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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elow - French Vanilla 티코지 번개에서 해환별님이 살포시 선물해주신 Bigelow의 French Vanilla를 마셔봤다. 비글로우는 미국 회사라고 하는데 과연 티백이든 봉투의 디자인도 시원스러운게 어딘지 미국스럽다. 이름이 말하듯 이녀석은 바닐라 가향차다. * 블랜딩 정보 : black tea, natural and artificial flavors. 홍차에 천연 바닐라와 향이 첨가된 녀석인듯. 티백이니 지난 17일 티마스터 수업에서 배웠던 깔끔하게 티백 우리기를 써먹어 보기로 했다. 먼저 잔을 살짝 예열한 뒤, 뜨거운물을 넣고 티백을 살짝 물 위에 내려놓는다. 대류현상 때문에 천천히 우려진 차는 밑쪽에 고인다. 프렌치 바닐라라는 이름답게 진하고 달콤한 바닐라 향이 따뜻한 기온을 타고 퍼져나갔다. 티백 봉투엔 2~4분 정도 ..
오후 4시의 티타임에 즐기는 '스콘'과 '늑대의 입' 티타임이라고 한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에프터눈 티타임. 오후 4시에 즐기는 한잔의 홍차 그리고 맛있는 '간식', 즉 '티푸드'야 말로 홍차를 즐기는 사람들의 로망! 티푸드의 대표주자는 역시 '스콘'이다. 그런데 스콘과 늑대의 입이라니, 조금 쌩뚱맞게 느껴질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실 이 둘은 아주 깊은 관계가 있다고.! 아래는 오늘 금방 구운 따끈따끈한 크렌베리 스콘. 이녀석을 잘 살펴보자. 여기에 바로 늑대의 입이 있으니까. 반들반들한 스콘 표면? 아니다. 그럼 크렌베리? 그럴리가. 바로 예쁘게 갈라진 스콘의 옆구리가 늑대의 입! 일종의 속칭이다. 최근엔 신경쓰지 않는 분들도 많지만, 이 벌어진 옆구리야 말로 매력 포인트! 그래서 이런 재미있는 속칭이 붙을 정도로 영국 사람들은 스콘의 옆구리..
Fauchon - A Christmas Eve 오페의 무밍님과 교환으로 받은 Fauchon - A Christmas Eve 입니다. 저의 첫 Fauchon 이예요. 검은색에 분홍색과 노란색으로 화려한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의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기죠. 틴의 모양은 아래 사진과 같아요. 위의 뚜껑을 슬라이드 형식으로 민 다음 다시 원형의 작은 뚜껑을 당겨서 열어줘야 합니다. 속의 작은 뚜껑에는 Fauchon의 F가 숨어 있어요. 보이지 않는 부분에도 신경을 쓴것이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2중 뚜껑이라 향도 잘 날아가지 않을 듯 해요. 이것은 틴 앞쪽 아래에 쓰여있는 설명이예요. 홍차에 caramel, orange, maraschino가 들어 있다는 말인데요 maraschino는 야생 버찌로 만드는 술 이름이라고 해요. 틴을 처음 열었..
Darjeelian - Elderberry 이것 역시 크리스마스 접시 나눔으로 받은것. 다질리언의 제품이라서 홍차이려니 했는데 알고 보니 과일차였다^^ 블랜딩 정보 - 엘더베리(약50%), 히비스커스, 커런트, 블루베리, 스트로베리 가향. 빨간 히비스커스가 돋보인다. 까맣고 동글동글 한 것은 엘더베리. 조금 더 갈색이 도는 동그란 열매는 커런트. 3g의 차를 300cc의 물에 2분간 우렸다. 기다리는 중! 수색은 짙은 자주색. 적포도주를 떠올리게 만드는 색이다. 하지만 투명도는 좀 떨어지는 느낌. 맛은 상큼하고 살짝(아주 살짝) 단 맛이 난다. 신것을 상당히 좋아하는 내 입맛에는 제법 마음에 든다. 시음기를 찾아 보니 탄산수나 사이다 냉침으로 많이 즐기는 듯. 너무 신맛이 부담 스럽다면 우리는 시간을 조금 더 줄인다거나 시럽을 넣어 즐겨도 좋을것..
Tee Gschwendner 티 슈벤드너 - Banane Walnuss Tee Gschwendner의 Banane Walnuss는 아무도님이 크리스마스 접시 나눔으로 함께보내주신 녀석. 블랜딩 정보 - 홍차(인도), 호두잎, 건조 바나나, 바나나와 호두 가향. 꼼꼼한 은박 소분 봉투 속에 포장이 한번더^^ 소분이 귀찮아 언제나 대분만 하는 나는 홍차에 대한 정상에 그저 감탄만 나왔다. 봉투를 개봉하자 마다 달달한 바나나 향이 확 올라왔다. 말린 바나나 특유의 익숙하면서 진하고 달콤한 냄새였다. 안타깝게도 호두향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다. 처음 마셔보는 홍차인 관계로 블랜딩된 모습을 살펴보기로 했다. 흰 접시에 올려 살살 펴보자 과연 짙은 홍차잎들 사이로 작은 바나나 조각과 호두잎사귀가 보였다 색도 모양도 홍차엽과는 확연히 다른 호두잎. 그 옆에 좀 떨어진 곳에 보이는 바나나..
[인사동] 티마스터과정 홍차(2급) 수강생 모집! 언제부터 시작 하는 건지 궁금해서 전화로 문의해 보니까 수업은 신청한 수강생이 총 15명 이상 될 경우에 시작 한다고. 지금 이벤트 중이라 12월에 [차사랑]에 가입하신 분들은 20% 수강료 할인! (할인해서 수강료 24만원!) 차사랑은 전화 상담을 통해서도 가입 가능하고 한다. 차사랑 가입비는 역시 이벤트 중이라 12월에 가입하는 분에 한해서 면제 행사 중. (나는 무료라고 해서 냉큼 차사랑 회원에 명단을 올려버렸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를 참고하시길! 2010년도 티마스터과정 홍차 수강생 모집 1. 교육과정명 : 홍차 2. 교 육 기 간 : 2010년 12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30분 - 5시 30분, 15주(45시간) 3. 지 도 교 수 : 미정 4. 접 수 기 간 : 2010.12월~ 5. ..
Akbar - Rosehips 이달 초에 있었던 티월드페스티발에서 저렴하게 업어온 녀석중 하나. 사실 이 사진은 상당히 예전에 찍은 것인데, 어쩌다 보니 시음기를 이제서야 적는다. 개인적으로 티백을 즐겨사는 편은 아니지만 가격이 워낙 저렴해서 혹하고 말았다 - 0 -;; 예열된 잔에 물을 뭏고 티백을 퐁당~ 천천히 우러나는 붉은 빛이 예쁘다. 이 붉은 빛은 히비스커스가 블랜딩 되어 있기 때문인듯. 로즈힙 답게 깔끔한 신맛이 매력적이었다. 수색도 투명하고 붉은 빛도 예쁘다. 지나치게 자극 적이지 않으면서 여운이 남는다. 차게 해서 시럽을 넣어 먹어도 맛있을 듯! (하지만 내 지질한 목 상태론 역시 무리) 개인적으로 히비스커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이 어여뿐 수색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상큼한 맛을 워낙 좋아라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제 8회 티 월드 페스티발 관람 후기 - [2010. 6. 3(목)~6(일)] 지난주 금요일, 쉬는 날을 틈타 티 월드 페스티벌에 다녀왔다. 작년에 다녀왔던 국제 식품 산업대전이나 카페쇼와는 달리 거의 국내 업체들만이 참여했지만, 볼거리는 제법 많았다. 특히 다기 종류를 판매하는 부스들이 다양했다. 티 월드 페스티발이라는 이름 답게 커피 관련 업체는 전혀 없었다^-^; 게다가 홍차 관련 부스도 거의 전멸..ㅠㅠ 내심 엄청 기대 하고 갔었건만!! 각설하고, 느긋하게 1시무력 도착한 코엑스몰. 전시회장으로 입장을 하자 마자 눈에 들어온 것은 여러가지 계량중인 것으로 보이는 녹차 종자들! 가느다란 뿌리 들이 자라서 녹차 나무가 된다니, 머리로는 이해해도 감성적으로는 무척 신기했다. 이건 여러 품동의 차들의 샘플. 회장에 있던 무대에서는 간간이 공연도 이루어 지고 있었다. 무척 감미로운 ..