잔 3개를 준비하고 전기 포트에 물을 보글보글 끓여준다~ 그동안 비닐로 낱개 포장된 티백을 개봉~ [캔디]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달달함 향이 가득 올라온다. 풍선껌을 닮은 냄새..
Silver Pot - Maple Tea (+ 생강을 넣은 짜이) 대분만 해두고 구석에 숨겨 두었던 실버팟들을 드디어 개봉하기 시작했다. (즉, 상미 기한 지난 홍차들을 거의 다 먹었다는 말=ㅂ=;;) 사실 제일 먼저 뜯은 것은 구운고구마지만 ㅋㅋ 그건 상미 기한이 올해 6월 까지여서 ^^; * 블랜딩 정보 : 아쌈 BOP, 메이플 슈가 갈색 잎들이 잔뜩 들어있는 찻잎 사이로 달콤한 메이플 슈가 덩어리들이 보인다~ 향 역시 달콤하면서 강한 메이플향~ 역시, 아직 다 떨어지지 않은 감기 공략을 위해 살짝 생각 조각을 넣어 짜이를 만들었다. 100ml의 물을 불에 올리고 끓기 시작하면 6g의 찻잎과 준비한 생강을 넣어준다. 취향에 따라 설탕도 투하! 나는 약 5g 정도 넣어줬다^^ 그리고 약 3분간 계속 끓인 다음 100ml의 우유를 넣고 끓기 직전에 불을 끈다~ 다 끓인..
포기 크랙 foggy crack의 생성 원리... 이려나? 오늘 오페에 들락 날락 하다 우연히 포기 크랙foggy crack이라 불리는 현상이 화두에 오른 것을 발견 했다 포기 크랙이란, 아래 사진 처럼 차 위에 안개처럼 서린 하얀 김이 금이 간듯 쩍쩍 갈라져 보이는 것을 말한다고. 이 용어를 알게 된 것은 얼마전 [나는 왜 홍차에 열광하는가]의 책소개에서였다. 그곳에선 [고급 홍차의 상징]이라 쓰여있었기 때문에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인지 궁금함을 느꼈다. 당시엔 새로운 용어를 알았다는 것에 만족해 포기 크랙이란 용어에 대한 소개 글을 적는데 그쳤다. 하지만 아무래도 오페의 글을 보니까 정확히 정의 된 용어가 아니라는 생각에 열심히 구글링에 도전해봤다~ 검색 키워드는 [ foggy crack tea] 그러자 제일 위에 떡! 하니 나타난 것이 바로 아래의 제목..
Lupicia - Sakura Houji 일전에 티페스티발에서 조금 집어 왔던 호지차의 맛을 못잊어 오렌지페코에서의 분양 글에 냉큼 달라붙었고 또 그 글이 덥석 당첨이 되어 내 손에 들어오게 된 이녀석. * 블랜딩 정보 : 호지차, 소금에 절인 벗나뭇잎 잘 보면 좀더 갈색이 도는 잎이 호지차, 좀더 연두빛이 도는 것이 벗나무잎. 향은 상당히 독특하다. 흔히들 쑥향이라고도 표현하는 시원한 향 그리고 벗꽃을 표현한 것 같은 달콤함이 느껴지고, 그 사이로 짠냄새가 슬며시 밀고 올라온다. 벗나뭇잎을 한조각 입어먹어보자 과연, 소금을 집어먹었을 때와 같은 진한 짠맛이 느껴졌다. 우리는 방법을 몰라서 그냥 홍차 우리는 룰로 우렸봤다. 3g의 찻잎을 300cc의 물에 3분 동안.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는 룰이 좀 들렸나보다; 호지차는 1.5분에서..
로드님이 보내주신 사쿠라 호지차와 티코지가 도착했다! 지난달인 2월 25일에 보내셨다고 하는데 도착한것은 어제인 3월 2일. 이제나 저제나 하면서 차를 우려 마시고 있는데 도착한 이녀석. 주말과 삼일절이 끼어 있긴 하지만 이건 좀 너무 느린 배송이 아닌가 생각한다. 깔끔한 소분 봉투에 담겨서 온 루피시아의 사쿠라 호지자와 덤으로 함께온 헤롯의 얼그레이, 그리고 귀여운 딸기 티코스터! 사쿠라 호지차는 상미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빨리 마셔야 할듯. 땡땡 딸기 티코스터와 함께 즐거운 티타임이나 즐겨볼까나~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Tea and Coffee]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Silver pot - Yaki-imo:구운고구마 (짜이) 드디어 어제 저녁 실버팟 무더기를 대분하기 시작했다. 가향차는 소분하는게 좋지만 그렇게까지 부지런 하지는 못해서ㄱ-;; 오늘 아침 메이플 짜이까지 해치워 8종 모두 대분 완료! 그리고 개봉& 대분 완료 기념으로 구운 고구마 짜이로 밀크티를 만들어봤다. 계절 한정에 고구마 후레이크 때문인지 상미기한이 매우 짧았던 이녀석! * 블랜딩 정보 : 아쌈 TCT, 보라색 고구마 후레이크, 고구마 가향 일단 개봉하자 확 올라오는 달콤한 고구마냄새가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동글동글한 아쌈 사이에는 일본산의 보라색 고구마가 듬뿍! 입자가 미세한 덕분에 봉투 안을 들여다 보니 보라색 가루가 뽀얗게 달라붙어 있었다. 찻잎을 퍼담았던 스푼에도 온통 보라색 천지! 슬쩍 맛을 보니까 고소한 고구마맛이 느껴졌다. (...그럼 고구만..
Bad heilbrunner - Anty-stess tee 2월 18일 저녁, 갑자기 뭔가 군것질 거리를 하고 싶어졌다. 하지만 이미 저녁을 한참 넘긴 시간이었고 딱히 배고 고픈 것도 아니었다. 그래서 간식을 챙기는 대신 찻물을 올렸다. 찬장을 뒤적이며 어떤 차를 마실까 고민하다가, 마침 부어오른 목 때문에 고생하고 있었기도 했고 카페인을 섭취하기엔 늦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내가 집어 든것은 바로 Anty-stess tee. Anty-stess tee는 지난달 혜진 언니에게 받은 허브티다. 사실 언니도 지인에게서 받은 것인데, 아무래도 입맛에 안맞는다고 패스~ 라면서 선물한 것. 상당히 독특한 맛이라고 하기에 냉큼 받아들었다. 조금 찾아 보니까 Bad heilbrunner의 허브 티들은 단순히 '맛'을 위해 마신다기 보다는 '약'이라는 느낌으로 마시는 차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